상담실에서 자연스럽게 분석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영화 속에서 인용) 

 

 연인, 결혼, 부부 관계

 

치료자(필자)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던 시절(1988부터) 우리나라의 남녀의 결혼 비율98%이다 라고 학생들에게 강의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은퇴후에 23년만에 결혼 비율남자 56%, 여자 46%로 나타났다(2022년 통계청 사회 조사발표: 2022, 11, 16, 서울신문사). 여기에 유엔(UN)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9년 우리나라의 결혼이 비율47%로 나타나 있다(2023, 6, 24: 위키피디아). 23년 만에 절반으로 떨어진 이유가 무엇인가? 또 한가지는 지금은 남녀가 연애 결혼이다. 서로 사랑해서 천생연분으로 양가 가족들과 친지, 친구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을 한다, 그런데 이혼 비율이 유엔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가 46%로 나타나 있다(2012년에 통계청 이혼 비율이 30%: 부부 문제 치료 크리닉에서 참고). 결혼한 부부가 절반이 이혼으로 끝난다 라는 이유가 무엇인가? 또 다른 한가지는 미국에서 부부와 결혼 문제에 학자들의 연구가 시작된 것은 1980년대부터였다. 1970년대까지는 가정폭력, 매맞은 여성, 매맞는 어린이 라는 용어들이 등장하지 않았다(Herman, 1997). 그 이유가 무엇인가? 이 문제들에 대해서 5명의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서 그들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해 보고자 한다, 한 사람은 영국의 정신과의사, 정신분석가로 결혼치료 병원을 운영하면서 부부들의 입원치료와 통원치료를 함께 하고 있는 조레그 윌리(Jurg Willi, 1982)공모 안에 커플들, 하버드 의과대학의 정신과의사, 정신분석가인 주디스 허만(Judith Herman, 1997) 상처와 회복, 위스콘신 의과대학 정신과의사, 정신분석가인 아우구스투스 나이프(Augustus Napier, 1988)연약한 결속, 조지아 의과대학 정신과의사, 가족치료사마리 보원(Murry Bowen, 1985) 치료적인 실제 안에서 가족치료, 그리고 필라델피아에서 지역 정신건강센터(CMHC) 운영하고 있는 정신분석가이자 가족 치료자인 제임즈 프라모(James Framo, 1982)결혼과 가족치료 안에서 탐색이다.

 먼저 결혼에 대해서 논의해보자. 생물의 2대 본능 중에 하나가 종족 유지 본능이다(다른 하나는 자아-보전). 모든 동물과 식물들이 자손의 번창으로 자신의 닮은꼴들을 후손으로 남기려고 한다. 영국이 BBC 방송국에서 제작한 식물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식물도 동물 못지 않게 근친상간을 피하고 종종 번창을 위해 각가지 방법을 고안해서 진화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꿀로 곤충들을 불러들이고, 바람의 힘을 이용하고, 빗물을 이용하고, 사람이나 가축에 기생해서 진화해 온 것이다(김종만 나(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 p. 38). 후손을 위해 섹스 후에 암놈이 수놈을 잡아먹는 사마기거미가 있다. 수놈 사마귀는 항상 암놈보다 작아서 잡아 먹히기 쉽다, 수놈이 암놈에게 접근을 하다가 암놈이 머리를 돌리면 수놈의 신경은 자동적으로 마비되어 몇시간이라고 움직이지 않는다, 사마귀는 움직이는 것만 눈에 보이기 때문에, 수놈은 움직이지 않음으로써 잡아 먹히는 것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앞에서 접근을 하면 잡아 먹히기 때문에 뒤에서 접근해서 교미가 시작되면 암놈이 머리를 돌려서 수놈의 머리부터 먹는다. 그렇게 머리가 달아나도 교미는 계속된다 연구 결과 수놈의 섹스 신경 세포는 꼬리 부분에 분포되어 있어서 머리가 사라지면 섹스 신경의 억제가 없어져서 교미가 더욱 더 잘 된다 라는 것이다(Kalat, 1982, 생리심리학, p. 4).

 인간의 결혼으로 축소시켜보자, 과거에 우리 조상들은 자녀복을 오복의 하나로 보았다. 결혼을 해서 많은 자녀들을 낳는 것이다 그래서 회갑잔치의 사진에 보면 한 부부가 만나서 친손자와 외손자들을 합치면 약 50의 자녀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결혼을 필수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80대의 노부부가 그들의 금혼식(결혼 50년의 축하)TV에서 그 할머니가 신랑의 첫 얼굴을 본 것이 신랑 신부가 사모와 관대 그리고 족두리를 쓰고 시골에서 결혼을 할 때 족두리 밑으로 신랑의 얼굴을 처음으로 보았다고 고백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들은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그 시점에서 남녀들은 형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친밀감과 갈등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여기에서 또 한가지는 권위주의시대로, 가부장적인 시대였다 남자들은 농사일로 그리고 여성들은 자녀양육과 전업주부로 모든 가정의 살림을 맡아서 했다. 또 한 여성들은 시집을 가면 벙어리 3, 귀머거리 3 그리고 장님 3으로 김씨 가문의 여성들이 이씨 기문의 남성에게 시집을 가면 김씨 가문의 자아를 버리고 이씨 가문의 자아로 바꾸는데 10년이 걸렸다. 여성은 자녀 양육과 남편의 뒷바라지로 여성 자신의 삶을 희생을 했다. 이러한 여성들의 희생으로 가족의 화합을 이루었다. 여성이 자식을 출산할 수 없을 때 혹은 아들을 낳지 못할 때 그것이 모두 여성의 탓으로 죄를 뒤집어썼다. 위자료 한푼 없이 쫓겨났다. 권위주의, 남성우월주의 사회였기 때문에 여성들은 목소리를 낼 수가 없었다.

 

이러한 조선시대에 여성을 대표한 사례가 2가 있다. 여성으로써 너무 똑똑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버림을 받는 여성문인들 중에 대표자가 허균의 누이였던 허난설헌이다. 그녀는 조선 명종과 선조 시대에 사람으로 이름은 허 초희, 호가 난설헌이다. 허난설헌은 남편보다 부인이 너무 똑똑하다는 이유로 남편과 시부모에게 학대를 받았다 결국 그녀는 딸과 아들이 병사하고 그리고 태아가 유산 후시와 그림들을 모두 불태우라는 유언을 남기고 29세로 자살로써 삶을 마감을 했다(2023, 7, 8: 다음 백과). 현대적 관점으로 본다면 부부사이에 불화가족구성원의 긴장을 초래했고 자녀들이 부모의 부조화를 보면서 과도한 긴장면역기능을 약화시켜서 두 자녀의 병사와 그리고 한 태아가 유산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 한 사람이 바로 황진이 이다. 이조 중종 때 유명한 기생으로, 기생 이름은 명월. 화담 서경덕, 박연 폭포와 더불어 송도 삼절(三絶)로도 유명하다. 사서음률로 당대의 독보였으며, 문인, 유학의 석학들과 교류하여 그들을 매혹시켰다. 그녀의 작품은 기교적이면서도 자유로이 애정을 노래하고 있다. 이상은 국사 대사전(이 홍식,1984)황진이 편을 요약한 것이다.

 그녀는 조선시대에 사회에 정면 도전한 여이다. 조선 중종 때 시인으로 문장가였다. 아래의 글은 김종만(1999)의 저서 나(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에서 인용한 것이다(김종만, 1999, pp. 166-167).

 황진이의 재능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러나 그녀가 섹스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도 또한 사실이다. 섹스 문제만 분석해 보자.

 TV에 소개된 황진이는 어느 양반 가문의 규수로서 이웃에 사는 어느 총각이 그녀를 짝사랑하다 상사병으로 죽어서 상여가 꼼짝하지 않자 자신의 속 옷을 상여 위에 올려주자 상여가 움직였고 그후 그녀는 집을 나와서 기생이 되었다고 한다. 기생이 되기 전에 이미 섹스 문제가 등장했다. 조선시대의 유교 사상으로 보아서 속 옷을 벗어 상여에 올려놓았다는 것은 오늘날 성폭행보다 더 큰 문제로 등장했을 것이다. 그녀는 그후 평생토록 섹스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어릴 때 자라면서 아들 선호 사상, 아들 편애 때문에 머리가 비상했던 황진이가 남근 질투(penis envy)를 가졌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자유 연애를 신봉했던 그녀에게 여성에게 씌워진 굴레, 남성 위주의 사회제도, 남성의 권위주위분노하고 공격하고 도전했음이 분명하다. 여성은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기생밖에 될 수 없었던 사회제도도전하고 그러한 사회를 정복하고자 했음이 분명하다.

 그래서 그녀는 섹스로서 남성을 차례 차례로 정복해 나갔다. 그것을 입증할 수 있는 예는 많다. 대표적인 예가 10년 동안 수도한 지족 선사를 유혹하여 하루 밤에 파계승으로 농락했고10년 공부 도로마이 타불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그녀는 통쾌한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그녀의 시() 중에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일도 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 한데 쉬어 간들 어떠리는 자신의 기명(技名)명월을 밝은 달에 연인의 이름인 벽계수를 흘러가는 맑은 물에 비유하여 유혹한 상징시로 유명하다.

 남자를 유혹해서 하나씩 정복해 나간 것은 남성들로부터 여성에게 씌어진 굴레, 기생으로 받은 수모와 굴욕의 멍에를 무의식적으로 벗어나는 것으로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한 사람씩 정복해 가면서 그 다음의 차례를 골랐다. “다음 타자 누구냐? 나오라!”. 결국 마지막으로 당대의 최고 석학이었던 화담 서경덕 선생을 농락하기 위해서 밤새도록 선생 곁에서 자청하여 가르침을 핑계로 유혹을 하였으나 미동도 없자 다음날 무릎을 꿇고 스승으로서 존경을 표했고 섹스 행각은 그곳에서 멈추게 된다.

 그녀는 남성을 정복의 대상으로, 타도의 대상으로 보았기 때문에 섹스 후에 감정은 사라지고 다음의 대상을 끝없이 찾았다. 섹스로써 남성을 정복할 때 power와 통쾌한 승리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것은 그녀가 한 평생을 살면서도 한 남자를 끝까지 사랑할 수 없었던 것에서 볼 수 있다. 기생이라는 말과 송도에 삼절(三絶)로써 끝까지 남자들의 사랑 공세에 굴복하지 않다는 말이 이것을 말해 주고 있다.”(김종만, 1999, pp. 166-167)

 

황진이는 조선 중종 때 사람으로 남자들이 만든 사회적 제도에 도전한 여성으로 볼 수 있다. 그녀는 계약 결혼을 한 우리나라의 최초의 여성이고 그녀 스스로 페미니스트로 섹스 해방을 몸소 실천한 사람이다 그녀는 200년을 앞서서 삶을 살다가 간 사람으로 오늘 날의 여성해방과 자유연애를 몸소 실천한 사람이 아닌가? 조선시대에 여성의 삶은 혹독했다. 이혼을 할 수가 없었다. 가문의 명예를 실추하면 자살하라고 시집가는 딸에게 조그만 단도를 제공을 했다. 그녀가 남편을 따라서 죽거나 희생을 하면 열녀비를 세워주었다. 우리나라 곳곳에 많은 열녀비들을 볼 수 있다(2023, 6, 24: 다음 백과).

 이제 이야기의 방향을 돌려서 필자가 대학에서 명퇴 이후 23년 만에 98%의 결혼 비율이 47%로 떨어지고 이혼 비율이 46%로 치솟은 이유로 이동을 해 보자. 우연인가? 이세상에 우연은 없다. 모든 것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라는 것이 프로이트의 결정론이 아닌가?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는 데는 시대적인 거대한 사건들의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서구화되면서 따라온 현상으로 과학문명의 발달과 역사적인 거대한 이벤트들의 진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프로이트가 전문가로서 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인 1892년미국의 이혼 비율0.3%였다. 그 시점에서 세계의 문명과 문화의 중심지는 유럽의 최대의 강국인 오스트리아-헝가리 대 제국의 수도로 비엔나(독일어로 빈)였다. 비엔나는 합스부르크가(Habsburg)왕국의 최대의 도시문화와 문명의 세계적인 중심 도시였다. 1908년에 오스트리아-헝가리 대제국에 합병된 보스니아의 수도인 사라예보를 방문하고 있던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태자 부부를 세르비아의 청년이 암살함으로써 1914, 6, 28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된다. 오스트리아-헝가리 대제국과 철혈재상 비스마르크(Bismarck)에 의해서 강대국으로 부상한 독일, 그리고 유럽의 일부와 아시아를 점령한 강대국 오스만 터키3개의 거대 강대국들영국, 프랑스, 러시아, 이태리 등의 작은 국가들 사이에 대전으로 전 세계의 국가들이 이해타산에 가담해서 일어난 세계 대전이다. 미국은 중립을 선언해서 전쟁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런데 독일의 잠수함이 미국의 상선들을 공격하게 되면서 미국의 여론이 극도로 나빠졌다. 미국의 28대 대통령인 오르르 윌슨(Woodrow Wilson)1917년 4독일에 대한 선전포고로 전쟁에 가담하게 된다. 미국은 43개월의 제 1 차 세계대전의 막바지인 1년전에 가담하게 됨으로써 결정적 승리로 이끌게 된다. 1차 세계대전은 1918, 11, 11일에 강대국의 항복으로 1919, 6, 28 베르사유스(Versailles) 조약으로 1 차 세계대전이 종결되었다. 이 시점에서 윌슨 대통령의 민족의 자결주의가 우리나라에서 1919, 3, 1에 삼일절 만세 운동이 일어나게 된다.  세게 제 1 차 대전으로 9백만명의 군인들과 5백만명의 시민들이 사망을 한 대재난이었다(2023, 7,1: 위키피디아).

패전국의 수도인 비엔나는 황폐화되었다. 오스트리아는 8분의 1로 축소되었다(Ellenberger, 1970). 당연히 문명과 문화의 중심지는 비엔나로부터 1 차 세계대전을 주도한 영국의 수도인 런던으로 세계 문화의 중심지가 바뀌게 된다.

