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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의 과정

A양은 편두통을 가지고 있었다. 1달에 심하면 3회-4회 정도의 빈도수를 가지고 한번 시작하면 2시간내지 3시간 정도로 한쪽 머리가 깨질정도로 아프고 메스꺼움이 오고 구토가 나오고 대변을 하게 된다고 했다. 편두통이 오면 올오라가 느껴진다고 했다. 편두통이 올 것이라는 신호를 감지하는 것이다. 그 이외에도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 친구는 인터넷에서 알 게 되었고 약 5년 정도 서로 메일을 주고 받고 또 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으며 한번씩 서로 만나기는 하지만 서로 멀리 떨어져 살고 있기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고 했다. 남자 친구는 신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A양이 목회자 사모가 되고 싶지 않다는 탄원 때문에 전공을 바꾸어서 다른 전공으로 했다가 다시 대학원에서 신학으로 전공을 바꾸었고 지금은 대학원에 다니면서 큰 교회에서 전도사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가족 구성원들 중에서 언니 보다는 여동생과 사이가 좋고 서로 허물이 없이 지내지만 언니와 남동생과 다툼은 없다고 했다. A양은 자신의 가족들은 집에서 생활할 때 별로 말이 없고 서로 대화가 별로 없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치료 시작후 6개월 정도가 되어가면서 A양의 문제점은 거의 표면화 되었다. A양은 지금 근무하고 있는 xx 종합 병원에서 5년 째 근무를 하고 있으며 같은 xx과에 근무하는 선배 언니와 동료들이나 후배들에게 어떻게 관계를 해야할 것인지를 몰라서 늘 외톨이로 주로 말이없는 사람으로 통하고 있고 계속해서 갈등이 생기고 있어서 이렇게 계속되면 얼마 못가서 더 이상 근무를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불안해했다. 또 근무 교대를 할 때 후임 근무자에게 자신이 돌보고 있는 환자를 인수 인계를 해야 하는데 요약해서 설명을 잘 할 수가 없고 어떤 말을 해야하는데도 말이 앞과 뒤가 맞지 않아서 당황할 때가 많다고 했다. 어머니는 3년 전에 암으로 사망했고 엄마의 사망 때 A양은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고 했다. 엄마의 사망 이후에 6개월 만에 아버지는 재혼을 했고 지금의 양모는 엄마보다 친근감이 들고 가족들과의 관계를 연결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치료자가 A양에게 섹스의 욕구나 섹스 문제를 질문했을 때 A양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초경을 경험했다고 했다. 보통 소녀들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초경을 가지는 것이 대부분인데 A양은 다른 소녀들보다 빨리 초경을 경험한 편이었다. 교회에서 초 중등부 교사로 있는 언니가 요즘 어린이들의 초경이 6학년 때부터 시작한다는 말을 어린이들로부터 듣고 놀랬다는 이야기에 A양 자신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초경이 있었다고 말을 했드니 언니가 깜짝 놀라더라고 했다. 섹스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A양은 다른 사람이 라면을 끊여서 먹고 있는 것을 보면 마치 라면 그릇에 오줌을 싸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오줌을 눈 라면을 먹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 자신이 이상하다고 했다. 원인은 이후에 분석해 보기로 했다.

