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에서 자연스럽게 분석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영화 속에서 인용) 

 심리치료에 대상 관계의 응용

대상 관계(object Relations)는 정신분석학의 6개의 학파들 중에 하나로써 영국에서 멜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에 의해서 등장하게 된다. 치료자(필자)는 대상관계라는 제목으로(2021, 5. 30(538명의 방문) 블로그에 글을 쓴 적이 있다. 그 때는 대상관계의 핵심 이론을 간단하게 설명을 했다. 프로이트는 성인 정신분석을, 반면에 크레인(Melanie Klein)은 소아 정신분석을, 프로이트는 3세-5세를, 크레인은 0세-3세를, 프로이트는 오디프스 콤플렉스가 중심, 크레인은 엄마와 아기가 중심, 프로이트는 한 사람의 심리학이고, 크레인은 두 사람 심리학이다. 프로이트는 환자들의 꿈의 상징적인 해석을 통해서, 크레인은 놀이의 상징적인 해석을 통해서, 프로이트는 오디프스 콤플렉스라는 상상의 상처를 치료, 크레인은 엄마와 아기의 관계의 실제 상처를 치료, 프로이트는 어른 신경증 치료에 국한, 반면에 크레인의 대상 관계는 소아 신경증 뿐만 아니라 심각한 성격장애와 정신증(조울증, 편집증, 정신분열증(조현병)의 치료로 연결되는 문을 열어주게 된다. 최근에 프로이트의 고전적 신경증 환자는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신경증보다 한층 더 심각한 성격 장애의 문제들을 가진 보드라인 장애자들(경계선 장애)이다. 여기에 또한 걸어 다니는 정신분열증(조현병)의 환자들의 폭발적인 급증으로 대상 관계 치료가 정신분석가, 심리치료사. 심리 상담가들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이 블로그에서는 대학 중퇴자인 크레인이 어떻게 프로이트와 쌍벽을 이루는 정신분석의 대가로 성장할 수 있었는가? 그리고 그녀의 핵심 이론인 편집증-자아분열 위치와 우울한 위치 그리고 그녀의 신조어로 투사 동일시를 다루게 될 것이다, 아울러 저명한 대상관계 학자들의 치료의 핵심 치료들인 자폐증, 자아분열의 치료 기법들이 소개되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치료자의 실제 치료 사례가 소개되어질 것이다.

먼저 대상 관계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를 알아보자. 대상 관계라는 용어는 머리 속에 경험되어져 있는 이미지상들을 의미한다. 우리가 사람들과 세상 만물들을 관계를 할 때 우리는 머리 속에 경험으로 입력되어진 이들 대상들을 가지고 세상과 사람들과 관계를 한다. 우리가 부모님과 관계를 통해서 머리 속에 입력되어지는 경험들의 총합이 자아이다. 이 자아 속에는 나의 자아(self) 그리고 너의 자아들(object)이 있다. 너의 자아들 속에는 엄마, 아빠, 형제자매, 친구들, 동료들 등등의 자아들이 있다. 너의 자아들을 모두 합쳐서 대상이라고 부른다. 이것을 더욱 더 세분화하면 나의 자아 안에서는 나의 장점과 나의 단점이 있다. 그리고 대상들 안에서는 대상의 장점과 대상의 단점이 있다. 이것들이 다시 종으로 횡으로 종횡연합을 한다. 예를 들어서 나의 장점과 대상의 장점이 합쳐지게 된다 거꾸로 나의 단점과 대상의 단점이 합쳐지게 된다. 모두가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이런 종횡연합들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할 때 우리는 이러한 머리 속에 대상들을 가지고 너에게로 투사를 해서 다른 사람과 관계한다. 이러한 대상관계 이론은 과거에 설명하기 어려웠던 심리적인 문제들을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서 최근에 언론과 TV에서 등장하는 유명한 사람들의 이혼 소송들을 설명해보자.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커플로서 소개된 결혼들이 많다. 그들이 서로 최고의 커플로 천생연분으로 모두들 부러워했다. 그 결혼 당시에는 이상적인 남녀의 만남이라고 부러워했다. 또한 연애를 할 때에는 사랑에 눈이 먼다. 상대방의 모든 것들이 이상적으로 보인다. 과거에 우리 부모님들이 처가 좋으면 처가의 집 울타리도 좋게 보인다 라고 했다. 제 눈에 안경이다 라는 말로 다른 사람이 아무리 말려도 본인의 눈에는 장점만 보인다. 그래서 사랑에 미친다 라는 용어가 등장하게 된다. 상대방을 위해서 간과 쓸개까지 다 내주고 100% 좋아하다가 세월이 흘러가서 이혼을 하는 배우자들이 서로 상대방의 약점을 있는 대로 까발리고 상대를 모욕 주고 상대방을 해코지라는 것들을 볼 수 있다. 초반기 좋을 때는 천생연분이라는 사람들이 헤어질 때는 철천지원수지간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상관계로 설명해보자, 내 마음 속의 경험 속에서 자아의 장점과 대상의 장점들이 합쳐져서 연인에게 투사되어 그 연인이 100% 좋은, all good으로 보이게 된다. 헤어질 때는 이 과정이 반대로 거꾸로 된다. 내 자아의 단점과 대상의 단점이 합병이 되어 그 배우자에게 투사되어 100% 나쁨, all bad로 보게 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커플들 한데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친밀한 관계에서 이러한 현상들을 똑 같이 적용되어질 수 있다. 서로 친밀한 좋은 관계에서는 100% 좋음으로 그리고 그 다음에 갈등을 경험하면 100% 나쁨으로 극에서 극으로 변화되는 것들이 바로 이러한 마음을 설명해준다.