그 당시 런던은 정신분석학의 수용으로 세계 문화의 중심지의 역할을 이미 준비하고 있었다. 1908년영국의 신경과 의사인 어네스트 존(Ernest Jones)유럽의 최초의 현대적 정신병원인 부르고졸리(Burgholzli)를 방문해서 (Carl Jung)을 만나고, 미국의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한 정신과의사인 아브라함 브릴(Abraham Brill)을 만나게 되면서 프로이트의 꿈 해석을 소개받고 그들이 1908년에 비엔나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학회에 가입하게 된다.

1911년부터 1914까지 유럽의 정신분석학회들이 조직이 되어 정신분석학회에 등록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1913년런던 분석학회가 어네스트 존에 의해서 조직되고 정신분석학회에 등록하게 된다.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20년에 런던정신분석학회가 영국정신분석학회로 바뀌고 어네스트 존이 정신분석 학교를 세우고 정신분석가들을 양성하게 된다. 어네스트 존에게 개인치료를 받다가 프로이트를 추천받아서 프로이트에게 개인 치료를 받고 정신분석가가 된 조안 리비에(Joan Riviere) 그리고 프로이트에게 개인적인 정신분석을 2년 동안 배우고 정신분석가의 자격을 얻어서 영국에 귀국한 제임즈 스트라취(James Strachey)와 그의 부인 엑릭스 스트라취(Alix Strachey) 그리고 런던 대학에서 정신과의사로서 프로이트의 제자인 한스 사크(Hans Sachs)와 칼 아브라함(Karl Abraham)에게 수련을 받고 귀국한 여성 정신과의사이자 정신분석가인 실비아 페인(Sylvia Payne)이 영국정신분석학회의 회원으로 제자들의 육성에 들어가게 된다. 그 시점에서 1925년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를 만난 어네스트 존 그리고 조안 리비에, 제임즈 스트라취 부부 들의 초청으로 크레인의 소아정신분석의 놀이 치료를 높이 평가해서 영국에 초대하게 되고 1926년에 크레인이 영국에 귀화하게 된다. 그녀는 이후에 대상관계 이론의 창설자가 된다. 영국은 이미 수많은 정신분석가들이 배출되기 시작했다. 조안 리비에에게 개인수련을 받는 존 볼비(John Bowlby), 도날드 위니코트(Donald Winnicott), 수잔 이삭(Susan Isaacs)등의 개인수련의로 그리고 리비에게 슈퍼바이져로 도움을 받은 한나 세갈(Hanna Segal), 허버트 로젠필드(Hebert Rosenfeld), 헨리 레이(Henri Rey)등의 유명한 정신분석학의 대가들이 속속 등장하게 된다.  특별히 1920년에 정신분석학과 심리치료를 위한 타비스톡 크리닉(Tavistock Clinic)이 설립되어진다. 이 치료소는 1946년타비스톡 대학으로(Tavistock Institute) 정신분석과 심리치료를 위한 세계적인 유명 대학으로 재등장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독일의 나치 정권1 차 세계 대전의 과도한 과징금을 부과를 빌미로 독일 국민들의 복수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전쟁을 준비하게 된다. 1933년에 나치 정권이 아리안족이 아니면 전문직에 종사할 수 없다법안이 통과되면서 유명 정신분석가들이 미국으로 영국으로 탈출하게 된다. 영국으로 탈출한 유명인들은 독일의 정신과의사이자 정신분석가 폴라 헤이만(Paula Heimann)이 멜라니 크레인의 비서가 되어 반전의의 이론을 개발하게 된다, 독일의 정신과의사인 허버트 로젠필드(Herbert Rosenfeld), 폴란드에서 의사인 한나 세갈(Hanna Segal) 등이 영국에서 정신분석학교와 개인수련을 받아서 윌프레드 비용(Wilfred Bion)과 함께 멜라니 크레인 밑에서 정신분열증(조현병)의 연구의 3인방으로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마이켈 벨린트(Michael Balint)는 헝가리 정신과의사로 정신분석가로 활동하다가 영국으로 망명해서 대상관계 이론을 개발하게 된다. 독일에서 정신과의사로 정신분석학교를 운명하던 포울커(S.H. Foulkes)가 영국으로 망명해서 노스필드(Northfield) 육군병원에서 그룹 정신분석학(정신분석 집단 치료)을 개발하게 된다. 이 시점까지는 결혼과 이혼의 문제에는 큰 영향력이 없었다. 이 시점인 1920년미국의 이혼 비율이 0.8%였다(2023, 7, 1: 위키피디아).

결정적인 변화의 폭발을 가져온 것은 바로 2차 세계대전에서 시작되었다.

2차 세계 대전은 1939, 9, 1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시작된다. 독일에 합세해서 이태리, 일본이 그리고 그들에 대항에서 영국, 프랑스, 러시아미국이 참가함으로써 제 2차 세계대전이 전 세계의 전쟁으로 확대되었다. 미국은 1941, 12, 7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태평양 전쟁으로 유럽과 태평양의 양쪽에서 전쟁을 치르게 되었다. 1944, 6, 6일에 유럽의 놀만디 상륙작전의 시작으로 2개월 3주일 동안 이 작전의 연합군 총 사령관으로 미국의 첫 5성 장군트와이드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이후에 미국의 34대 대통령이 된다)의 지휘하게 성공을 거두게 되고 전세는 대역전으로 바뀌게 되었다. 여기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2 차 세계대전은 미국이 주도하게 된다는 것이다. 독일의 무차별 지대공 미사일로 런던을 공격하고 영국 역시 독일의 군수공장들을 공격함으로써 상대를 파괴한 것에 비해서 미국은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공격을 받지 않았다는 점과 그리고 남성들의 비운 일자리를 여성들의 참여군수공장에서 생산된 전쟁의 무기와 군수품들의 무제한 공급이 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공로자였다 라는 것은 부연할 필요가 없다. 징집명령에 남자들이 전쟁터로 떠난 빈 자리를 매운 여성들이 이전에는 집 안에서 자녀들의 양육에 전념했던 여성들의 이 전쟁으로 첫 번째 사회 진출이 시작된 것이었다 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또 한가지 핵심 포인트는 2 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으로 세계 문화와 문명의 중심이 이동하게 된다는 것이 두 번째 포인트가 된다.

여기에서 또 하나의 충격적인 촉진제가 등장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여성 정신분석가들의 페미니스트 운동, 여성 해방운동의 시작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초반기 섹스심리학으로 욕구 이론섹스와 공격이 주체가 된다. 이것이 프로이트의 초반기 유혹이론의 핵심이다. 3세-5세의 어린이들의 본능적인 섹스 욕구가 표면화되면서 어른들이 어린이들을 유혹해서 섹스의 상처의 등장이 신경증의 핵심으로 보았다 그러나 프로이트가 수많은 환자들을 자유연상으로 상처의 원인을 찾아가다가 어른들이 실제 상처보다 상상으로 생긴 상처가가 심각한 것에 깜짝 놀래서 유혹이론이 1900년에 발표된 꿈들의 해석에서 오디프스 콤플렉스라는 상상의 이론으로 바뀌게 된다. 이후에 정신분석은 오디프스 콤플렉스가 중심이 된다.

그런데 프로이트의 제자인 헝가리 정신분석학회 회장샌도르 프랜치(Sandor Ferenczi)가 유혹 이론을 포기하면 안 된다 라고 주장하면서 유혹이론오디프스 이론병행하게 된다. 그의 이론은 이후에 그에게 정신분석학을 공부하고 개인 수련을 10년 동안 받았던 멜라니 크레인에 의해서 대상관계 이론의 핵심인 엄마와 아기 관계로 초점이 맞춰져서 프로이트의 3-5세의 오디팔 이론0세-3세의 중요성으로 이동하게 된다(Hanan Segal, 1989: 멜라니 크레인의 전기를 보라).

미국의 뉴욕에서 특별히 여성 정신분석가들여성 환자들을 정신분석으로 치료를 하게 되면서 여성들의 섹스 문제의 심각성에 분기탱천하게 된다. 남성 정신분석가들은 여성 환자를 치료를 해서 건강한 사람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났지만 여성정신 분석가들은 같은 여성으로써 섹스의 상처들에 삶이 붕괴된 것들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분노가 공감대를 이루게 된다. 뉴욕에서 여성정신분석가들이 뭉치게 된다. 대표적인 사람이 베티 프레디안(Betty Friedan)이다. 그녀는 버클리 대학 치료 심리학 박사에릭슨 밑에서 개인수련을 받아서 정신분석가가 된 사람이다. 하버드 대학에서 정신과교수로 정신분석가가 된 사람이 주디스 허만(Judith Herman) 그리고 락터 대학 (Rutgers)(뉴저지 주립대학) 심리학 교수인 정신분석가도로시 디너스테인(Dorothy Dinnerstein) 들이다. 디너스테인은 1976년에 그녀의 저서 인어와 미나토어(Minotaur)(몸은 사람이고 머리가 황소머리의 그리스 신)에서 자녀양육에 남녀의 공동 참여를 주장을 했다. 그녀의 저서는 7개 국어로 번역되어 페미니스트의 고전이 된다. 또 한사람인 다이아나 러셀(Diana Russell)남아공대학에서 심리학 학사, 런던 대학에서 정치 경제학 석사, 하버드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로 900명의 건강한 미국의 여성들 사이에서 5명중의 1명이 강간4명 1중의 1명이 성추행을 당했다 라는 논문을 발표해서 미국을 경악시켰다. 이들 여성 분석가들 중에서 프레디안미국 여성연맹 회장으로 여성운동을 이끌게 된다.

프로이트의 유혹이론에서 프로이트가 덮어버린 판도라의 상자의 뚜껑을 열게 되었다. 프로이트 이후에 반세기가 지나가면서 강간, 근친상간의 문제가 등장하지 않는 것은 수치심과 도덕적인 죄의식으로 뚜껑을 덮어 놓은 것이지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Herman, 1997: 상처와 회복을 보라). 그녀는 여성 운동의 핵심으로 여성 자각 운동을 주장을 했다. 여성 들이여! 눈을 뜨고 일어나라!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가? 의 깨달음을 자극(눈먼자 눈을 뜨고 잠든자 잠을 깨라(심훈의 상록수)), 우리의 문제는 우리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 남편에게 의존하지 말라, 가정이 안식처가 되어야 하는데 창살 없는 감옥이 되고 있다 그녀의 강연에 수많은 여성들이 미투(Me too)운동에 참가를 했다. 이것이 1 차 미투(Me too)운동의 시작이다. 여기에 뉴욕대학의 박사후 정신분석과 심리치료 학과의 교수인 제시카 벤자민(Jessica Benjamin), 버클리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낸시 초로도우(Nancy Chodorow)등이 가담하게 된다(Aron, 1996, 마음의 만남을 보라).

뉴욕에서 여성 폭로 운동이 시작된다. 여성 연맹에서 강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처벌하겠다 라는 법안이 뉴욕주를 통과하게 된다. 강간이 아닌 성폭력의 이름으로 통과된 법안이 10년 만에 미국의 50개 주를 통과하게 된다. 1972년에 보스턴 시립병원의 정신과 의사인 앤 부르게네스(Ann Burgess)그리고 임상사회 복지사인 린다 스톡홀롬(Lynda Holmstrom)강간 중후군의 연구 논문이 발표되어진다. 여기에서 강간의 증후군이 전쟁 신경과 유사한 증세로 불면증, 두통, 식욕 상실, 우울증 그리고 플레시백(Flashback)으로 과거의 상처가 한번씩 재연되어 등장하게 되어 피해자를 놀라게 한다 라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 이것이 1980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분류되어지게 된다. 드디어 1975년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 안에서 성폭력 연구소가 설치되고 성폭력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다. 또한 1976년에 러셀은 브뤼셀에 여성범죄 전문재판소를 설치하게 된다(Herman, 1997).

여기에 밑거름이 된 촉진제 역할을 한 사람들이 있다, 1949년에 프랑스의 여류 학자인 시몬 드 보봐르(Simone de Beauvoir)의 저서 2의 섹스여성이 모성애로 현모양처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양육의 과정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라는 지적이 여성들을 자극했다. 이 저서는 페미니즘의 바이블이 된다. 또 한 사람은 비엔나 대학에서 로마법 학자인 루돌프 본 예링(Rudolf von Jhering)1872년에 쓴 법 위에 잠자는 사람은 법이 보호해주지 않는다라는 저서로 자신의 권리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 이 책은 첫해 그리고 둘째 해에 출판에서 12판을 찍어냈다 그리고 26개국의 언어로 번역된 유명한 책이다. 정신분석에서 자아 찾기와 일맥상통한다. 또 한 사람으로써 호주의 멜본 대학에서 영문학 학사로써 캠브리지 대학의 영문학 박사인 제레미 그리어(Germaine Greer)1970년에 쓴 여자 내시(female eunuch)섹스에 노예가 된 여성 해방 운동의 저서로 출판 직후에 2년간 베스트 셀러11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이러한 자극들로써 과격파 여성 운동가들이 등장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람이 슐마미스 파이어스톤(Shulamith Firestone)이다. 그녀는 캐나다 출신으로 남자 친구의 폭력에 이빨이 부러지면서 과격파 여성운동가로 변신해서 뉴욕에서 과격파 페미니스트르 운동을 주도하게 된다. 그녀는 1970년변증법적 섹스를 출판했다. 그는 프로이트의 섹스 심리학 그리고 과격파 정신분석가빌헬름 레이크(Wilhelm Reich)섹스혁명에 영향을 받았다고 쓰고 있다. 그는 페미니스트 운동은 혁명이 되어야 한다 라고 주장을 했다. 1970년대의 페미니스트 운동1980년대에 가정폭력, 매맞는 여성 증후군, 매맞는 어린이 증후군 등의 신조어들을 등장시키게 된다 본격적으로 가족폭력과 결혼과 부부 문제에 대한 연구들이 쏟아져 나오게 된다(Herman, 1997: 상처와 회복을 보라).