분석 및 해결 과정

치료자는 A양이 5학년 때 고통스러웠던 것은 그 이전에 어떤 문제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A양에게 5학년 때 이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나면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을 때 A양은 별로 저항이 없이 초등학교 2학년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그 당시에 중학교 학생이던 동네 오빠가 우연히 집에서 놀러오게 되었고 같은 방에서 하루를 지내게 되었는데 그 때 그 오빠가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고 서로 성기를 만지고 빨아주는 성적인 장난을 했다는 것이었다. 그 오빠는 서울에서 부모님의 이혼으로 시골에 할머니 집에서 살 게 되었는데 그 이후에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있다가 서울로 전학을 갔다고 했다. 그 당시에는 그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A양이 초등학교 5학년 때에 고통 속에서 괴로워 할 때 그 오빠와의 성기로 장난을 친 것 때문에 죄의식으로 자신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 나는 나쁜 짓을 했다고 고민했다고 했다. A양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생리가 시작되었고 그 때 섹스의 의미를 알 게 되었고 그것이 섹스 행위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서 A양의 고민과 갈등이 시작된 것이었다. 그래서 어린 시절에 한 장난같은 짓이 나쁜 짓이었다는 것을 알 게 되고 번민과 고통, 자책에 빠진 것이 한가지 원인이었다. 부모님과 A양과의 관계를 분석했을 때 부모님이 A양의 어린 시절에 공부만 가르쳐주었지 자녀들과 장난을 치거나 진실로 편안한 관계를 할 수 없었음이 드러났다. 어린이들은 부모님과 자연스럽게 심리적 장벽이 없이 어떤 이야기든지 할 수 있어야 하는데 A양은 늘 아버지로부터 예의 바르고 도덕적이고 착한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는 가르침 때문에 항상 부모님 앞에서 긴장해 있었고 부모님과 같이 있을 때 편안하지 못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항상 부모님이 하는 말에 복종해야 했고 부모님의 말씀에 토를 달지 말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자신의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동료들과 자신을 다른 사람이라고 자신의 고립 시켰기 때문에 집에 친구들을 데리고 온 적이 없었고 A양 자신도 친구집에 놀러간 적이 없었다. 학교에 가면 늘 행동을 조심하고 착한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동무들과 자연스럽게 잘 어울려 놀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A양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가 이혼한 결손 가정의 오빠와 성기로 장난을 치면서 섹스 흉내를 낸 것 때문에 그 이후에 죄의식으로 괴로워하게 된 것이다. 그 때 A양은 섹스가 정확하게 무엇인지도 몰랐다. 왜 그 오빠가 그런 섹스 장난을 나한데 한 것일까하고 A양이 물었다. 그것은 오빠가 부모님의 이혼으로 결손 가정에 자라면서 사랑과 섹스를 쪼개서 분리시켰기 때문에 그 오빠는 사랑을 섹스로 오인하게 되었고 A양과 같은 여동생 뻘인 어린 소녀에게 사랑을 준다는 것이 섹스 행동으로 성적 수치심과 모욕을 준 것이라고 해석을 하자 A양은 이해가 된다고 했다. 그 오빠가 불쌍해서 늘 옆에서 괴로워했고 그 오빠는 인물이 잘 생기고 모범 학생 같아 보여서 부모님이 좋아했다고 했다. A양은 그 때 섹스 장난이 생리적인 흥분을 자신의 몸에서 일으킨다는 것을 정확하게 모르고 있었다. 섹스와 대소변하는 행위 즉 성기와 항문의 구별이 안 되던 시절이었다. 그 때는 섹스와 배변이 같은 유사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것이 라면을 먹을 때 소변을 하고 싶어지는 것이나 소변을 한 라면을 먹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한 것과 연결되어 분석되어졌다. 라면을 먹거나 라면을 먹는 것을 보고 있을 때 구역질이나 메스끄움을 느끼느냐?고 치료자가 물었을 때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 라면을 먹을 때 후루룩, 쩝쩝하는 라면 먹는 소리가 성기를 입으로 빨 때의 소리와 유사하고 오줌을 싸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에서 온 것임을 지적했다. A양은 그 때 그 오빠의 성기를 빨 때 오줌을 누는 성기를 빤다는 생각을 A양이 했다고 했다. 