좀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자. 인간은 백지 상태로 태어난다. 엄마와 아기의 관계를 통해서 아기의 머리 속에서 엄마와 경험의 이미지들이 기억되어지게 된다. 아기의 최초의 접촉은 엄마의 젖꼭지이다. 엄마의 젖꼭지가 좋은 젖꼭지(아기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젖꼭지)라면 이후에 엄마는 좋은 엄마로 경험되어진다. 나쁜 젖꼭지는 엄마가 나쁜 엄마로 경험되어진다. 이렇게 형성된 엄마의 의미지는 좋은 이미지일 수도 있고 나쁜 이미지일 수도 있다 즉 우리가 성장한 이후에 우리의 머리 속에 좋은 엄마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하거나 나쁜 엄마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한다. 엄마의 이미지는 아기가 7개월-9개월의 시점에서 엄마의 얼굴을 알아보는 낯가림을 시작한다. 엄마의 이미지가 생긴다, 아기의 이미지는 1.5세-2세에 등장하게 된다(나의 이미지의 등장 실험은 아래에서 보라). 우리는 이 마음 속의 경험들을 가지고 사람들과 세상과 관계를 한다. 예를 들어서 엄마가 옆에서 항상 따뜻함과 신체접촉과 보호를 받은 어린이는 마음 속의 엄마가 좋은 엄마로 경험이 형성되어져서 이후에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할 때 불안하지 않고 자신감이 넘치고 모험적인 활동으로 세상을 탐색해 나갈 수 있다. 반대로 옆에서 엄마가 늘 없었거나, 엄마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해서 불안한 엄마의 이미지가 마음 속에 경험으로 형성되었다면 그 어린이를 사람들과 세상과 관계를 할 때 불안해서 두려움으로 소극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사람이 된다.  0세-3세까지는 우리의 곁에는 항상 부모님이 함께 한다 우리를 돌보아주고 보호해준다, 3세 이후에는 우리는 이런 엄마의 이미지를 가지고 옆에 엄마가 없어도 동료들과 관계를 한다 머리 속에 형성된 이들 이미지들을 가지고 우리는 성인으로 자라나면서 세상과 관계를 해 나가는 것이다. 머리 속에 형성된 수많은 나와 너의 이미지들을 머리 속에서 서로 합병 혹은 종으로 횡으로 연결되어져서 그 사람을 평가하고 그 사람과 관계를 한다.  