여기에서 결혼과 이혼의 문제로 초점 모아 보기로 하자. 1990년에 뉴욕의 이혼 비율 86%, L.A.의 이혼 비율76%2차 세계대전 이후에 50년만에 미국의 여성들의 이혼 비율이 80%10명 중에 8명이 이혼으로 연결되어진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특별히 미국 여성들의 결혼 후에 10년 만에 이혼 비율1990년에 43%-46% 그리고 2013년에 40% -50%결혼 여성의 절반이 결혼 10년 안에 이혼으로 간다는 것이 노트 되었다(2023, 7, 1: 위키피디아). 결혼으로 태어난 어린이들이 9세 이전에 부모와 헤어지게 됨으로써 정신분석에서 0세-6세의 중요성이 이혼 후에 자녀의 양육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유엔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019년47%의 결혼이혼이 46%, 중국이 72%의 결혼에 44%의 이혼, 대만이 57%의 결혼에 40%의 이혼, 영국, 캐나다, 미국의 경우에 결혼이 44% 이혼이 40%, 일본이 48%의 결혼에 42%의 이혼으로 이러한 추세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990미국의 대졸 여성들이 졸업 후76%가 직장을 가진다, 미국의 여성들이 결혼 후에 자녀가 1세 이전에 50%의 어머니들이 일을 한다, 신생아(출생 직후의 어린이)48%가 조부모의 손에, 30%가 영아원, 22%가 베이비 시터에게 맡겨진다 라는 보고서가 있다(Diamond, 1999).

과학의 문명과 문화의 급격한 발달은 우리나라 역시 서구화되어지면서 결혼과 이혼 문제는 서구화로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급격화 되면서 결혼한 여성들이 남편에게 의존하지 않게 된 것이다. 과거 해방 직후에 우리 부모들은 이혼을 하려고 해도 경제적인 무능력으로 독립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21세기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로 남편에게 점점 경제적으로 의존이 줄어들고 있다. 여성들이 일자리를 가지게 되면서 맞벌이 부부로 당연하게 자녀 양육을 남녀가 공평하게 분담할 것을 주장하게 된다. 특별히 남편이 친가와 외가의 간섭을 막아주지 않으면 부인이 자녀양육과 일을 하는데 에너지가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고로 여성들은 과거의 사고방식에 참고 견디기 어렵게 된다. 꼰대(권위적인 가부장적인 남편)적인 남편과 갈등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 과거에 어머니들은 자식을 위해서 스스로 희생을 감내를 했다 그러나 오늘 날 여성들은 삶은 한번 뿐이다 고로 자식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 헌신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식의 삶 보다 그녀 자신의 삶이 우선으로 본다. 남편이 자녀를 자신의 핏줄로 대물림으로 볼 때 여성들은 자녀들을 남편에게 물려주고 미련없이 떠나가게 되는 추세가 강하다. 재혼에서 계모와 계부를 만나는 어린이들은 취약하게 될 수밖에 없다. 특별히 우리나라에서는 시부모 문제와 시가 댁 문제들의 전통적인 가문들의 종가집의 전통을 주장하는 가정에서 여성들이 참고 견디려고 하지 않는다 고로 이혼을 주저하지 않게 된다는 점이다. 남편들의 사고방식에 이러한 변화의 추세를 즉각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게 되면 부부의 갈등으로 부부싸움의 연속이 된다.

 미국의 이혼 비율로 핵가족의 파괴와 해체라는 심각한 자녀들의 문제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2차 세계 대전 이후정신적인 문제들정신병의 쓰나미가 몰려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

프로이트의 신경증 이론정상적인 가정에서 성장한 자녀들의 경우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직장에 나가고 어머니가 전업주부로써 자녀 양육에 그리고 형제들이 7-8명의 가족들로 친밀감과 갈등의 문제에 어려움이 없는 전통적인 핵가족의 시절에 가족구성원들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인 흐름을 역동심리학적으로 심리적인 거미줄을 눈에 보이는 정신분석이라는 현미경으로 설명한 것이 정신분석이었다. 고로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을 신경증 환자들에게 국환 시켰다.

2 차 세계 대전 이후미국의 핵가족 붕괴프로이트 시대의 신경증 환자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신경증과 정신증으로 그리고 그 사이에 보드라인 장애(경계선 장애)의 등장으로 자녀들이 충동적, 폭력적, 참을성이 없고 분노, 공격적, 폭발적이 되어가고 있다 라는 것은 1976년헤인즈 코호트(Heinz Kohut)가 프로이트가 나르시즘 전이로 치료 불가 판정을 내린 환자들을 공감 이론으로 치료를 하는 기법을 소개하면서 미국의 어린이들이 부모의 이혼으로 심리적으로 취약해져서 각종 음주, 마약, 폭력과 범죄에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경고를 했다. 여기에서 프로이트의 이론가족 해체에 적당하지 않다 라는 것을 간파한 정신분석가들에 의해서 30여개의 역동적 심리치료가 등장하게 된다는 것은 여러 번 강조를 했다.

 최근에 한 언론에서 특이한 기사를 발견했다. 그 기사의 제목이 아이가 없어야 행복한 놀이방 라는 기사였다(조선일보, 2023, 6, 25).

 

주요 가정법원은 이혼 절차를 밟고 있거나 이혼한 부부가 법원에   동반한 자녀들이 정서적 안정을 얻을  있도록 키즈카페처럼 별도 공간을 꾸몄다(어린이 장난감책을 구비한 서울가정법원  면접교섭센터 사진 소개는 생략)


아이 혼자 입에 피자 물고 닭 똥 같은 눈물 흘리며 유튜브를 보고 있더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세상에서 가장 슬픈 놀이방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어느 음식 배달 기사의 글이다함께 올린 사진에는 환한 실내에 미끄럼틀과  풀장이 갖춰져 있었다얼핏 키즈카페를 떠올리기 쉽지만이곳은  가정법원에 마련된 돌봄 시설이다.

이어지는 배달 기사의 엄청 넓은 곳에 맡겨진 아이가 덩그러니 앉아 있었다공기도 차갑고보육사  분이 아이와 함께 있을 마음이 스산해서  자리에서 빨리 도망치고 싶었다. 게시물엔 ‘애들은 죄가 없죠’ ‘아이가 없을수록  행복한 놀이방이네요’라며 안타까워하는 댓글이 달렸다자신의 자녀가 쓰던 장난감을 놀이방에 기부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다아이들은 어쩌다 이런 슬픈 놀이방에 가게  걸까.

법원에 어린이 놀이방 생긴 사연

가정법원  어린이 시설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부부가 법원을 찾을  자녀를 맡기는 공간이다이혼 재판을 하려면 부모가 모두 법원에 출석해야 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없는 아이들이 짧은 시간이나마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에서 머물  있도록 놀이방처럼 꾸며 놨다지난해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은 39000 건으로 전체 이혼 41.7% 달했다 법원 관계자는 재판을 받는 동안 법원 복도를 혼자 서성거릴 아이들 걱정에 전전긍긍하는 부모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려고 만들었다 ”고 말했다. 2015 서울가정법원을 시작으로 대전·대구·광주·부산  다른 가정법원에도 도입됐다현재는 서울대전 등에선 놀이방은 운영하지 않는다.

부모 손을 잡고 가정법원을 찾은 아이들은 놀이방 혹은 아동실이라 불리는 공간에서 12시간가량 머물러야 한다어린이 보호 시설은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낄  있도록 하는  초점이 맞춰져 있다뽀로로·타요·코코몽  인기 캐릭터 인형과 아이언맨 가면보드게임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장난감을 갖췄다양육권 소송을 하면 한쪽 부모가 자녀와 떨어져 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판사 명령에 따라 주기적으로 부모와 자녀를 한자리에서 만나게 하는데 이럴 때에도 법원  어린이 시설을 이용한다대전가정법원에선 유아초등학생 자녀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미술 치료모래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부가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하지 못해 재판이 길어지면 아이들도 법원 아동 시설에  자주 가야 한다김성희(41)씨는 3  남편과 이혼하는 과정에서 지방의  가정법원 놀이방에 다섯  딸을 수차례 맡겼다김씨는 “재판 끝나자마자 남편이 동네 어린이집에 있는 아이를 데려갈까  불안해 법원 놀이방을 이용했다”며 “재판 직후 아이가 ‘장난감  혼자  갖고   있어내일  오자’고 말하는  보고 억장이 무너졌었다”고 했다.

이혼  부모·아이 만나는 통로

이혼 절차가 끝나면 양육권이 없는 ()양육 부모는 자녀를 제대로 만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법원에선 이를 막기 위해 이혼 후에도 부모와 자녀가 원활하게 만날  있는 공간인 면접교섭센터를 운영한다이혼 부부들이 키즈카페 같은 공공장소에서 자녀와 만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중립 장소인 법원을 찾게 하는 .

면접교섭센터도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만날  있도록 어린이 놀이방처럼 조성했다부모가 이혼한 상대 배우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아이와 만날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양육자와 비양육자 부모는 서로 다른 출입구로 면접교섭센터에 들어간다양육자가 별도 대기실에 머무르는 사이 비양육자가 자녀와 1시간가량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모든 과정은 반투명 유리  관찰방에서 가사 조사관과 전문위원이 참관한다아이에게 이혼 상대에 대해 험담을 하지 않는지학교나  주소  개인 정보를 물어보지는 않는지 살핀다비양육자 대부분이 아버지인데가정 폭력 사유로 이혼한 경우가 있어 전문위원이 개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정법원 관계자는 지난달 이혼 3개월 만에 초등학생 아들을 만난  40 초반 아버지는  시간 면접 교섭이 끝나 아들을 보낸  놀이방 한가운데서 무릎 꿇은  오열했다”며 “아이와 함께 있는 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 것”이라고 했다이곳에선 ‘비양육자 ’와 ‘양육자’라는 법률 용어 대신 아버님어머님이라고 부른다이혼했거나 이혼 절차를 밟고 있지만 결국 아이의 부모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10이하의 어린이들이 부모의 이혼을 눈치채고 알고 있다 라는 것을 부모들이 알아야 한다. 자녀들은 부모가 부부싸움 혹은 이혼의 말들이 오고 가는 것을 눈치채고 알고 있다 라는 것을 부모가 잊어서는 안 된다. 어떤 부부들은 부부갈등으로 폭력 속에 사는 것보다 차라리 이혼으로 자녀를 폭력 속에서 해방시키기 위해서 이혼을 빨리 하고 끝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부 문제를 상담과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의 이구동성이 배우자를 잘못 만났으니 그 배우자를 고쳐달라고 요구한다. 여기에서 문제가 시작된다 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부부 문제는 한쪽 배우자가 100%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없다 자신의 문제를 배우자 탓으로 투사하는 것이 정신분석의 핵심이다. 본인의 문제가 어떻게 배우자와 서로 연결되어져 잇는가? 를 밝혀내서 서로 물고 물리어 있는 문제를 풀어내는 데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이 걸린다 라는 것(아래에서 부부의 만남을 보라).

심리적인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먹여주고 입혀주고 학교에 보내주고 학원에 과외로 장난감으로 자녀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주면 자녀들이 어려움이 없이 잘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한쪽 부모의 상실은 사춘기 이전의 자녀들에게 치명적인 심리적인 결함, 심리적인 취약점을 안겨주게 된다는 것은 수없이 이야기를 해 왔다.

우리나라 역시 과학 문명과 문화의 서구화로 피할 수 없는 선진국화의 일부가 되어간다. 부부 갈등, 이혼의 위기에 몰린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해서 마지막 선택으로 부부 치료, 결혼 치료를 받아보고 나서 마지막 카드로 이혼으로 결정을 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치료자에게 부부 문제로 이혼 직전의 부부들이 최소 6개월의 심리치료 이후에 건강한 결혼 생활로 되돌아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가장 많은 문제점들이 의사소통 문제이다. 서로 눈치, 비위를 맞추면서 갈들을 두려워하는 것이 핵심 문제였다. 여기에서 가부장적인 문제, 남편의 내조의 부족 그리고 시부모들과 갈등 등등의 내면에는 남편과 부인의 어린시절의 심리적 상처들이 서로 물고 물리어져 있다는 것을 치료의 과정에서 분석으로 발견하고 이것을 해결해 나가면서 부부 관계가 정상적으로 회복된다는 것을 치료자(필자)의 경험을 통해서 확신을 하고 있다.

남녀가 서로 좋아해서 연애 결혼으로 결혼을 한 이후에 10년 안에 절반이 이혼으로 가는가? 하는 것의 결혼 문제, 부부 문제를 평생동안 연구한 정신분석가, 가족 치료사 그리고 심리치료사들의 연구와 치료를 바탕으로 연인, 결혼, 부부 문제들에 대한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저서를 통해서 남녀가 어떻게 만나게 되는가? 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자.

어떻게 남녀가 서로 매력으로 끌리게 되는가? 를 논의를 해보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그들이 우연히 서로 만나서 좋아하게 되고 연인으로 발전하고 그리고 결혼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연히 어떤 캠핑에서, 등산 모임에서, 학회에서, 친구들의 소개에 의해서 등등으로 만났다가 서로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이 세상에 우연은 없다. 모든 것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프로이트의 결정론). 많은 결혼문제, 부부문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서로 우연이 만나서 좋아지고 결혼을 한다고 보지 않는다. 한 남자가 모든 여성들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한 여자가 모든 남자들을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가 스스로 좋아하는 스타일들이 있다. 그것의 기원은 무엇인가? 위의 정신분석가들과 가족 치료사들은 모두가 이구 동성으로 어린시절의 욕구에 의해서 무의식적으로 끌리게 된다 라고 본다, 어린시절에 부모의 양육의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사람한데 무의식적으로 끌리게 된다 라는 것이다. 이런 유형을 상호 보상적인 커플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서 공과대학을 졸업한 전문가들이 예술을 전공한 여성들과 결혼을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조적으로 어떤 커플들은 서로 동질적인 특징들을 가진 사람들에게 끌리게 된다. 같은 직종의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 즉 부부 교사들, 혹은 예술가들이 서로 이해와 감정의 교류의 폭넓은 교감 때문에 동질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연인으로 그리고 커플로 발전한다고 본다.