결국 성기를 입으로 빤 것이 성적 흥분을 일으킨 것을 A양은 까맣게 모르고 A양은 라면을 먹을 때 오줌 생각을 하면서 생리적으로 흥분을 하고 있음을 모르고 있는 것이었다. 이후부터 라면을 먹는 모습에서 오줌을 싸고 싶어지거나 오줌을 싼 라면을 먹고 있다는 생각은 바로 A양이 성적으로 흥분을 할 때 느끼는 방어적 생각에서 온 것임을 알 게 하였다. A양은 섹스 흥분을 생각하게 되면 고통스럽기 때문에 라면을 먹을 때 오줌 생각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오줌을 눈 라면을 먹는 생각을 하거나 라면에 오줌을 누고 싶은 생각은 섹스 흥분으로 대체시키게 되면서 A양은 라면과 오줌과 연결된 이상한 생각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남자 친구와의 문제로 들어가보자. A양은 남자 친구와 인터넷에서 알 게 되었다고 했다. 인터넷에서 알 게 되는 인간관계는 대인관계가 잘 안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남자 친구 역시 대인관계가 잘 안되는 사람이었다. A양은 남자 친구와 결혼을 할 것이라고 결심을 하고 있었고 A양이 남자 친구 집에 초대되어가서 남자 친구의 부모님을 만났었고 A양이 부모님에게 남자 친구를 집에 데리고 가서 소개를 했었다고 했다. 남자 친구의 아버지는 남자 친구를 아들로 보지 않고 대학 때 모든 금전적 지원을 끊어 버렸다고 했다. 지금도 남자 친구와 아버지는 좋은 관계가 아니었다고 했다. A양의 부모님은 물론 가족 구성원들도 모두 남자 친구와의 결혼에 반대했다고 했다. 만나서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기가 어려우니까 서로 전화로 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남자 친구와 직접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주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물었을 때 그냥 영화를 보거나 식사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치료자는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도록 했다. 내 마음의 문을 열어야 상대가 내 마음 속에 들어올 수 있는 것임으로 내 자신의 개인적인 속 깊은 이야기를 해야 하고 상대에게 어린 시절에 부모님과의 관계나 자신의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A양은 남자친구와 만나서 며칠 동안 같이 보내면서 A양이 쇼핑을 하는데 왜 그렇게 옷을 많이 사느냐? 왜 쇼핑을 하는데 돈을 많이 소비하느냐 등을 문제삼는 남자 친구가 싫어진다고 했다. 남자 친구가 돈을 주어서 옷을 사는 것이 아니고 A양 자신의 돈으로 옷을 몇가지 샀는데 자꾸 그 문제를 가지고 시비를 일삼고 서로 의사 소통이 안된다고 했다. 치료자는 서로 의사 소통이 안되고 만나면 갈등이 생기는 것은 대인관계에 서로 문제가 많음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을 사귀어보라고 했다. 지금까지 A양은 다른 남자 친구들은 한번도 사귀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처음 남자 친구와는 결별 하기로 하고 다른 남자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마침 동료들과의 모임에서 새로 소개받은 남자 친구 B군과 사귀게 되면서 치료자로부터 A양의 어린 시절과 어려운 문제 등을 주로 이야기하라고 했다. 남자 친구 B군과 사귈 때 약혼이나 결혼을 한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그냥 서로 친구로써 사귀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했다. 친구 B군에게 A양이 자신은 다른 남자 친구로 사귈 것이라고 말하자 남자 친구 B군이 화를 내면서 자신은 서로 연인으로 사귀지 않으면 서로 해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치료자는 그런 남자 친구라면 해어지는 것이 좋겠으나 만날 수 있으면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만나서 남자 친구를 사귀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후에 남자 친구 B군과는 완전히 끊어진 것이 아니고 다른 남자 친구를 만나면서 B군과의 만남은 계속되어갔고 이후에 B군도 A양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계속해서 어려울 때 서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관계로 발전되어갔다. 마침 그 때 A양은 이모님의 소개로 선을 보게 되었고 2살 위의 남자 K군을 소개받게 되었다. 부모님은 K군이 대기업에 정식 사원으로 장래가 촉망된다는 이모의 말에 결혼을 해도 좋다는 승낙을 주었고 K군을 가족들의 모임에 초대를 하고 같이 식사를 하는 쪽으로 사귐이 급진전을 보이는 쪽으로 진행되어갔다. 