예를 들어서 아기는 성장과 발달의 과정에서 100% 똑같이 부모의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니다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엄마, 아빠의 사랑이 긍정, 부정, 왜곡으로 경험되어질 수 있다. 오빠가 아들이기 때문에 사랑을 더 많이 받았다 라고 느끼는 딸의 경우에는 엄마 아빠의 편애가 경험으로 이미지화 된다. 그러나 실제로 부모님은 편애를 한 것이 아니고 모든 자식들을 똑 같이 평등하게 양육했다고 주장한다. 열손가락을 깨물면 아프지 않는 손가락이 없다 라는 부모의 말은 자녀들을 똑 같이 편애하지 않고 사랑을 주었다 라는 말이 아닌가? 정신분석에서는 자녀들의 경험으로 이미지화 된 것을 심리적 현실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편애를 했는가? 혹은 아닌가? 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마음 속에서 경험으로 입력된 이미지를 다룬다. 이것을 다른 말로 이마고(imago)라고 부른다. 이 심리적 현실이 그 사람의 내면의 자아와 대상의 경험이다. 대상관계 치료 안에서 그 경험이 부정적이고 충동적이고 왜곡되거나 혹은 결함의 경우에는 그 사람의 부모와 경험을 분석해서 부정을 긍정으로 왜곡을 수정하고 고치고 그리고 배우지 못한 결함들은 새로 배우게 하는 것이다. 즉 그 사람의 자아 이미지와 대상 이미지를 다루는 것이 대상관계 치료이다.

이제 멜라니 크레인이 어떻게 정신분석의 대가가 되었는가? 로 되돌아가 보자. 아래의 글은 멜라니 크레인의 전기를 쓴 한나 세갈(Hanna Segal, 1989)의 글에서 인용한 것이다.

한나 세갈은 폴란드 의과대학을 다니다가 프랑스 의과대학의 졸업 시점에서 제 2 차 세계 대전으로 런던에 정착해서 에딘버러 대학에서 폴란드 의과대학을 졸업장을 받고 1943년에 의사가 되었다. 영국 정신분석학에서 크레인의 지도로 분석과 훈련 후에 영국 정신분석학회로부터 정신분석가 자격증과 소아정신분석 자격을 획득했다. 크레인 한데서 개인 분석을 받았고 그녀와 함께 공동 연구를 했다. 이후에 독일에서 정신과 의사로 나치의 아리안 계통이 아니면 전문직에 종사할 수 없다 라는 법령이 공포로 영국에 귀화해서 정신분석가가 된 로젠필드(Rosenfeld), 외과의사로 정신분석가가 된 비용(Bion)과 함께 3인방으로 크레인의 이론과 분석을 정신분열증 환자의 치료에 개척자가 되었다. 한나 세갈은 영국의 정신분석학교에서 교수로 그리고 런던 대학교 프로이트 기념 강좌에 방문 교수로 재직을 했다. 그녀의 저서로써 1950년에 정신분열증의 정신분석의 적인 면, 1952년에 미학에 정신분석의 공헌, 1959년 상징 형성에 노트, 1964년에 메라니 크레인(제 1차 전기) 그리고 1989년에 멜라니 크레인(제 2차 전기), 1991년에 꿈과 상상과 예술, 2004년 치료적 정신분석 등의 저서들이 있다(1989, 1991, 2004년의 출판된 책은 필자가 우리나라 말로 번역소장하고 있다).

 최근에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치료 이론이 대상관계 이론이다. 이 대상관계 이론은 정신분석 이론에서 파생되어진 이론으로 프로이트의 정통파 정신분석 이론과는 약간 다르다는 이론으로 초반기부터 정통파 정신분석 학자들로부터 정신분석에 이단자라는 비판을 받아온 정신분석의 한 학파를 말한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 치료를 내 놓은 것은 신경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프로이트는 나르시즘과 정신증은 전이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되어질 수 없다고 했다. 여기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등장한 것이 대상관계 이론이다. 대상 관계 이론의 창설자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으로 그녀가 놀이 치료를 처음으로 개척한 정신분석학자로서 자유연상과 카우치를 사용할 수 없는 어린이들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놀이와 상상의 상징적인 분석을 해석으로 이용해서 어린이 정신분열증을 치료하게 되면서 어린이 정신증과 정신분열증(조현병)과 자폐증 환자들의 정신분석 치료의 길을 열 게 되었고 이것이 이후에 어른의 정신분열증과 성격장애의 치료에 길을 열어주게 된 것이다. 오늘날 정신분석학자들은 프로이트는 "어른의 마음 속에서 억압된 어린이를 발견"했고 크레인(Klein)은 "어린이의 마음 속에서 억압된 유아"를 발견했다고 격찬하고 있다(Segal, 1989).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