이러한 주장과 대조적으로 정신분석가로 출발했다가 가족치료사가 된 마리 보웬(Murry Bowen)은 평생동만 가족과 결혼과 부부 문제를 연구를 했다 그는 물과 부부의 만남은 서로 유사한 곳으로 흐른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부부는 자아의 구분화정도가 서로 비슷한 사람들이 만나게 된다 라고 주장한다(Bowen, 1999).

보웬은 1957-1960년까지 정신분열증 환자(조현병)를 가진 7가족을 3개월부터 3년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서 한 가족구성원을 한 환자의 단위로 보고 한 조현병 환자의 가족전체의 상호작용을 연구해서 성공적인 치료결과를 발표함으로써 가족치료의 등장을 주도한 핵심 멤버들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1950년자아의 구분화 척도의 측정자를 개발을 했다. 그의 자아구분화의 정도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50이하였다. 50이상은 소수였고 그리고 65-70 이상은 극소수였다. 자아 구분화 정도가 낮을수록 불안하고 감정에 의해서 죄지우지 되는 사람들이었다.

그는 구분화되어지지 않는 감정의 덩어리라는 표현으로 엄마와 자녀의 감정의 구분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어린이들은 이후에 감정적 홍수감정적 혼란으로 조현병 환자의 확률이 높다 라는 주장을 한다. 높은 긴장과 불안은 사람들을 조그만 것에 예민하게 만든다. 한곳에 집중할 수 있는 심리적인 에너지를 분산시킨다, 고로 주의집중력이 낮아진다(일의 능률의 저하). 또한 감정의 평행을 잃게 되면 긴장과 불안이 높아지고 뇌의 회전능력이 감소된다. 순간적인 감정에 좌지우지되는 사람들이 충동적이고 좌절에 참을성이 낮아진다.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성이 한다. 신생아들의 발달 단계를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출생 직후에 신생아들은 감정적으로 엄마의 얼굴과 목소리를 구분한다. 본능적으로 엄마를 찾게 된다. 엄마의 신체접촉 즉 안아주기 눈길주기, 피부접촉을 통해서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말로써 표현은 할 수 없지만). 이것은 감정의 뇌아미그달라(amygdala)(아몬드 라는 그리스어)의 의해서 작동이 된다. 유아기가 1살 이후에 말을 하게 되면서 기억의 뇌하이포캠퍼스(hippocampus)가 작동을 한다. 이후에 이 두개의 뇌의 담당들이 조화와 통합으로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하게 된다.

유아들은 굶주림, 갈증에 울음으로 그리고 욕구가 만족되면 잠을 잔다 대소변을 가릴 수가 없다 그런데 1살 이후에 이성의 뇌가 작동하면서 이성이 감정적인 충동을 억제하고 대소변의 훈련을 통해서 신체적 긴장을 다스리고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불안하고 긴장이 높을 때 이것을 다스리는 심리적 안정은 이성적인 사고인 좌선(조용히 앉아서 감정을 다스리는 불교의 용어)이다.

감정이 좌지우지하게 되면 이성의 기능이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프로이트는 감정과 이성의 관계를 승마(乘馬)의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감정을 말()에 이성을 말을 타는 기수에 비유를 했다. 말이 조용할 때 기수의 말을 잘 듣게 된다, 그런데 말이 흥분해서 날뛰게 되면 기수가 하는 말은 먹혀 들지 않는다. 결국 기수가 말 위에서 떨어지게 된다.

보웬감정이 좌지우지하면 긴장이 증가하고 불안이 높아져서 이성적인 판단이 힘을 잃고 충동적이고 폭발적이고 불안정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사회생활에서 선택과 판단과 결정을 내릴 때 수많은 이성적인 아이디어들의 주도면밀한 집합을 통해서 이성과 감정이 조화가 이루어진 심사숙고로 결정을 내릴 때 성공의 확률이 높아진다. 느낌(감정)과 생각(이성)이 잘 조화가 된 사람들이 바로 자아의 구분화가 잘 이루어진 사람들이다. 자아의 구분화가 높을수록 자아는 유연하고 그리고 환경에 잘 적응적인 사람이 된다. 에릭슨자아 주체성과 일맥상통한다. 확고한 자아의 뿌리가 없으면 부평초처럼 이리저리 내 몰리게 되고 눈치와 비위를 맞추는 사람으로 갈등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된다. 한쪽 부모가 좌지우지하면 상대부모가 이것을 막아주고 보완해주어서 부부가 상호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질 때 자녀들의 자아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된다는 말이다.

다시 보웬이 말을 한 ()과 부부는 유사한 곳으로 흐른다 라는 말로 되돌아 가보자. 핵심은 자아의 구분화가 유사한 사람들은 서로의 불안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자신의 자아와 구분화가 다른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불안을 초래한다. 불안은 모든 정신적인 문제의 핵심이다. 불안이 두려움으로 연결되고 그리고 고통으로 연결되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을 쉽게 설명해줄 수 있는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아래의 사례는 필자의 저서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에서 인용한 것이다(김종만, 1999, pp. 370-372).

한 때 인기 절정으로 수도권을 떠들썩하게 했고, 이후에 98년 지방 방송국을 통해서 전국에 재방영된 SBS의 인기 연속극모래 시계의 경우를 보자. 주인공 혜린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이 세상에서 아버지가 최고라고 생각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편부 밑에서 성장).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자아 주체성이 확립되면서 비판,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의 증가로 자신의 아버지가 조직 폭력의 우두머리이고 정치인과 결탁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고통 속에 살게 된다.

어릴 때부터 배워온 양심 즉 초자아가 혜린을 고통 속에 빠지게 한 것이다. 친구들의 아버지와 비교해 볼 때 자신의 아버지가 건강하지 못한 방법, 사회 악()의 편에 서 있음을 알게 되면서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반항하게 된다. 결국은사회의 반항아가 되어 갔다.

왜 혜린이 반항아가 되었을까? 자녀들은 부모의 잘못을 보고 직접 부모를 치고 받아 처벌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는 있다. 부모가 원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다. 반에서 1, 2등을 하던 혜련은 중, 고교 시절부터 공부를 포기하고 불량 청소년들과 함께 어울리게 된다. 혜린의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말한다, “나는 법의 반대 편에 서 있지만 너희들은 외국 유학을 가서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라”.

 왜 자녀들에게 그것이 잘 통하지 않을까? 왜 부모의 말씀, 기대대로 자녀들이 순순히 따라 주지 않는가? 이것은 자녀들의 마음 속의 양심으로부터 받는 고통을 무시하고 하는 말이다. 자녀들은 부모가 잘못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잘못을 마치 자신의 잘못처럼, 자신의 죄처럼, 가슴 아파하고 괴로워한다. 왜냐하면 내 부모이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자신은 마치 어울릴 수 없는 것으로 느껴지게 된다. 친구들이 자신을 보고 손가락질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별난 인종처럼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의 부모들은 그렇게 않은데 내 부모는 그러하니까! 고로 친구 관계가 소원해지고 고립된다. 이러한 것은 혜린의 행동 속에서 나타난다. 혜린은 친구들과 가까워질 수록 아버지의 직업이 알려 질까 봐 사춘기 때부터 깊이 있는 친구 관계를 피한다. 혜린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배우자는 태수였다.

태수는 어느 면으로 보나 혜린이 가장 싫어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 있었다. 절대로 아버지 같은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해 왔으면서도 결혼을 하고 보니 결국은 조직 폭력배의 우두머리, 법의 반대 편에 서 있는, 주먹을 휘둘려는 태수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우연인가? 그렇지 않다. 혜린은 조직 폭력배를 아버지로 둔 가정 환경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조직 폭력배들을 잘 다룰 수 있고, 이해해 줄 수 있다. 이것은 어릴 때부터 배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한 남자와의 관계는 불안하다, 과거에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또 하나의 원인은 아래를 보라).

상대가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되면 거부될 것이라고 두려워하여 자시의 약점에 예민해진다. 따라서 깊이 사귀는 친구가 없다. 그녀의 유일한 남자 친구가 혜린이 처음에 좋아한 우석이었다. 군사정권이 바뀌고 문민정부가 들어섰다. 과거에 정치깡패로서 선거에 끼어들었던 태수는 사법고시에 패스해서 검사가 된 과거의 고교 친구인 우석에 의해서 기소되고 사형 선고를 받고 형장에 이슬로 사라진다.

혜련은 남편의 화장한 재를 지리산에 뿌린다. 그녀는 태수의 아버지가 공산주의 운동을 하다가 처형된 화장한 재를 뿌렸던 시어머니처럼 그녀의 남편의 재를 지리산에 뿌리고 있다. 우연인가? 우면이 아니다. 시어머니로부터 배운 것이다.

태수는 고교 시절에 우석과 친하고 동료들의 괴롭힘으로부터 우석을 보호해주었다. 그가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려고 했을 때 그는 아버지가 공산주의자로 처형한 문제 때문에 좌절되었다. 태수는 아무리 공부를 해도 그는 이미 아버지의 문제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는 좌절 때문에 조폭에 가담해서 자신의 삶을 차단한 국가에 보족으로 사회의 악의 편에 서게 된다.

우석이 태수를 만나서 서로 격론을 벌린다. 틀림없이 앞으로 정부가 바뀌면 조폭 문제가 걸리게 될 것이다 라고 검사인 우석이 그를 구세하려고 했을 때 태수가 우석에게 하는 말이 걸작이다.

너는 법에 충성하는 개(dog)가 아닌가? 나는 의리에 충성하는 개(dog)와 어떤 차이인가?혜련이 처음에는 우석을 좋아했다 그런데 왜 우석을 포기하고 태수를 선택했는가? 의 또 하는 한 개의 이유이다.

우석은 그들의 청년시절과 성인 초반기에 군사정권에 반대해서 학생운동이 전국을 휩쓸었을 때 학생들이 데모에 열중해서 독재타도를 외칠 때 우석은 고시방에서 공부만 하는 것에 혜련이 분노한 것이다. “너는 너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동료들이 닭장차에 실려가고 감옥으로 가는데 너는 어떻게 그렇게 너 자신만의 성공과 출세를 위한 이기적인 사람인가?에 분노해서 그녀는 의리를 중시하는 조폭의 우두머리인 태수를 배우자로 선택하게 된다(김종만, 1999, pp. 370-372).

 

 물론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가족문제 전문가들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연인, 결혼, 부부 관계의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심리적인 거미줄을 지적한 것이다.

 연인과 결혼과 부부 문제에 또 다른 학자의 견해에 귀를 기울여보자, 위스콘신 대학의 정신과 교수로 정신분석가오그스트 나이프(Augustus Nipier, 1988: 주㈜: 참고)는 그의 저서 연약한 결속에서 사랑의 종류로써 설명을 한다. 사랑에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 사랑에카페(ecape) 사랑으로 그리고 연인, 부부 사이에 사랑에로스(eros)사랑으로 구분을 하고 있다. 아래의 글은 필자의 부부 문제 치료 크리닉에서 인용한 것이다.

 

부부나 연인간의 사랑과 부모와 자식 사이에 사랑은 종류가 다르다. 전자를 수평적 사랑 혹은 에로스 사랑(eros)이라고 부르고 후자를 수직적 사랑 혹은 에카페 사랑 (ecape), 내리 사랑이라고 부른다. 전자는 주는 것만큼 받아야 하는 사랑으로 흔히 give and take 사랑이라고 부른다. 남편과 부인 혹은 연인들 사이에 사랑은 항상 상대가 나를 사랑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부인이 남편에게 "나는 당신의 생일날 xx를 선물했는데 당신은 내 생일날 왜 아무 것도 없느냐? 당신 이제 날 사랑하지 않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는 것에서 이것을 알 수 있다.

또 사랑하는 연인이 혹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의심을 하고 연인이 정말로 다른 사람보다도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에는 부모가 자식의 사랑을 확인하고 사랑을 주는 경우는 없다.

에카페 사랑은 헌신과 희생적인 사랑이다. 사랑에 대가를 바라고 사랑을 하지 않는다. 부모가 자식을 보고 "너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어보는 사람은 없다. 자식은 부모에게 "엄마가 나보다 동생을 더 예뻐하는 것 같다" 혹은 아빠가 나보다 여동생에게 사랑을 더 많이 주는 것 같다" 등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부모는 자식들에게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는 손가락 없다"고 말한다. 자식들에게 다 똑 같이 사랑을 나누어 주고 있다고 말하는 것에서 이것을 알 수 있다.

 에로스적 사랑은 두 파트너 사이에 power가 대등하다. 우리나라와 같은 나라에서는 결혼하면 남자 대 여자의 power 비율이 60: 40정도가 보통이다. 선진국 같으면 파트너 사이에 power 50: 50이나 40:60 정도가 될 것이지만 아직도 우리 나라는 남성이 결혼 초기에는 power를 약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중년기로 넘어가면 남편 대 부인의 power의 균형이 깨어져서 그 반대로 된다. 남편과 부인의 power 40:60으로 바뀐다. 대중 가요 중에 최희준이 부른"엄처시하"라는 노래 가사에 "열 아홉 처녀 때는 수줍던 그 아내가 첫 아이 낳더니 만 고양이로 변했네 눈 밑에 잔주름이 늘어가니까 무서운 호랑이로 변해 버렸네 그러나 두고 보자 나도 남자다 언젠간 내 손으로 휘어잡겠다 큰 소리를 쳐보지만 나는 공처가!"라는 가사가 이것을 말해 준다.