그러나 정작 A양은 K군을 남편 감으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으나 겉으로 큰 흠이 없고 직장도 탄탄하다는 말에 결혼을 할 생각으로 가족들의 반쯤 강요에 끌려가고 있었다. K군과 3개월 동안 약 20회 정도의 만남을 분석하면서 치료자는 A양에게 K군이 대기업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K군이 어린 시절에 부모 관계를 일체 이야기하지 않고 또 A양이 자신의 문제점이나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면 싫어한다는 것과 K군 자신의 약점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치료자가 A양에게 다음에 데이트를 할 때는 식사를 하고 즐겁게 노는 것보다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고 자신의 내면 마음을 여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서 미래를 계획하고 설계할 수 있게 해보라고 했다. 그 다음에 A양은 K군이 대기업에 정식 직원이 아니고 임시직이라고 했다고 서운해했다. 어린 시절에 부모님과의 관계를 더 상세하게 물어보라는 권유로써 A양으로 하여금 친밀관계를 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해나갔다. 1달 후에 A양은 K군이 대기업의 정식 사원도 아니고 임시직원도 아니고 그냥 트럭을 운전하는 사람임을 알 게 된 것이었다. 자신을 속인 것에 대한 분노 때문에 A양은 K군과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하고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먼저 알리고 더 이상 집에 초대를 해서 관계를 어렵게 하지 말도록 했다. 결국 K군과의 관계는 끊기로 했으나 K군이 절대 해어질 수 없다며 온갖 구애를 해 왔다. 직장에 찾아오거나 언니에게 연락을 해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하거나 부모님에게 찾아와서 관계를 회복하려고 했다. 치료자는 K군의 스토커 기질을 알 게 되었고 이것을 K양이 알도록 했다. K군은 자해를 하고 위협적으로 나올 것임을 경고했다. 몇 개월 후에 정말로 K군이 위협을 해 왔다.직장에 찾아와서 만나주지 않으면 그냥 두지 않겠다고 했다. 그 동안에 K양은 다른 사람을 소개 받게 되었고 그 사람은 대인관계가 비교적 좋아보이는 사람으로 보험회사 외판원이라고 했다. 직업 때문에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동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K양이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에서 가장 마음이 편하고 서로 이야기를 하면 마음이 잘 통한다고 했다. 외판원이라도 자신의 역량에 따라서 미래에 얼마나 잘 성장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서 단순히 직업 때문에 관계를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을 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친밀관계이고 결혼 후에 얼마나 갈등이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가 돈 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을 해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편두통 문제의 분석으로 들어가보자. A양의 편두통을 분석해 본 결과 A양이 마음 속으로는 만나기 싫어하면서 겉으로는 어쩔 수 없이 남자 친구를 만남이 있고 나서 편두통이 온다는 것을 분석해 낼 수 있었다. A양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여서 음주 가무를 금기시 해온 가정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마음 속에는 술을 마시지 말고 노래방과 같은 곳에 가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동료들과의 불가피한 만남으로 맥주를 몇 병 마시고 노래방에 가서 남자 친구들과 같이 노래를 부르고 즐겁게 보내다가 새벽 1시-2시 경에 집에 오고 나서는 며칠간 우울증에 시달린다고 했다. 그 때마다 편두통이 왔고 그 다음에 몇 번의 편두통도 유사한 이벤트와 연결이 되어있음을 분석해낼 수 있었다. 치료자는 A양에게 맥주나 노래방 정도는 사회생활에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그러한 모임에 빠지든지 어느 한 쪽을 선택하도록 했다. A양은 받아들이는 쪽으로 선택을 했고 그런 행동에 대해서 죄의식이나 자책을 하지 않게 되면서 이후에는 편두통이 사라졌다.