 대상 관계 이론의 창시자인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은 오스트리아에 비엔나(Vienna)에서 4명의 자녀 중에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유태인으로 치과 의사였다. 아버지는 부모의 강압으로 원하지 않는 여성과 결혼을 한 것에 반발해서 결국은 마음에 없는 결혼은 파혼으로 이어졌고 아버지가 40대 초반에 26세의 유태인 여성과 결혼을 한 것이 크레인의 어머니였다. 아버지는 치과 의사였지만 돈은 많이 벌지 못해서 어머니가 희귀한 외국산 물건을 파는 상점으로 생계 비용을 충당했다. 이 외래 물건을 파는 상점은 크레인이 18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녀들의 생활 비용을 충당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10개국 언어를 공부하도록 강조할 만큼 지적인 면을 중요시했고 집에는 다양한 종류의 서적으로 가득 차 있었다. 크레인(Klein)이 5살 때 바로 위의 언니 시드니가 9살로 병으로 사망했다. 시드니는 5살 때부터 투병 생활을 해 왔고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고 크레인에게 모든 것을 전해주려고 노력을 했다. 오빠였던 엠마뉴엘은 20세 때 병으로 사망했다. 크레인이 가장 좋아했던 오빠 엠마뉴엘은 피아노도 치고, 시도 쓰고 수필도 썼던 다재 다능한 청년으로 의과 대학에 진학하려고 했으나 류마티스 심장병으로 좌절되었고 크레인에게 다양한 분야에 접근을 하도록 새로운 지식을 전해주려고 애를 썼다. 오빠의 친구를 소개받아서 크레인(Klein)이 비엔나 대학 인문학부 2학년 때 학교를 그만 두고 결혼을 했고 이후에 두 명의 자녀가 태어났으나 남편은 잦은 해외 출장으로 결혼 생활은 원만하지 못했다. 그녀는 프로이트가 1900년에 출판한 꿈해석이라는 책을 1901년에 접하게 되었고 정신분석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크레인(Klein)은 헝가리 정신분석학회 회장으로 있던 프로이트의 제자 샌도러 프렌치(Sandor Ferenczi)에게 개인 분석치료를 받으면서 정신분석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프렌치의 격려에 힘입어서 어린이 정신분석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1917년에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회와 헝가리 정신분석학회의 모임에서 프렌치에 의해서 프로이트에게 소개되었고 그녀의 어린이 정신분석에 대한 논문이 헝가리 정신분석 학회지에 실리게 되었다. 1919년에 스웨덴으로 가 버린 남편과 별거를 했고 1922년에 남편과 이혼을 했다.

프렌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의과대학 정신과 출신으로 프로이트의 꿈 해석을 읽고 정신분석가가 된 제 1세대 분석가이다. 프로이트가 1909년에 미국의 클라크 대학 20주년 개교 기념일에 미국의 하버드 대학 심리학 박사 1호이자, 미국심리학회 제 1대 회장인 스텐리 홀(Stanely Hall)의 의해서 프로이트와 융(Jung)이 공동으로 초대를 받아서 클라크 대학에서 1주일간 강연을 할 때 프로이트가 수제자로써 프렌치를 대동하게 된다. 프렌치는 후반기에 자신의 독자적인 치료 기법을 개발해 나갔기 때문에 프로이트의 제자들이 프렌치를 싫어했다(Ernest Jones의 프로이트의 삶과 업적, 1953를 보라).