 대부분의 부부들은 같이 살다 보면 중년기로 접어들면서부터 자녀 양육의 공과 알뜰 살림살이의 공을 내세우는 부인의 목소리가 커지고 남편들은 앞 치마를 두르고 식기를 닦는 부엌 일이나 남편이 장바구니를 들고 부인과 같이 시장을 같이 보는 일을 자주하게 되고 부인의 명의로 집을 등기로 한다든지 부인의 이름으로 부동산을 등기하는 일들이 많아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여러 가지로 설명한다. 정신분석 학자인 (Jung)은 사람은 모두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어린 시절에 부모는 남자는 남자답게 씩씩하게 자라기를 원하고 여자는 따뜻하게 온순하게 자라기를 원한다. 이러한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자녀들은 자신의 다른 한쪽 면을 억압하고 한 쪽 면을 강화하게 되어 남자는 용기가 있고 씩씩한 사람으로 여자는 온순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진화적으로도 설명한다. 원시시대나 농경 시대에 남자들은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사냥이나 고기잡이 등 집 밖에서 일을 해야 했고 여성은 집 안에서 자녀의 양육을 책임져야 했다. 그래서 남자는 씩씩하고 힘세고 억센 사람으로 자라기를 기대했고 여성은 자녀 양육에 필요한 따뜻한 마음씨와 온순함이 강조되어져 집단 사회의 기대에 부응해서 자라게 된 것으로 설명한다이것이 중년기를 넘어가게 되면 억압되었던 다른 한쪽이 고개를 내밀게 되고 표면으로 뚫고 올라오게 되어 남성이 여성화 된다고 보았다. 대신에 억압되었던 남성적인 면이 표면화되어 여성은 남성화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경 생리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호르몬으로 설명한다. 남자는 남성 호르몬이 왕성하지만 대신에 여성 호르몬도 일부 가지고 있고 여성들도 여성 호르몬이 왕성하지만 일부는 남성 호르몬을 가지고 있다. 중년기가 되면 여성의 경우는 폐경기를 맞이하게 되고 여성 호르몬이 급격이 감소하게 되는 반면에 남성 호르몬은 서서히 감소하게 되는데 이 때 남성 호르몬이 더 많이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어 여성은 중년기에 남성화 되남성은 중년기에 남성 호르몬의 급격한 감소 현상으로 남아 있는 여성 호르몬이 좌지우지하게 되어 남성은 중년기에 여성화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어느 쪽이든지 간에 중년기에 남성이 여성화 하고 여성은 중년기에 남성화 한다는 사실은 공통적이다. 부부 사이에 power가 바뀐다는 것을 말해준다.

 에로적 사랑은 파트너가 서로 자치적이다. 상대의 power를 인정해주고 서로의 판단을 존중해준다. 의사의 결정은 서로 상의, 협의해서 결정하게 된다. 두 사람이 의논해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고로 서로가 서로의 권리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관계이다. 반면에 에카페 사랑power가 한 쪽으로 치우쳐 있다. 부모에게 대부분의 power가 주어져 있고 자식은 부모에게 의존해 있다. 어린 시절에 부모가 자녀의 보호자가 된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시키고 명령하게 된다. 이런 관계가 자녀가 점점 자라나면서 자치적이 되어가고 부모로부터 power를 조금씩 회복해간다. 부모로부터 자녀가 분리 독립해서 나갈 때까지 자녀는 어디까지나 부모에 보호를 받게 되어있다. 고로 자연히 power는 부모가 많이 가지고 있다. 판단하거나 의사를 결정하거나 선택을 하거나 통제하는 권한은 대부분이 부모에게 있다.

 만약 부부 관계가 에로적 사랑의 관계가 아니고 에카페적인 사랑의 관계가 된다면 부부 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부부 관계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것을 모르고 결혼을 한다. 결혼 생활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부부 관계가 대등 관계가 아닌 한쪽으로 power가 치우쳐서 한쪽이 좌지우지하는 관계로 변하거한쪽이 무능력해지고 다른 쪽에 의존적인 관계가 되어 버리기 쉽다. 이러한 부부 관계에서는 반드시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있다.

 부부 관계가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인 에카페적 관계가 되어 버리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조사해 보자. 결혼 초기 단계인 신혼 기간 즉 결혼 후 3 -5년 정도의 기간에는 별로 문제가 없다. 이 기간은 결혼 생활에서 가장 행복한 기간으로 이 기간에는 부부 사이에 "깨가 서말이나 쏟아지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한쪽은 다른 쪽에 의존해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 달라고 보채게 된다. 다른 쪽 파트너는 이것을 애교로 받아들이게 되고 아낌없이 주게 될 때까지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끊임없이 보채는 한 쪽 파트너는 주는 것이 없이 끊임없이 요구를 하게 되고 제공하는 쪽인 다른 쪽 파트너는 받는 것이 없이 끊임없이 주어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질리게 된다. 결혼 후에 4 - 5년이 지나가게 되면 다른 쪽 파트너는 질식을 느끼게 되어 한쪽 파트너로부터 도망을 하는 도망자가 되고 한 쪽 파트너는 다른 쪽 파트너가 예전처럼 끊임없이 제공해주지 않게 되자 상대방에게 확인을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요구는 추적자로 변신하여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부부 관계에서 에로스적 사랑이 아닌 에카페적인 사랑으로 배우자를 선택하게 되면 신혼기간이 넘어가게 되면 반드시 부부갈등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사례의 치료 사례는 필자의 저서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로부터 인용한 것이다(김종만, 1999, pp. 67-69).

 

사례 1. 대학 4학년인 25세의 P군은 마음 속의 갈등 때문에 치료자를 찾게 되었다. P군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보다 4살이나 연상인 29세의 N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서로 알게 되었고 사랑하게 되었다. 연인이 자신보다 4살이나 많다는 사실은 P군의 가족들은 모르고 있다. N양은 더 이상 결혼을 미룰 수가 없으니 자신을 사랑하면 결혼을 하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로 시집을 가야 될 시점에 와 있다며 P군의 결심을 요구했다. P군은 부모님이 반대할 것은 뻔한 일이어서 갈등에 빠진 것이다.

  P군은 왜 하필이면 나이 많은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느냐? 라는 치료자의 질문에 자신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여성이나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여성들은 사랑스러운 마음이 들지 않고 싫아진다는 것이다. P군은 키가 크고 미남으로 주변에서 많은 여대생들의 프로포즈가 끊이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그러한 여성들을 사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여성에게 끌리게 되어 자신도 비정상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분석을 요청했다.

 치료자가 그 여성이 어떤 점에서 마음에 들었는지 이야기해 보라고 했을 때 P군은 N양과 같이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지고 따뜻함을 느낀다는 것이었다. 치료자는 P군의 어린 시절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P군의 어머니가 P군이 2-5세쯤까지 병원에 자주 입원한 적이 많아서 P군이 어머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이 분석되어졌다.

 어릴 때 어머니로부터 받지 못한 사랑 때문에 연상의 N양을 통해서 어릴 때 받지 못한 사랑을 받으려고 N양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N양 한데서 따뜻함, 포근함, 어머니와 같은 부드러움을 느낀다 P군의 말이 이것을 말해 주고 있다. 치료자는 P군이 N양과 결혼하게 되면 함정임을 경고했고 P군은 이것을 받아들여서 N양과 결별하고 개인 치료에 들어갔(김종만, :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 p 67-69, 1999).

사례 2: 회사 경리 사원인 C양은 혹시 자신이 비정상이 아닌지 분석을 요청했다. C양은 미모에다 키도 크고 날씬한 매력적인 아가씨였다. 올해 24세인 C양은 결혼 적령기로 주변에서 많은 중매, 혹은 남자들의 결혼 신청이 있지만 자신보다 나이가 한 두 살 많거나 비슷한 나이의 남성들은 철이 없어 보이고 애송이처럼 미성숙하게 느껴져서 매력이 없고 40-50대의 중년 남자들이 매력이 있어 끌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보통 사람들과 좀 다른 것 같다며 치료자를 찾아온 것이다.

 C양은 중년의 남자들은 결혼한 사람들이고 자식들이 있기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되면 남자 쪽에서 이혼을 하게 되어 가정이 깨어지고 남의 유부남을 가로채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고 한편으로는 다른 방법이 없어서 걱정이라는 것이었다. 치료자는 C양에게 중년의 남자들이 어떤 점에서 매력으로 느끼게 되느냐고 물었을 때 팔짱도 끼고 애교도 부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 줄 것 같아서 좋다는 것이었다.

 분석 결과 C양은 3세 때 아버지가 돌아 가셨고 어머니와 함께 생활해 왔음이 분석되었다.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받지 못한 사랑을 남편으로부터 보상받고 싶어하는 무의식적 마음이 C양도 모르게 아버지와 같은 남편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김종만, :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 p 67-69, 1999).

이제 이야기의 방향을 돌려서 건강한 부부 관계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로 되돌아가 보자. 이미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연인, 결혼, 부부 문제들의 연구와 치료가 시작된 것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였다. 그러나 어떤 부부의 관계가 건강한가? 라는 철학자들의 관심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연인, 부부와 같은 친밀한 관계에서는 서로 친밀하면 할수록 좋은 것이 아닌가? 서로 내면의 비밀을 털어놓고 느낌과 생각들을 소상하게 나누는 친밀감이 많을수록 서로 친밀해지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여기에서 철학자들의 의문이 등장하게 된다.

연인, 부부 사이에 친밀감이 얼마나 가까워야 하는가? 이다. 성장의 과정이 전혀 다른 남녀가 연인으로 부부로 만날 때 만약에 서로가 가까워진다면 최고의 가까운 것은 서로가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닌가? 찰떡처럼 붙게 되면 너와 나는 하나된다. 한 사람의 자아가 없어지게 된다. 두 사람이 100% 서로 마음이 일치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한쪽의 자아가 희생되는 것이다. 반대로 두 사람 사이에 거리감이 넓어져서 멀어지면 남남이 된다.

조선시대 우리 부모들은 부부는 일심동체(一心同體)라는 말로써 서로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라고 배웠다. 고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조선시대 여성들은 남편의 생각들과 느낌들에 일치시키기 위해서 여성 본인의 생각과 의견을 접고(여성 자신의 자아의 상실) 남편의 의사에 부응하고 복종을 했다. 여성의 희생으로 가족의 평화를 얻은 것이었다(위에서 시집살이 10년을 보라). 그러나 오늘날 이러한 것을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평균 경혼 연령이 남자가 32.1여자가 29.4였다(2014, 통계청발표). 30년 동안 남녀가 다른 가문에서 성장을 한다 그러한 남녀가 연인으로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면 생각들, 느낌들, 감정들이 서로 일치할 수가 없다.

여기에서 문제가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는 서양에서는 일찍이 200년 전에 독일의 철학자인 헤겔(Hegel: 1770-1831))의 유명한 주인과 노예관계가 이것을 말해주고 있다. 두 사람이 서로 하나가 되면 한사람은 주인이 되고 다른 한 사람은 노예가 된다. 노예는 주인에게 복종해야 한다, 자신의 삶을 담보로 주인에게 충성하고 부응하고 복종해야 한다.

여기에서 1980년 이후에 부부 문제, 결혼 문제를 연구하던 정신분석가의 주장을 들어보자. 영국의 대상관계 이론가컨튜립(Guntrip)은 연인, 부부 관계를친밀관계에서 나를 잃지 않고, 가치심에서 너를 잃지 않는 관계로 정의를 했다. 너무 가까워서 내 자아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 동시에 내가 자치적이 되면서 너무 거리가 멀어지면 너를 잃지 말아야야 한다.

역시 미국의 정신분석가인 파인(Pine, 1990)너무 가까우면 자아를 잃게 된다, 동시에 너무 멀어지면 자아를 잃게 된다라는 말로써 친밀관계에서는 즉 연인, 부부 관계는 너무 가까워도 혹은 너무 멀어도 문제가 생긴다 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것은 영국의 세계적인 정신분석가인 위니코트(Winnicott)심리적 영역과 같은 말이다, 친밀관계에 심리적 영역이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0-1세까지의 엄마와 아기의 하나된 관계는 제외)라고 노트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서구화되면서 이혼의 유책 사유의 6개 중에 하나가 배우자의 편지, 휴대폰을 배우자의 허락 없이 마음대로 열어본다면 이혼의 사유가 된다. 이것이 바로 아무리 가까운 친밀관계인 부부라고 해도 각 배우자의 심리적 영역의 침해해서는 안 된다 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지 않는가?

우리 부모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명언으로 가깝고도 먼 당신이라는 말이 이것을 잘 설명해준다. 가깝게 느껴지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부부 관계의 미묘한 감정을 절묘하게 잘 표현할 말이 아닌가?

다시 건강한 연인, 부부 관계로 되돌아가보자 이제 정답은 이미 밝혀졌다. 연인 혹은 배우자는 서로 상대방의 심리적 영역인 프라이버시”(사적인 영역)침해해서는 안 된다.

최근에 자주 언론에 등장하는 스토커(Stalker)자신이 상대방을 100% 사랑한다 고로 상대방도 자신을 좋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잘못된 생각의 사람들이다. 내가 당신을 위해서 목숨까지 바칠 수 있다 그런데 왜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고 도망을 가는가? 내가 끝까지 따라가서 덩신에게 내가 진실로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가? 를 보여주겠다. 이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모르고 자신의 열정만 외치고 있는 심리적인 문제를 가지 사람이다. 사랑은 상대적이어야 한다.

 친밀한 관계에서는 상대상의 취미와 생각과 느낌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대신에 서로 대화의 문은 열려 있어야 한다. 어떤 것을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서로가 서로의 의견을 들어주고 내 의견과 다른 것들 즉 취미와 사회생활의 다른 점을 수용하고 지지해주어야 한다. 부부가 서로 똑 같은 생각과 사고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부부 문제의 핵심 갈등이다. 이 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서로 배워야 한다.

필자는 미국에서 교양 필수로 배운 3개의 과목이 삶에서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 첫 번째가 바로 토론학, 논쟁학, 두 번째가 논술, 글쓰기이다 그리고 세번째가 도서관학으로 연구를 하는 과정의 과목이었다. 3개는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의 모든 대학들에게 필수 과목으로 이수를 해야 졸업을 할 수 있었다 이 과목이 필자의 삶에서 피와 살이 되었다.