이론적 근거

A양의 문제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부모님으로부터 대인관계 기술을 자연스럽게 배우지 못한 것이 이후에 학교 생활에서 어려움을 가져온 것이었음을 알 게 하고 치료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다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연결하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과정을 새로 배우게 하였다. 이러한 치료 과정의 결과 직장에서 어려움은 대부분이 해소가 되었다. 직장에서 동료들이나 선배들이나 후배들과의 갈등 관계를 치료실에서 재연해서 어떻게 이야기를 하고 어떤 감정을 표현했어야 했는가를 연습하게 됨으로써 A양의 직장 생활에서 문제는 점점 줄어들어갔다. 치료에서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훈련이 바로 치료자와 서로 마주 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상대가 알아 듣도록 자유스럽게 표현하는 과정이다. 자신의 생각을 마음대로 어떤 것이라도 자유스럽게 이야기하도록 한다. 이것을 자기 주장 훈련이라고 부른다. 자신의 생각을 어떤 것이라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훈련이 1년 가까이 진행되었을 때 직장에서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기술이 급증하였다. 동료들과 이야기를 할 때 말을 머뭇거리거나 생각이 머리 속에 잘 연결이 되지 않는 것들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했다. 어린 시절에 부모님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미주알고주알 일일이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속에 연결된 감정을 직접 표현할 수 있게 하는 훈련도 함께 하게 된다. 그냥 문제를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순간에 어떤 말을 했어야 하는 것을 그 당시 상황에서 되돌아가서 재연하면서 표현을 하도록 직접 표현 훈련을 치료자가 가르쳐주어야 한다. A양의 성적인 수침과 모욕감과 두려움, 불안이 등이 말로써 표현되어져 나오면서 마음이 자유스러워진다고 했다. 불안이 감소되고 마음이 안정을 찾아간다고 했다.치료자는 A양의 자아 감각을 개선해서 자신감을 세우는데 치료의 핵심을 두었다. 대인관계를 해나가면서 친밀관계를 하는 방법을 배우게 하였다. 그렇게 하려면 그냥 치료자의 이야기를 듣거나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함을 강조하고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응용하게 하였다. 남자 친구와 만나보게 하고 어떤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는가를 분석해서 다음에 만날 때는 치료실에서 한 것을 실험해보게 하였다.

편두통의 특징은 정작 그런 행동을 하고 있을 때는 상관이 없으나 그런 행동을 하고 난 다음에 오는 것을 알 게 했다. 사람이 긴장을 하면 뇌의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이 평상시의 300배나 빨리 온 몸을 이동한다. 그 때 긴장이 풀리면서 혈관이 정상으로 되돌아가야 하는데 긴장의 연속으로 혈관의 혈액이 많이 이동하였기 때문에 좁은 혈관이 빨리 풀리지 못하게 되면서 혈관이 압력을 받게 되어 통증이 오는 것이 편두통임을 알 게 하였다. 편두통은 보통 한달에 3회-4회 정도가 보통이고 한쪽 머리가 빠게자는 아픔이 따르면서 구토나 메스꺼움이 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편두통이 곧 올 것이라는 예감 즉 올오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A양으로 하여금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싫어하는 행동을 하게되면 행동을 하는 그 순간에는 괜찮으나 행동을 한 후에도 긴장이 계속됨으로 온 몸에 공급된 혈액이 혈관이 좁아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임을 알 게 하였다. 이유는 싫어하는 행동을 한 죄의식 때문에 긴장이 빨리 풀리지 못하고 자기 학대 즉 자책으로 불쾌감이 지속되면서 자연이 긴장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A양은 자신이 싫어하는 행동을 한 이후에는 편두통과 더불어 우울증이 온다는 것을 알 게 되었고 이 우울증이 바로 죄의식 때문에 자아를 싫어하는 것임을 알 게 되었다. 우울증과 편두통이 동시에 한 뿌리로 연결되어 있음이 분석되어진 것이다. 이 분석 이후에 A양은 자신의 행동과 편두통을 연결해서 자신이 싫어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맥주와 노래방은 받아들이게 되면서 편두통과 우울증에서 빠져나올 수가 있게 되었다.