특별히 프로이트가 최면학으로부터 정신병은 어린시절의 근친상간, 강간, 신체적 학대, 감정적 학대 등의 심리적인 상처가 그 원인이다 라는 것을 알고 치료를 하다가 최면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카우치에 누워서 어린시절의 상처의 기억을 찾아가는 자유 연상으로 치료를 해 나갔다 그러나 1900년에 꿈의 해석에서 최면학으로부터 완전히 결별하고 오디프스 콤플렉스를 개발하게 된다. 환자들의 기억의 흔적을 찾다가 실제 상처보다 3세-5세의 기간에 엄마, 아빠, 어린이의 삼각관계에서 다양한 감정들 사랑, 미움. 질투, 시기, 짜증, 적대감정 등이 등장해서 서로 경쟁, 보상을 통한 삼각관계로 인한 상처로 전환하게 된다. 즉 상상이 상처가 된다는 이론으로 바뀌게 된다. 여기에서 프렌치는 동료들이 프로이트의 오디프스 콤플렉스로 따라갈 때 처음의 심리적인 실체 상처를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함께 병행을 주장을 했다. 크레인이 프렌치로부터 어린시절의 가족관계의 실제 상처에 초점을 맞춘 것이 엄마와 아기의 0세-3세까지의 이론의 개발로 연결되어진다. 이 연구는 이후에 미국의 가족 치료학의 개발로 이어지게 된다(Stadter, 1996, 대상관계 간단한 치료를 보라).

 1920년 부다페스트에서 정신분석 연차 총회에서 크레인(Klein)은 독일의 정신분석학회 회장으로 있던 칼 아브라함(Karl Abraham)을 만나게 되었고 그녀의 어린이 정신분석 연구를 격찬해주었다. 프렌치가 환자의 부정적 전이를 허용해주지 않는 것과 분석가의 치료적 중립을 포기하고 능동적인 치료 자세로써 정통 정신분석에서 벗어난 것에 불만족해서 그녀는 프렌치와 결별하고 칼 아브라함(Karl Abraham)에게 개인분석을 의뢰하여 치료를 받으면서 그의 가르침을 받게 되었다. 그녀는 아브라함(Abraham)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녀의 이후에 연구에 바탕으로 삼았다. 아브라함(Abraham)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그녀는 좌절 속에 보내고 있던 차에 미국 출신으로 영국에 귀화하여 프로이트의 전기를 쓴 영국의 정신분석학자인 에네스트 존(Ernest Jones)의 초빙을 받아서 어린이 정신분석을 위한 놀이 치료 기법을 강의하기 위해서 영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후에 영국에 영구 거주하게 되었다(Segal, 1989). 그녀가 정신증에 대한 정신분석 이론을 가설화 했을 때 영국의 의사이자 정신분석가인 에드워드 글로버(Edward Glover)가 초반기에 그녀의 어린이 놀이치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었으나 의사가 아닌 사람이 정신증의 이론을 개발한 것에 격렬한 반대를 하는 항의의 표시로 영국의 정신분석 학회를 탈퇴하게 된다.

놀이 치료

 어린이 정신분석을 위한 놀이 치료는 1919년까지 정신분석에서 등장하지 않았다. 1909년에 프로이트가 5세 어린이의 공포증 치료로써 리틀 한(Little Hans)의 사례 연구가 있었으나 그 이후에 연구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 당시에 유일하게 놀이 치료를 개발하고 있었던 정신분석학자는 휴그 헬무스(Hug Helmuth)였다. 그녀는 어린이는 전이가 형성되지 않는다는 프로이트의 이론에 충실해서 어린이 치료에서 주로 긍정적 강화, 교육적, 훈육적으로 접근을 하고 있었다. 프로이트의 막내 딸인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아버지 프로이트를 계승한 안나 프로이트가 휴그 헬무스의 가르침으로 어린이 정신분석을 개발하고 있었다. 크레인은 어린이들이 전이를 개발할 수 있다고 주장을 했다. 어른 환자들처럼 어린이 환자들은 카우치와 자유 연상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놀이를 사용해서 전이를 개발하고 놀이를 상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명의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정신분석학자들의 관심을 끌 게 되었다. 이후에 독일의 오스트리아 침공과 나치의 정신분석 박해로써 프로이트 가족과 많은 오스트리아 정신분석 학자들이 영국으로 망명하면서 영국에서는 비엔나 학파와 크레인을 따르는 영국의 정신분석 학파와 사이에 갈등이 생기게 되었고 이것은 끝내 학파의 분열로 이어졌다. 비엔나 학파들은 크레인의 주장을 프로이트의 정통파에서 벗어난 이단으로 비판과 비난을 했다. 크레인을 따르는 영국의 정신분석학자들이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슈잔 이삭(Sunan Isaacs), 실비아 페인(Sylvia Payne), 크레인의 전기를 쓴 한나 세갈(Hanna Segal), 폴 헤이만(Paul Heimann), 조안 리비에(Joan Riviere), 도날드 위니코트(Donald Winnicott), 윌프레드 비용(Wilfred Bion) 등의 지지를 받았다. 그들은 정통파 프로이트의 이론을 주장하는 비엔나 학파들은 프로이트의 초반기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크레인(Klein)을 중심으로 하는 영국의 학파들은 프로이트의 후반기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당시 영국의 정신분석 학회의 회장이었던 어네스트 존(Ernest Jones)이 중재를 하고 나섰으나 결국은 1945년 안나 프로이트(Anna Freud)와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이 실비아 페인(Sylvia Payne)의 중재로 만나서 신사 협정을 채결했으나 결국은 서로 결별하고 말았다.