 토론학에서는 첫 시간에 6-7명이 그룹을 만들고 그리고 한 그룹이 20분간 토론을 하고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의 질문을 10분 동안 받는 것으로 1시간 30분의 수업시간에 3개의 그룹이 토론에 참가하게 된다. 지도교수가 필기시험을 치는 것이 아니고 토론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포론 후에 즉석에서 자신의 점수가 체크되어 본인에게 돌아간다 라는 말로 첫 강의가 끝이 났다.

필자는 첫 토론에서 그냥 상다방의 의견에 동의한다, 혹은 동의하지 않는다 라고 옆에서 맞장구를 치는 스타일로 참가했다가 첫 토론에서 점수가 0이었다 깜짝 놀래서 교수에게 물어보았을 때 너는 토론에 참석하지 않았다 너의 주장이 없고 그냥 옳다 아니다 라고 표현한 것은 코론으로 인정할 수 없다 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래서 미국에서 공부를 한국식으로 하면 안 된다 라는 것을 배웠다 그 다음부터 교수가 제목을 제공하는 반성과 반대의 제목에 교수가 제공한 참고문헌들을 모조리 읽고 단단하게 토론에 참가한 결과 좋은 점수를 받아서 통과할 수 있었다. 미국은 전 세계로부터 이민으로 이뤄진 나라가 아닌가? 고로 그들의 교육정책의 핵심이 바로 멜팅 포트(melting pot)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멜팅 포트는 용광로로 표현을 한다. 지도 교수는 가치 문제는 정담이 없다 고로 자신의 느낌과 생각과 감정을 대도록 객관적으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이라고 교육을 받았다. 치료자는 이 교육을 심리치료에서도 적용하고 있다(아래를 보라)

연인, 부부 문제에서 가장 흔한 부부싸움이 바로 서로 생각들과 느낌들 그리고 감정들이 일치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서로가 상대방과 의견이 일치되지 않으면 갈등으로 불편하게 된다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핵심 문제가 된다. 치료자는 부부 문제를 치료하면서 대화의 훈련을 배우게 한다. 먼저 상대방에게 절대로 내가 이야기를 하는 도움에 끼어들지 말 것을 주문을 한다 그리고 끝나면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차례로 서로 상대방의 의견을 듣게 한다 의견의 불일치는 서로 조율을 하되 상대방에게 강압을 하지 않는다. 부부가 서로 취미가 다르고 상대방의 기호와 취미를 존경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사회생활 혹은 취미생활을 간섭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자유를 인정한다 대신에 사회생활과 취미생활을 서로 소통을 한다. 감정의 문은 열려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최근에 일본에서 유행하는 졸혼(결혼의 졸업)이 우리나라에서도 유행을 한다는 유명 배우의 사례를 방송을 통해서 본 적이 있다 졸혼은 이혼 소송을 하지 않는 것이지 사실은 이혼에 가깝다 서로 별거로 해어져서 살면서 각각의 사회생활(양가 가족의 대소사)의 모임에는 부부로 참가하는 것이다. 이것은 체면상 이혼이라는 꼬리표를 달지 않은 것이지 사실은 이혼이다.

필자는 나와 나의 부인 사이에 상대방의 자취심을 인정하고 간섭하지 않고 그리고 취미와 전공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그러나 서로의 사회 활동을 소상하게 이야기를 하는 감정적인 관계를 열어 놓았다. 각자의 경제적인 문제는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생활 비용은 분담으로 필자가 관리비용을 지불하고 부인이 의료보험 비용을 분담하는 독자적인 체계를 사용하면서 부부 갈등이 해소되었다. 필자가 정신분석을 공부하면서 부인에게 내 전공을 강요하지 않는다. 부인의 취미생활, 합창단 참가, 실버 모델 참가, 각종 동료들과 함께 하는 배움의 모임에 간섭하지 않는다. 저녁 늦게 참가한 모임에서 배우지에게 전화를 해서 늦어진다 라는 연락을 서로 하지 않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출퇴근을 하도록 한 결과 부부의 갈등이 사라졌다.

치료자의 부부관계의 좌우명은 당신의 배우자를 자유롭게 하라이다. 이것은 내가 정신분석가들의 결혼 치료와 부부 치료에서 배운 것을 활용한 것이다. 아래의 글은 필자의 저서인 결혼과 부부 관계에서 인용한 것이다.

 

 공모적인 부부 관계에서는 공모 배우자가 변화하려는 시도는 다른 배우자의 차단 방해를 받게 된다. 부부 관계에서 균형이 깨어지면 재빨리 균형의 회복을 시도한다. 부부 관계에서 생기는 공모적인 관계는 비록 불쾌한 것이지만 결속이 강하다. 결혼 관계는 다른 일반적인 관계와는 다르다. 결혼 관계에서만 공모적인 관계가 형성된다(Scarf,1987).

 사랑하게 될 때 모든 인간은 근본적인 문제에 봉착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 사람의 고통, 내면적 갈등으로부터 구원해 주려고 한다. 그의 내면에 존재하는 갈등 속의 일부를 대신해 줌으로서 해결할 수 없는 딜레마에서 보호해 준다: “만약 그가 분노를 경험하지 못한다면 내가 우리 두 사람을 위해서 충분한 분노를 표현하도록 책임을 지겠다”. 공모는 항상 두 사람이 서로 주고받는 교환에서 이루어진다. 두 사람이 서로가 상대의 가려운 등을 긁어 줌으로써 개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시도하지만 그러한 해결책의 댓가는 엄청나다. 무의식적인 거래에 들어가면서 옛날의 가족들 속에서 결코 해결되지 않았던 딜레마가 결혼 관계에서 다시 재현하게 된다(Scarf,1987).

 현재에서 과거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불가능하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내가 원하는 대로 내 배우자의 행동과 성격을 변화시키려고 시도함으로써 내 아버지, 어머니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건강한 부부 관계의 사랑은 내 배우자의 해결되지 않았던 딜레마를 나로 하여금 달고 다니게 만들지는 않는다. 배우자의 딜레마는 그 자신의 방식대로 해결하도록 허용해 주어야 한다. 나는 배우자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감정을 같이 나누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배우자 자신이 혼자서 다루지 못하는 고통을 내가 대신 떠맡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감정 관계에서는 제각기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혼자서 몸부림치도록 자유롭게 놓아주어야 한다. 단지 필요한 것은 스스로 해결하도록 지원해 주어야 한다. 자신의 문제와 파트너의 딜레마를 섞어서 혼합하지 말아야 한다. 제각기 상대 파트너가 자신의 문제를 자신의 방식대로 다룰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들 자신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두 사람 관계를 희생시키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서 배우자가 분노를 느끼지 못하는 어려움에 동정은 할 수 있지만 내가 배우자를 대신해서 분노를 내어줄 필요가 없다(Scarf,1987).

우리들 중에서 아무리 완벽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없다. 사람이 강할 때도 있고 동시에 약할 때도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하기 위해서 몸부림치게 놓아두는 대신에 남편은 부인을 위해서 약함을 대신해 준다. 남편이 좋을 때도 있고 동시에 분노할 때도 있다는 것을 알도록, 몸부림치도록 놓아주는 대신에 부인은 남편을 위해서 갈등을 대신해 준다. 그것이 그들이 알고 있는 사랑의 방정식이다. 그러나 건강한 사랑의 방정식은사랑한다는 것은 파트너의 자치권, 독자성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갈등, 고통은 자신의 책임이고 자신의 권리이다.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 이혼을 한다고 해도 다시 재혼한 관계에서는 첫 번째와 유사한 문제는 재현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진실로 자신의 내면 속에서 일어난 변화가 아니고 파트너만 바꾸었기 때문이다, 내면 속의 갈등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연인 관계나 부부 관계는 서로의 믿음에서 시작해서 참 사랑으로 가꾸어야 한다. 남편은 부인을 믿고 부인을 자유스럽게 해 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부부들은 결혼의 시작과 함께 배우자의 결혼 전 이성 친구들과 관계를 끊을 것을 강요한다. 결혼과 동시에 배우자의 취미 생활을 단절하고 남편이나 부인이 좋아하는 취미에다 서로 맞출 것을 강요하는 것은 갈등을 불러 일으키게 되는 전주곡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부인과 남편이 일심동체((一心同體)가 되었으니 부인과 남편이 생각이나 행동의 하나됨을 강조한다. 그러나 일심동체는 부인과 남편이 한 집에서 한 솥 밥을 먹는 것을 의미하지 생각이나 행동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잘못된 생각이 잘못된 행동으로 발전한다. 서로 완전히 다른 집안에서 자란 남편과 부인이 결혼을 했다고 해서 생각과 행동이 똑 같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갈등을 예고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부부 관계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배우자의 취미를 인정해 주고, 배우자의 개인적 프라이버시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 부부라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일일이 서로 밝히라고 하는 것은 배우자의 개인적 자유를 박탈하는 것과 같다. 좋지 않는 이벤트는 서로 나누어야 한다. 사소한 조그만 것들을 일일이 다 말하게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큰 이벤트는 서로 나누어야 한다. 배우자는 서로 존경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서로 조정을 해야 한다. 상대를 자유롭게 해 주는 것은 파트너를 믿는 것에서 출발한다. 서로의 취미 생활이나 사회활동은 서로의 의사를 존중해서 결정되어야 하고 배우자의 활동을 간섭하고 일치시키려고 하는 것은 갈등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배우자나 연인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배우자에게 매달린. 밀착이 사랑이라고 오인하게 된다. 매달리면 상대는 부자연스럽게 되고 결국 질식됨을 느끼게 된다. 믿지 못하기 대문에 매달리는 것이다. 불신이 의심으로 연결되어 배우자를 믿을 수 없으니까 항상 감시하게 되고, 혼자 놓아두지 못하고 일일이 간섭을 하게 되고 체크를 하게 된다(김종만, 결혼과 가족과 치료, p90-p97, 2003).

이러한 원리를 결혼 문제 치료에 직접 응용하고 있다. 치료자가 부부 문제, 결혼 문제를 치료하는 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심리치료 혹은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자는 치료가 시작하기 이전에 필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치료직전에 소통을 하도록 해서 치료를 하는 사람과 치료를 받는 사람사이에 궁금한, 의문스러운 면들을 해소하는데 첫 번째 치료의 목적을 두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의사소통의 문제이다. 부부 문제, 결혼 문제든지 개인의 심리치료 든지 간에 서로에 대한 불신과 의심을 제거하는 것만남의 첫 번째 단초이기 때문이다.

치료자(필자)에 대한 의심과 궁금함과 의문스러움은 치료자가 먼저 그들에게 소상하게 밝히는 것이 우선이다. 치료자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자의 블로그(psychclinic블로그) 혹은 홈 페이지(http://www.psychclinic.pe.kr-정신분석 심리치)에서 치료자의 전화 번호(010-4512-1275)를 보고 전화를 한다. 선생님의 글을 블로그 보고 전화를 드립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치료를 하고 있는지요? 라고 문의 전화가 온다.

치료자는 내 스스로 내 자신이 다른 치료사들과 다른 점을 모두가 궁금하게 생각한다 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실제로 치료자는 우리나라에서 나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 내 자신이 다른 사람과 왜 다르게 치료를 하는가? 하는 궁금한 상황들을 소상하게 밝힌다. 이것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서로의 불신과 불통(소통불가)와 의심, 궁금증을 없애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료자는 치료 시작 이전에 6개월 심리치료의 계약을 한다 계약은 서류로 하는 것이 아니고 아래와 같은 구두의 약속을 한다.

 

 치료자가 다른 사람과 다르게 십리치료를 하고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치료자는 6개월 이하의 심리치료를 수용하지 않는다.

2.  치료자는 1회 치료 회기를 120분으로 사용한다.

3.  치료자는 6개월 치료 비용을 선불로 받는다. 환불하지 않는다.

4.  치료자는 간판이 없다(심리치료, 정신분석 심리치료 등의 입간판)

위와 같이 심리치료를 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한 사람도 없다 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치료자가 혹시 사이비가 아닌가? 왜 다른 사람들은 1주일에 150분으로 치료 회기를 사용하고 치료를 받는 그 시간에 치료 비용을 지불하고 입간판 즉 심리치료, 심리상담, 정신분석 등의 간단을 달고 하는데 왜 내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심리치료, 심리상담을 하는가? 하는 이유가 궁금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고로 그것을 미리 소상하게 각자의 궁금증이 해소되어지도록 치료 이전에 이러한 궁금증을 이야기를 하게 된다. 더 붙여서 보통 대부분이 50분으로 치료 회기를 사용하지만 정신분석 혹은 심리치료에서는 꼭 50분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라는 규정은 없다. 정신분석가인 프로이트 혹은 위니코트(Winnicott)꼭 정신분석 시간을 50분으로 하지 않고 분석가의 편의에 의해서 시간을 조정한다 라고 노트하고 있다. 어떤 때는 2시간으로 어떤 때는 3시간으로 하기로 한다. 가족 치료사들이 전체 가족을 함께 초대해서 치료를 할 때 혹은 가족 치료사 칼 휘티커(Carl Whitaker) 3대 가족을 초대하면 3시간 혹은 4시간을 한 개의 치료 회기로 사용한다.

다시 전화를 걸어온 사람에게 로 되돌아가보자. 치료자는 전화를 걸어서 문의한 사람에게 주로 보호자 혹은 치료를 받고 싶어 하는 본인에게 다음과 같이 전화로써 물어본다

어디에서 어떻게 치료를 하는지? 그리고 치료 비용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에 대해서 소상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 라고 허락을 받는다(전화 통화는 치료비용에 포함되지 않는다, 무료이다).

나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까지는 서울에서 그리고 토, 일요일은 부산에서 심리치료를 합니다. 손님(전화를 걸어온 사람들을 지칭한다)은 어느 곳에 가깝습니까? 라고 물어본다. 서울에 가깝다 라고 하면 서울의 지하철의 주소 그리고 부산에 가깝다고 하면 부산의 주소를 이야기해준다.