A양의 문제 중에서 특이한 한가지는 부모님과 지금까지 4명의 자녀가 두 개 뿐인 방에서 아직도 같이 생활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자녀들이 자치심이 없이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과잉보호 속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독립심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이제 나이로는 독립해서 가족 밖으로 나와야 할 시점인데도 아직도 부모님 영향 밑에서 잔소리를 듣고 서로 갈등하면서 생활하고 있었다. 치료자는 직장을 가진 A양이 이제 가족 밖에서 생활할 것을 권유했고 A양은 병원의 기숙사로 독립해서 나올 수가 있게 되었다. 여동생 역시 직장을 가지고 몇 달 전에 가정 밖으로 나올 수 있었고 이제 언니와 남동생만 남아서 부모님과 생활하게 되었다. A양이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A양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독립적이고 자치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A양의 문제점 중에 하나가 어린 시절부터 프라이버시가 없는 가정에서 자랐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집에 오면 내 방이 없고 사적인 공간이 없어서 내 공부방이 없고 모두가 함께 쓰는 공동의 방에서 생활해 온 점이었다. A양이 기숙사로 나오게 되면서 개인적인 공간을 만들고 개성을 살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자신이 좋아는 TV 프로그램을 보도록 하면서 혼자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길르게 하면서 A양이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분석하고 해결해 나가는 기술의 습득이 급 성장할 수 있었다.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은 흔히 치료자의 제시나 분석에 의존하게 되면 결국 치료자에게 영원히 의존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지 않다. 초반기에는 물론 치료자의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사회생활에서 실험을 하고 연습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치료자는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과거의 실패를 분석해서 어디에서 잘못이 있었는가를 재연해서 다시 경험을 바로 고치게 한다. 그 결과 치료실 밖에서 경험하는 실제 경험은 내담자의 몫이되고 내담자의 머리 속에 입력되었지기 때문에 치료자에게 의존하게 되는 것이 아니고 실제 경험이 쌓이게 되어 훈련을 받게 되는 것과 같다. 이러한 과정이 몇 년을 계속하게 되면 치료를 받는 사람은 치료자가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분석하고 대처해나가는가를 배우게 된다. 문제 해결 방법을 치료자로부터 배우게 되는 것이다. 밖에 나가서 직접 부딪치는 것은 내담자 자신이 치료자의 제시에 따라서 행동에 옮기는 것이므로 결국 내담자 자신의 경험이 되는 것이다. 치료 과정이 길어지면 내담자는 경험이 쌓이게 되고 문제 해결 능력은 좋아지고 의존은 점점 줄어들어가게 된다. 이제 치료자의 도움이 없이도 혼자서 세상을 살아나갈 수가 있게 되면 치료는 종결이 되는 것이다.

치료 종결

A양은 치료가 완전히 종결된 것이 아니다. 1년 동안 치료를 받으면서 오고가는데 왕복 8시간의 강행군에서 빠짐없이 참석하였고 치료에 열성을 보였다. 피곤하고 경제적 문제로 조금 쉬면서 다시 에너지를 비축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치료자가 이것을 받아들여서 당분간 3개월을 쉬기로 했다. A양은 지금 남자 친구를 잘 사귀고 있고 A양의 대인관계 기술이 향상 되면서 과거보다 더 유망한 남자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되었음을 기뻐하였다. 직장에서 어려움은 거의 해소가 되었다. 동료들과 자유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 대로 할 수 있게 되었고 직장에서 각종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할 수 있게 되었고 선배나 후배들에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하였다.

A양은 치료 종결 이후에 5년 후에 다시 치료자에게서 심리치료를 재개하게 되었고 3년 동안 계속해서 심리치료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A양의 치료 과정에 대해서 더욱 더 알고 싶어신 분은 다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