1945년에 런던 의과대학의 정신과 출신으로 프로이트의 지도를 받아서 정시분석가가 된 제 1세대 분석가인 실비아 페인(Sylvia Payne)에 의해서 크레인과 안나 프로이트가 신사 협정으로 함께 통합을 동의하게 되었으나 결국을 결별하게 된다. 크레인의 학파는 대상 관계 이론의 학파로 분리되어 나오게 되었고 국제 정신분석 학회를 조직하고 국제정신분석 학회 논문집을 출판하게 되었다. 영국의 정신분석학회가 2개로 쪼개지면서 크레인 학파와 프로이트 학파로 나누어지고 이들 두개의 학파에 소속되어 지지 않는 독립학파(스트라취, 위니코트. 볼비, 벨린트, 페비안 등등)로 분할되어 지게 된다. 그들은 스스로 독자적인 정신분석 학교를 세우고 1학년 때는 독자적인 이론과 실제 그리고 2학년 때는 상대방의 이론과 실제 그리고 3학년때는 통합으로 교과를 구성하게 된다.

대상 관계 이론(Object Relation Theory)

 대상 관계 이론은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의 어린이 놀이 치료의 이론에서 시작되었다. 그녀는 어린이는 출생 시에 최초의 환경이 엄마의 유방에서 시작된다고 가설화 했다. 엄마의 유방이 이후에 엄마의 안아주기 엄마의 얼굴로 확대되면서 전체 엄마의 이미지인 대상을 형성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즉 부분 대상을 주장한 것이다. 부분 대상이 모여서 통합으로 간 것이 대상(object)이 된다는 이론이었다. 프로이트는 엄마의 이미지가 형성되는 대상을 전체 대상으로써 이론적 바탕을 삼고 있다. 3세-5세 사이에 마음의 구조가 형성되는 것으로 전체 대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에 크레인이 부분 대상으로 시작한다는 이론을 내 세우게 되었다. 유아는 엄마의 유방이 좋은 유방인지 나쁜 유방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고 보았다. 유아는 처음부터 이미지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엄마의 젖꼭지와 상호작용을 통해서 마음 속에 이미지가 형성되고 이것이 분류되고 조직화되어 마음으로 발달한다고 보았다. 엄마의 젖꼭지와 엄마의 양육이 만족을 주는 경우에는 마음 속에 좋은 이미지가 많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마음의 구조화의 바탕이 된다는 주장이다. 이 이론은 사람은 출생 시에 감각을 코트화 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나며 이 감각을 코드로 분류되어 이미지가 되고 이것이 상징어인 언어로 발달한다는 "언어의 심층 구조 이론"을 낸 언어 심리학자인 MIT 교수인 촘스키(Chomsky)의 이론과 일치된다. 출생 시에 유아는 지각을 구조화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며 지각을 분류해서 조직화 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언어의 심층구조 학자들의 견해이다(Ogden, 1986). 크레인(Klein)은 어린이는 출생 시에 이러한 선천적인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으로 출생시에 ego가 존재한다고 보았다. 이것은 프로이트 이론과 대조되었다. 프로이트는 출생 시에 본능으로 시작되며 이 본능이 원초 자아인 id이고 여기에서 1세 시점에 나인 ego가 분리되어 나온다고 보았다. 크레인은 출생 시에 유아는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원시적인 방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가설화 했다. 