다른 치료사, 상담사들과 달리 나는 6개월 이하의 치료를 수용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나는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치료 회기 시간에 어린시절에 양육의 과정 그리고 , , , 대학 시절에 학교생활과 동료들과 관계를 다룹니다. 그 과정에서 심리적 상처 그리고 발달 단계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을 분석해서 치료를 하고 새로 배우게 됩니다. 또한 지금 현재의 의사소통, 감정 표현 그리고 갈등 해결, 대인관계 등을 분석해서 잘못된 것을 수정하고 새로 배우기 때문에 어떤 심리치료 든지 간에 최하 6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1회 치료 회기를 50으로 합니다 그러나 나는 120분으로 2시간 분석치료를 진행합니다. 그 이유는 심리치료를 약물치료와 달리 대화 치료입니다. 치료사에게 본인의 고통과 갈등과 심리적인 문제점들을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경청해서 분석하는 과정이 심리치료입니다. 심리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이 내면의 자아 마음 속에 고민과 갈등이 복잡하게 뒤엉켜져 있습니다(과도한 불안과 긴장 때문에 이것에 대한 주의관심이 내면의 자아 쪽으로 향하게 된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서로 호흡이 일치해서 공감대가 형성되어지게 됩니다. 고로 내면의 자아, 내면심리에 중심에서 대화 쪽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나를 잊어버리고 대화에 집중하게 됩니다. 120분을 이야기에 집중해서 나를 잊어버리게 되면 그 순간부터 자율신경 조직이 자연스럽게 자동적으로 정상을 회복하게 됩니다(자율신경 조직은 글자 그대로 자동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이것에 너무 신경을 쓰게 되면 자율신경 조직이 간섭을 받게 된다).

고로 이러한 과정이 48시간(1주일에 12시간이면 1개월은 8시간 그리고 6개월은 48시간)이 지속되면 소화기능이 정상으로 호흡과 맥박이 정상적으로 회복됩니다. 50분으로 하게 되면 마음이 편안해서 자율신경 조직이 정상으로 되돌아오려고 할 시점에서 치료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치료자는 치료 비용을 치료 시작 때 6개월 비용을 선불로 받게 됩니다. 환불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혹시 사이비가 아닌가? 라고 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 비용을 선물로 받는 이유는 심리치료를 하다가 보면 치료를 하는 사람과 치료를 받는 사람이 서로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간 관계에서 갈등을 필수적입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갈등이 생기는데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심리치료사, 심리상담사들은 치료 회기가 끝나면 상담료를 받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치료사와 갈등이 생기면 분노해서 치료를 그만두게 됩니다. 왜냐하면 치료를 중단해도 손해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선생님과 같은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치료를 받겠습니다 라고 생각해서 치료를 중단하게 된다. 치료자는 이것을 막기 위해서 선불을 하고 그리고 환불을 거부를 하는 것임을 이야기해준다. 치료사에게 분노해서 화가 나면 1회 혹은 2회를 결석하고 환불불가 이기 때문에 치료실에 나오게 된다. 그 때 치료자가 물어보게 된다. 왜 치료에 결석을 했는가? 물어보면 선생님에게 화가 나서 치료를 받기 싫어졌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 그 때 치료자에게 화가 하는 것을 이야기를 하세요 라고 해서 치료자가 잘못 한 경우는 사과를 하고 용서를 빈다대인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면 도망가지 말고(관계를 단절) 그 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치료의 기법으로 사용한다 라는 것을 인식시킨다.

 그 다음에 치료자는 나는 간판이 없습니다. 미국식입니다. 미국에는 큰 대형 병원이 아니면 입간판이 없습니다(코리아 타운, 차이나 타운은 우리나라처럼 입간판이 있다) 이 이유는 이곳에 입간판심리치료, 정신분석 등의 간판을 붙이게 되면 그곳에 드나드는 사람들을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저 사람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다 라고 자신을 이상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입간판이 없습니다(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해도 대부분의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은 예민해서 스스로 그렇게 생각). 그리고 이곳에는 이웃사람들이 아무도 이곳에 심리치료 센터가 있다(이곳은 오피스텔의 사무실이 심리치료실이다) 모릅니다. 그냥 인친척들이 방문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시간이 예약되어져 있기 때문에 와서 기다리는 시간이 없습니다. 병원에 가면 5분의 약물처방을 위해서 301시간씩 기다리는 것이 없습니다. 정해진 2시간이 끝나고 귀가하기 때문에 뒤에 오는 사람과 마주치지 않습니다. 각자가 자신의 시간에 맞추기 때문에 그 다음 시간에 오는 사람과 마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필자의 시계를 10 빠르게 맞춘다. 이것은 이야기를 하다가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뒤에 오는 약속 시간의 사람과 마주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치료의 첫 시간에 양해를 구한다(필자의 시계를 10분이 빨리 간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을 해 주세요. 소상하게 답변을 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생님 6개월 치료를 하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됩니까? 라는 질문을 한다. 치료자는 그 질문에 대해서 6개월 심리치료를 하면 모든 심리적인 문제가 깨끗하게 해결된다고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치료의 비용만큼은 효과를 느낄 것입니다. 마음이 편안해지 든지 잠을 잘 잔다 든지, 희망이 보인다 든지 등등입니다. 만약에 6개월을 심리치료를 받았는데 효과가 0% 라면 사람들이 치료사를 그냥 두겠습니까? 사기꾼으로 고발을 했을 것입니다. 치료사는 지금 현재75세로, 치료의 경력이 40(2023)째입니다. 나에게 심리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83세의 할아버지가지 다양합니다. 대학 교수가 5, 의사가 1 변호가가 1이 포함되어져 있습니다. 그들이 48시간에 치료 효과가 0% 라면 나를 그냥 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6개월 치료 이후에 이제는 내가 세상을 뚫고 나가겠다 라는 자신감이 생기는 사람은 6개월 치료로 종결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리고 효과가 있으니 치료를 계속하고자 하는 사람은 다시 6개월 계약을 하고 심리치료를 몇 년 동안 계속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정도의 이야기가 적어도 30분 혹은 1시간 정도 이야기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궁금증이 해소가 된다.

여기에 또 한가지가 더 붙게 된다. 만약에 손님(전화를 걸어온 사람)께서 원하신다면 2시간 컨설팅을 받아보세요. 컨설팅은 심리치료와 똑 같은데 예비적으로 2시간을 테스트를 해 보고 6개월 치료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가진 사람이 2시간 동안 치료자와 대화를 하게 되면 선생님이 내 문제를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다. 신뢰가 간다, 두사람이 호흡이 맞다, 치료사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나와 같은 사람의 심리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소상하게 많이 알고 있다 등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고 싶다고 하면 6개월 치료 계약을 하고 치료를 받게 됩니다. 만약에 치료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을 끝나면 됩니다. 치료를 계속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치료를 중단하면 환불불가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2시간 컨설팅 비용과 6개월 치료 비용은 시간당 치료 비용이 다릅니다. 2시간 치료 비용은 치료자가 40년의 치료 경험 때문에 비용이 시간당 XXX 원으로 2시간에 XXX 원입니다. 그것은 6개월의 치료 비용을 희생시키는 것을 막기 위함에서입니다. 그런데 6개월 치료 계약을 하면 일시불로 선불이기 때문에 1시간당 치료 비용이 50% 활인으로 줄어들어서 시간 당 XX원으로 6개월 비용이 총 XXX 원이 됩니다.

위와 같은 대화로써 치료자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가 된다. 고로 원하는 사람은 2시간 컨설팅을 하고 시간 약속을 하든지 어떤 사람은 치료자의 홈 페이지 혹은 블로그를 읽어보고 신뢰가 된다고 확신을 하면 컨설팅이 없이 바로 6개월 치료 계약으로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이때는 컨설팅 비용이 절약된다 라는 이야기를 더 붙이게 된다. 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위와 같은 전화 상담을 치료 이전에 하게 된다

 

 이제 부부 문제, 결혼 문제 심리치료로 초점을 모아보자.

 치료의 첫 시간에 치료자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심리치료를 시작한다.

 

이곳에는 예의범절이 없습니다. 그냥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세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하려고 하지 말아주세요. 나오는 대로 이야기하세요, 되도록이면 말을 많이 하세요(자유연상 기법의 응용)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하기 위함에서입니다. 내가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내가 눈을 잘 감습니다. 그것은 손님의 이야기를 듣기 싫어서 가 아니고 손님의 이야기를 경청하기 위해서 입니다. 나는 그냥 손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니고 손님의 이야기를 들고 그것을 서로 연결해서 갈등들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 스스로 눈을 감고 듣습니다(치료자는 참가자 + 관찰자).  그러나 2시간 내내 눈을 감는 것이 아니고 눈을 뜨고 이야기를 하다가 경청할 때는 눈을 감고 듣는 것을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다음 시간에 다룰 것이니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오세요. 영화가 심리치료에 핵시들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되도록이면 가족들과 함께 그 영화를 보고 오세요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치료 회기가 시작된다.

 

 치료가 시작되면 치료자는 남편 혹은 부인의 이야기를 100% 긍정적으로 무조건 수용하게 된다. 이 기법은 상담심리학을 기초한 칼 로저스(Karl Rogers)의 기법에서 따온 것이다. 모든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조건 없이 100% 수용하고 지원을 한다.

 

 내담자는 첫 시간부터

 

선생님 내 남편(부인)를 변화시켜 주세요. 내가 저 사람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라는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치료자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대로 하세요. 치료자는 내담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맞장구를 친다. 소리 꾼이 소리를 할 때 반드시 옆에서 북을 치면서 그 소리군의 호흡을 맞춰주는 북을 치면서 장단을 맞추는 사람과 같은 맥락에서 이다. 치료사가 슬쩍 물어본다.

 

어떻게 서로 만나게 되었습니까? 연애 결혼이 아닙니까? 라고 물어보면 연애결혼이 맞습니다.

 

서로가 좋아서 결혼을 했는데 왜 헤어지려고 합니까? 라고 물어보면

 

내가 눈에 삐쳤습니다 혹은 배우자가 나를 물고 늘어져서 내가 아니면 죽겠다고 위협을 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결혼을 했습니다. 혹은 배우자가 나를 사기를 쳤기 때문에 내가 속았습니다

 

라고 대답을 한다.

 

치료자가 이야기를 해 나가면서 지금 현재의 부부의 문제점들이 무엇인가? 내담자의 어린시절의 부모님과 형제 관계 그리고 발달의 과정에서 어려움들, 그리고 친구관계 그리고 의사소통, 감정의 표현 혹은 문제의 해결 방법 등은 치료사의 마음 속에서 탐색의 핵심 요인이지만 그것을 내담자에게 따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내담자는 자신의 지금까지 고민 갈등 그리고 분노, 적대감정, 노여움 등을 말로써 표현하도록 유도를 한다. 이 시점에서 10시간(치료 4회기)의 치료 회기가 진행되면 만화 영화인 인사이드 아웃을 끄집어 내서 아는 대로 이야기를 하도록 한다. 그 영화를 버클리 대학의 신경학자들과 대인관계 문제 연구소장의 자문들을 받아서 만들 영화이다. 우리의 뇌의 마음의 컨트롤 센터에서 작동하는 5개의 감정들의 의인화를 통해서 뇌 속에서 감정들의 작동과 이것을 외부의 행동으로 연결시켜서 내면과 외부 현경과 연결을 시켜서 설명하는 영화이다. 정신분석학을 창조한 프로이트가 100년 전에 마음의 구조원초자아(id), 초자아(양심) 그리고 현실적 자아(ego)3명의 사람으로 의인화시켜서 인간의 내면의 마음의 움직임을 설명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핵심은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말로써 표현하지 않으면 오해, 갈등이 생긴다. 슬픔(sadness)이가 자신이 없어지면 즉 슬픈 마음이 없어지면 세상이 좋아지고 즐거움으로 가득 차게 되면 더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슬픔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라고 가출을 한다. 기쁨이가 슬픔이를 데리고 오게 하기 위해서 가출하게 된다. 고로 뇌의 컨트롤 센터 안에서 버럭이(분노), 까칠이(싫어함, 혐오감), 소심이(두려움) 만 남게 된다. 여기에서 버럭이가 중심이 된다. 버럭이가 화를 낼 때마다 주인공인 11세의 라일라는 폭력적(아이스학기 경기에서 학기채를 얼음 바닥에 냉동댕이 친다)일 때 동료들이 폭력적인 위험 인물이라고 피하게 된다. 라일라는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 동료들로부터 위험 인물로 왕따를 당하게 된다. 부모님은 이사짐이 다른 곳으로 잘못 배달된 것을 알고 이사짐을 찾기 위해서 그리고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게 된다.

이것이 딸인 라일아에게는 부모님의 무관심과 애정부족으로 오해로 갈등을 빚게 된다. 딸은 학교에서 소외, 외톨이 그리고 집에서도 부모님과 소외로 외롭게 된다. 저녁 식사 때 딸의 우울한 표정을 감지한 부모님이 딸에게 이유를 물었을 때 화를 내면서 자신의 방으로 도망치고 문을 잠그고 열어주지 않고 두문불출한다. 어린시절의 행복했던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서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가출해서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데 학교에서는 2일동안 결석을 한 것을 담인 선생님이 알고 어머니에게 연락하면서 라이라가 학교에 무단 결석을 한 것을 알게 된다. 미국은 자녀의 실종 24시간에 찾지 못하면 찾기 힘들기 때문에 빨리 방송국에 연락해서 실종 아동 찾기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방송국에서 운영한다 그래서 어머니가 방송국에 연락해서 라일라를 찾는 방송을 하게 되면서 고속버스에서 자신을 찾는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고 버스에서 내려서 집으로 귀환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 핵심은 문제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해결되어지는가? 에 초점이 있다. 문제의 시발점은 이미 논의가 되었다. 어떻게 문제가 해결되었는가? 는 부모님이 귀가한 슬픔이에게 왜 가출하게 되었는가? 라고 물어보았을 때 슬픔이가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이야기를 한 것에 충격을 받게 된다. 부모님이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라고 물었을 때 슬픔이가 부모님은 나에게 관심이 없고 나에게 무관심하지 않았는가? 라고 대답을 했을 때 부모님이 미안하다, 우리가 택배가 잘못 배달되어 너의 방이 덩그렇게 아무 것도 없이 그리고 돈이 부족해서 허름한 집에서 너를 거주하게 된 것에 미안하다 부모님이 일자리를 구한다고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바람에 너에게 관심을 주지 못했다 라고 사과를 하고 옛날처럼 너를 사랑한다 라는 말에서 오해가 풀리게 된다(여기에서 소통의 중요성).