즉 유아는 유방을 좋은 유방과 나쁜 유방으로 구분을 해서 나쁜 유방을 투사해서 외부의 탓으로 돌리고 좋은 유방은 입사해서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고로 쪼갬 방어가 등장하게 되었다. 유아는 쪼갬, 부인, 투사, 입사, 전지전능함, 이상화의 방어를 사용한다고 가설화 했다. 이러한 이론은 프로이트가 신경증 이론에서 개발한 억압 방어 기재와 대조가 된다. 신경증 환자들은 고통스러움과 불안을 억압해서 무의식 속에 집어넣어서 잊어버린다. 고로 무의식 속에 억압된 충동, 소망들이 ego가 약해지면 표면으로 뚫고 나오게 되는데 이것의 타협이 증세이다 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 크레인은 이것은 상징어가 개발되고 난 이후에 유아가 언어를 표현할 수 있게 된 이후에 생각, 느낌, 상상, 지각들을 분리시켜 억압하는 것으로 상징어의 사용 이전에는 즉 구두어의 사용 이전에는 비구두어로써 쪼갬, 부인, 투사, 입사, 이상화, 전지전능함, 투사 동일시 등의 원시적 방어들을 사용한다고 주장을 했다. 프로이트는 3세-5세의 오디프스 콤플렉스가 신경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반면에 크레인은 0세-3세까지의 과정을 중요시해서 비구두어인 상징어의 사용 이전의 표정어, 제스처, 신체 접촉 등을 강조하는 1차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었다. 특히 크레인(Klein)은 유아들의 상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어린이의 정신증의 치료에서 어린이들의 상상력 속에 공격적 충동을 직접 어린이 정신증의 치료 사례 분석에서 발견할 수 있었음을 강조했다. 이 공격적 충동들이 자아를 위험하게 하면 불안이 급증하게 되고 유아는 이 불안을 쪼갬 방어로 투사로써 감소시킨다. 이것이 심한 경우에 투사되어진 부분들이 다시 재 입사되어서 나타나는 것이박해 불안이라고 가설화 했다. 이후에 이 이론적 바탕을 중심으로 편집증-자아분열 위치를 이론화했다. 더 붙여서 칼 아브라함(Karl Abraham)의 영향으로 양면 감정의 등장을 쪼갬 방어로 소개를 하고 있다. 그녀는 유아가 출생 시에 구순기에 에너지가 입으로 투자되어지고 좋은 것은 입으로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즉 싫어하는 것은 입으로부터 뱉아내는 것에서 프렌치가 만든 신조어인 입사(introjective)와 투사(projective)와 입사물(introjection)을 받아들였다. 유아는 엄마 한 사람이 좋아하는 사랑과 싫어하는 미움을 함께 가진 사람으로 볼 수가 없다. 혼란하기 때문에 엄마의 사랑을 받을 때는 100%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처벌을 받을 때는 자신을 100% 미워하는 사람으로 보게 된다. 즉 유아는 쪼갬 방어로써 이것을 분리시켜 양면 감정으로 만들어서 불안과 갈등을 감소시킨다. 이후에 3세 이후에 물체의 영속성이 생기는 시기에 가서야 엄마가 사랑과 미움을 가진 사람이 한 사람이라는 것을 통합함으로써 양면 감정을 다룰 수 있게 된다고 가설화 했다. 양면 감정의 쪼갬 방어가 극심한 사람들이 감정이 천국에서 갑자기 지옥으로 왔다 갔다 하는 보드라인 환자들이라는 것이 이후에 성격장애 치료에서 밝혀지게 되었다. 유아가 부모와 상호작용을 입사하고 싫어하는 부분을 투사해서 자신의 불안을 감소시켜서 자아를 보호한다는 주장은 이제 여러 가지 실험을 거치면서 입증이 되었다(1989, 한나 세갈의 크레인의 전기를 보라).