지식과 부모님 사이에서도 서로 이야기를 하지 않고 눈치 비위를 맞추려고 하면 오해, 갈등이 점점 커지게 된다 라는 것을 강조한다. 오해와 갈등은 대화로써 이야기를 해야 해결된다. 그리고 슬픈 감정 혹은 부정적인 감정들은 반드시 말로써 표현하지 않으면 갈등들이 증폭된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는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정신분석에서 이것을 acting out이라는 전문용어) 말로써 표현하게 된다 즉 라일라가 감정을 행동으로(폭력의 사용) 표현했기 때문에 학급 동료들이 모두 피하게 되고 왕따가 되었다 그리고 부모님이 기분이 나쁘냐? 라고 물었을 몰라 라! 라고 하면서 분노해서 자신의 방으로 가버렸다. 부모님이 딸의 방문을 노크를 했을 때 딸은 문을 열어주지 않고 그리고 두문불출한다. 서로 눈 맞추기를 피하고, 외면한다. 삐쳐서 말을 하지 않는. 가출한다. 손을 잡으려고 할 때 손을 떨쳐버린다. 심한 경우에는 욕설, 몸싸움을 한다. 위와 같은 모든 행동들이 바로 acting out이다. 말로써 표현하지 않고 행동으로 표현한 것이다. 치료자는 치료 회기 시간에 감정을 말로써 표현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고통을 말을 해야 상대방이 이해하고 갈등의 해결의 시작이다 라는 것을 강조하고 인식하기 위해서 이 영화를 보고 오라는 핵심 목적을 정리를 해서 이야기해준다.

 다시 부부 치료로 되돌아가 보자.

내담자인 남편 혹은 부인은 스스로 자신의 문제들을 털어 놓고 상대방 탓으로 비을 한다. 여기에서 상담자, 치료사는 부인의 이야기를 100% 수용하고 지지해준다 치료가 10시간, 20시간, 30시간 정도가 지나가면서 내담자치료사를 선생님은 나의 편이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지원해준다 라는 확신이 들때까지 내담자의 편이 되어주어야 한다. 이것을 정신분석에서는 치료 동맹이라고 부른다. 일반 심리치료에서는 레포(rapport)의 형성이라고 부른다. 내담자와 상담사 사이에 심리적인 공감대를 말한다. 이것이 사람들마다 다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10시간 혹은 20시간 혹은 30시간에 치료 동맹이 형성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한가지 모순이 등장한다. 만약에 48시간까지 계속해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치료를 받는 사람은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얻을 수 있지만 내담자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되어 지지 않는다. 고로 이러한 방식으로 상담이 끝나게 되면 상담자, 심리치료사는 불신을 당하게 된다. 심리상담, 심리치료를 무용지물이다 돈이 아깝고 시간이 아깝다 다시는 심리상담, 심리치료를 받지 않겠다 라고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본인의 단점을 파악하게 된다. 그러나 치료 동맹이 형성될 때까지는 보류하게 된다. 치료 동맹이 형성되었을 때 치료자가 내담자에게 슬쩍 질문을 한다.

 

지금까지 10시간(20시가나, 혹은 30시간) 상담을 하면서 좋아진 것이 있습니까? 변화된 것이 있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내담자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라고 대답을 한다 다른 변화된 것은 없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특별히 변화된 것은 없습니다 라고 대답을 한다. 이 때 치료자가 마음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이제 실감이 납니까? 라고 물어본다. 이 시점에서 내담자가 시인을 한다.

여기에서 치료자가 10시간 혹은 20시간의 치료에서 변화가 이렇게 어려운데 여기에 나오지 않는 남편(혹은 부인)을 손님께서 바꿔달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모순입니까? 나오지도 않는 배우자를 바꿀 수가 없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 내담자는 깜짝 놀랜다. 내담자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고 질문을 했을 때 치료를 받는 사람이 변해야 합니다. 나오지도 않는 사람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모순입니다. 치료를 받는 사람이 바뀌면 배우자도 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까지 A라는 행동패턴으로 행동을 해 오다가 B라는 행동으로 바뀌게 되면 배우자도 A라는 행동에서 B라는 행동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 이유는 부부(연인)은 서로 물고 물리어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다른 행동으로 관계를 하면 상대방 역시 다르게 행동을 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전환점으로 치료의 과정은 내담자의 행동을 바꾸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게 된다.

우선 배우자와 대화를 가지도록 한다. 배우자가 이곳에 나와서 심리치료를 받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알고 있습니다 혹은 어떤 사람들은 이곳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라는 것을 모릅니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만큼 부부문제가 소통이 안되고 단절되었다 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제시에 내담자는 펄쩍 뛴다. 선생님 배우자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 소 귀에 경읽기입니다. 들어주지 않습니다. 고로 내 입만 아픕니다. 무용지물입니다. 라고 대답한다. 이 때 치료자는 대화의 기법 즉 의사소통의 기법을 이야기해준다. 지금까지 이야기를 하면 내 입만 아프다 라고 생각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손님께서는 대화의 기술이 늘어나지 않고 대화의 기법이 멈춰버렸습니다. 지금부터는 대화의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치료 시간에 대화 훈련이 시작될 것입니다 라고 예고를 하게 된다.

내가 이야기를 할 때 끝까지 잘 들어주세요, 중간에 가로막지 말아 주세요. 이야기가 끝나면 내가 이야기를 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상대방이 이야기를 듣게 만들어야 한다. 내가 미지막으로 이혼 직전에 우리 부부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 심리 치료사 선생님에게 심리적인 원리를 배우고 있으니 당신이 꼭 들어주어야 합니다. 이것에 실패하면 이혼으로 갈 생각입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게 한다. 그리고 치료 시간에 나눈 대화를 배우자에게 이야기를 하게 한다.

여기에서 첫 번째 상대방에게 당신이 바뀌어야 한다 라고 강압을 해서는 안 된다. 그냥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관심이 없고 변화할 의지가 없다고 해서 이야기를 포기하지 말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손님이 이야기를 하고 나면 파트너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도록 하고 이번에는 손님이 파트너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다 그래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끝나면 서로 갑론을박으로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를 하면타협점을 찾아보는 것이다. 타협이 되지 않으면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다. 내 말이 절대로 옳고 상대방이 절대로 틀렸다 라는 태도를 금물이다.

세 번째대화는 부부싸움이 아니다 서로가 의견을 내 놓고 논쟁을 하는 것이다. 논쟁에는 맞고 틀린다 라는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가 다른 의사와 견해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것은 앞에서 언급한 필자가 미국에서 교양 필수과목으로 토론학에서 배운 것이다. 모든 가치 문제는 정담이 없다. 단지 그 사람의 주관적인 의사일 뿐이다 고로 무조건 상대방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내 생각과 내 느낌이 그렇다 라는 것을 전하는 것이다 라는 것을 명심을 하도록 유도한다. 부부 사이에 논쟁이 없는 부부는 한쪽이 자아를 버리고 상대방의 자아에 따라가는 부부이다. 의존적인 부부이다 라는 것을 인식하게 한다.

네 번째파트너에게 의지하지 않도록 한다. 모든 것을 파트너가 다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도록 한다. 내 몫은 내가 스스로 해야 한다. 파트너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게 되면 나는 파트너의 노예가 된다 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한다.

다섯 번째 치료가 진행되어가면서 의사소통으로 배우자 사이에 대화의 시간을 늘려 나가면서 내담자의 자아 능력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내 목소리를 내고 그리고 취미 생활, 그리고 전문분야를 개척하고 마음이 맞는 몇몇 동료들과 내 고민과 갈등을 이야기를 하도록 한다. 치료자가 언제까지 내담자를 치료할 수는 없다 고로 치료자는 치료실에서 삶의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다 고로 치료사와 비슷한 친구와 지인을 사귀고 필요할 때 그들에게 하소연을 하고 서로 도와주는 쌍방 관계를 만들어내야 한다 물론 후자를 개발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러나 앞으로 내가 살아갈 삶을 내가 책임지게 하는 것이다. 남편에 배우자가 죽는다면 내가 따라서 죽을 수 없기 때문에 내가 혼자서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사는 많은 부부들을 심리치료를 통해서 이혼을 막고 치료시에 나오지 않는 배우자를 스스로 행동을 변화시켰다 라는 말들을 치료를 받는 내담자로부터 종종 듣게 된다.

마지막으로 부부싸움의 스타일을 살펴보자. 부부마다 부부 싸움의 스타일이 다 다르다. 서로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남편과 부인이 똑 같이 치고 받는 경우이다. 남편이 욕설을 하면 부인도 따라서 똑 같이 욕설을 한다 남편이 집어 던지면 부인도 집어 던진다. 이러한 부부를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에 비유한다. 이러한 부부들의 자녀들은 늘 긴장속에서 살아야 한다 고로 과도한 긴장과 불안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대분비로 자녀들심리신체질병을 달고 다리고 치료사에게 심리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두 번째 부부는 한쪽이 좌지우지하고 다른 한쪽이 의존하는 스타일이다. 이러 경우에 남편이 좌지우지하고 부인의 의존적이면 이 부부는 남편은 아버지로 부인은 딸의 역할을 하고 있다 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반대로 부인이 좌지우지하고 남편이 의존적이면 부부는 부인이 엄마의 역할을 하고 그리고 남편은 아들의 역할을 하고 있다 라는 것을 모르다 이런 부부는 결국은 파경으로 부부관계의 갈등이 끝나지 않게 된다.

세 번째 부부는 한쪽이 먼저 사망하는 경우이다. 아버지 즉 남편이 사망한 경우에는 이들이 엄마의 볼모로 붙잡히게 된다. 이 때 아들은 아버지의 짊을 짊어지게 되면 성장해서 심리적인 문제를 가질 수 있다(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받은 H군의 경우). 또한 어머니가 재혼을 하지 않고 아들을 혼자 키웠을 때 그 아들이 결혼을 해서 낳은 자녀가 문제를 가질 수 있다(아들은 엄마의 재혼을 하지 않는 고마움에 효도로 부인을 억압해서 그의 아들이 문제가 된 것이다(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받은 D군의 경우). 반대로 어머니가 사망한 경우에 아버지가 새 엄마와 재혼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딸이 엄마의 대역을 하게 되면서 어른이 되어서 심리적인 문제점을 가지게 된다(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받는 K양의 경우).

네 번째로 양쪽 부모가 사망해서 고아원에서 성장한 부모의 경우에는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한 자녀가 문제를 가지게 된다(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받은 P씨의 경우) (위와 같은 부부의 스타일을 소상하게 치료 사례로서 알고 싶은 사람은 필자의 가족 치료와 부부 치료의 홈 페이지에 들어가보세요)(가족 치료 (psychotherap.pe.kr))

부부의 문제는 부부 두 사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위의 소개처럼 자녀들이 심리적인 영향을 받아서 성장의 과정에서 부부가 건강하게 논쟁을 통해서 서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싸움으로 혹은 눈이 비위로 혹은 과도하게 팽팽한 긴장들이 자녀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여 자녀들이 심리적인 문제점을 가지게 되어 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받은 수많은 사례들을 보면서 부모님의 정신건강이 바로 자녀들의 정신건강이 된다는 것을 부모님들이 알고 그들의 문제를 덮어두지 말고 심리치료를 받아서 건강한 가족 생활이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유산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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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참고

프라모(Framo, 1982), 결혼과 가족 치료 안에서 탐색

메이셀만(Meiselman, 1990). 근친상간의 상처의 해결

만이(Money, 1993). 사랑의 지도들

볼라스(Bollas). 대상의 그림자(1987), 한 인격으로써 존재(1992), 사물의 신비(1999)

휘티커(Whitaker). 가족이 겪는 호된 시련(1988), 심리로부터 조직까지(1982)

스카프(Scarf, 1987). 친밀한 파트너: 사랑과 결혼 안에서

그린(Green). 죽은 엄마(1999), 에로스의 체인(2003), 사적인 미침(2005)

윌리(Willi, 1982). 공모 안에서 커플

스카프(Scarf, 1987). 친밀한 파트너: 사랑과 결혼의 패턴

아비탈(Abt et al., 1996). Acting out

나이퍼(Niper(1988). 연약한 결속

번즈(Burns). 좋은 기분: 새로운 무드치료(1980), 친밀한 연결들(1985)

(Holmes). 정신분석학 소개(1997), 애착, 친밀감(1996)

위치텔(Wachtel, 1997). 치료 커뮤니케이션

위클랜드(Weakland, 1982). 변화의 전술

페니첼(Fenichel, 1976). 신경증의 정신분석 이론

골덴(Golden, 2002). 어린이와 청소년 안에서 사례 연구

바스크(Basch, 1990). 심리치료의 이해: 예술 위에 있는 과학

보웬(Bowen, 1985). 치료적인 실제 안에서 가족 치료

에릭슨(Erikson), 어린이와 사회(1967), 주체성의 위기(1968)

워랜(Warren, 1996). 사춘기로의 여행

밀러(Miller, 1995). 시춘기와 치료

헨리(Henry, 1989). 사춘기 약물 치료에 실질적 접근

웩슬러(Wexler, 1991) 사춘기의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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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저서들은 우리나라 말로 번역되어져 있으니 치료사의 홈 페이지에 있는 전문서적 안에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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