대상관계 이론의 또 한 사람의 이론가인 페비안(Fairbairn)의 이론은 크레인의 이론과 거의 일치된다는 점에서 두 사람은 편집증 자아분열의 위치로서 함께 하게 된다, 편집증은 크레인에 의해서 자아분열은 페비안에 의해서 개발된 것이 크레인이 페비안을 수용해서 두 사람은 통합을 하게 된다. 페비안의 이론을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UCLA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가인 그로스테인(Grotstein, 1993)의 페비안과 대상관계 이론을 보라)(우리나라 말로 번역되어져 있음).

대상관계 이론은 멜라니 크레인이 혼자서 창설한 것은 아니다. 에딘버러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신과의사가 된 이후에 정신분석가가 된 로널드 페비안(Ronald Fairbairn) 이 함께 개발하게 된다. 그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으로부터 독자적인 정신분석 이론을 개발하게 된다. 프로이트가 빅토리아 시대의 건강한 중, 상류층 성인들을 대상으로 신경증 이론을 개발한 것과 대조적으로 페비안은 제 1 차 세계대전으로 고아원 출신, 부랑아들을 무료로 치료를 해주면서 어린시절에 가족의 붕괴와 상실을 경험한 취약한 청소년들 정신분석으로 치료를 하면서 그들이 고전적 정신분석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것에서 그의 독특한 치료 이론으로 등장한 자아분열 치료가 크레인의 편집증 치료 이론과 유사한 점에서 서로 통합으로 대상관계 이론이 탄생하게 된다.

프로이트는 신생아들이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대상으로 향하게 된다 라고 노트를 했다 즉 제 1차가 욕구 만족으로 욕구 이론이 우선이고 그리고 대상이 제 2차적으로 보았다. 그러나 페비안은 신생아는 출생시에 대상을 향하게 된다(엄마를 찾는다) 라고 욕구 이론을 부인한다 프로이트가 ego가 1세-3세 사이에 내가 먹겠다, 내가, 나, 내 등의 용어들의 등장으로 표면화된다고 보았다. 프로이트의 ego의 등장은 하버드 의과대학의 소아정신과 의사로 정신분석가인 바리 브레즐턴(Brazelton T Barry)에 의해서 실험실에서 증명된다. 그는 1세의 어린이들에게 코에 루즈를 칠한 후에 쪼기를 입히고 조끼에 막대를 꽂아서 거울 앞에 세웠다 그가 움직이면 조끼의 막대가 움직이기 때문에 어린이는 그것이 자신인 줄 알았다 그러나 그의 코에 루즈를 칠한 것을 구분하지 못했다. 그러나 1.5세 혹은 2세의 어린이들은 코에 묻은 루즈를 손으로 만져보았다. 자신의 얼굴에 이상이 생긴 것을 인식했다 이것은 자신의 자아 이미지가 머리 속에서 인식된 것은 바로 자아의 이미지가 형성된 것을 증명함으로써 프로이트가 항문기에 ego가 등장한다 라는 것을 증명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대상 관계 이론가들은 ego가 공식적으로 표면화되는 것은 항문기가 맞지만 그러나 ego는 출생시에 그 흔적을 보인다 라고 주장한다 그 증거로 신생아의 얼굴에 가벼운 손수건을 올려놓았을 때 신생아가 그의 얼굴에 손수건에 불편함을 느끼고 목적적으로 가져가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고 제거하려는 시늉을 내었다.

유아가 출생 시에 부분 대상을 사용한다는 발달 심리학자들의 실험을 소개하고자 한다(김종만 "나" 264p, 1999).

실험 1: 유아가 한 개의 기하학적 모양을 쳐다볼 때 유아의 눈 알의 움직임을 특수 컴퓨터 카메라로 촬영하였다. 그 결과 살라페틱(1975)은 신생아는 한번에 한 부분의 기하학적 형태를 단순하게 요모조모 뜯어본다는 것을 알아냈다. 신생아는 대상의 전체를 보는 것이 아니고 대상의 어떤 특정 부위를 탐색하는데 몰두한다는 것이다. 2개월 된 유아는 1개월 된 유아보다 원, 삼각형, 네모, 별 모양을 한층 더 상세하게, 윤곽을 정확하게 스캔할 수 있었다.

실험 2: 모러와 살라패틱(1976)은 유아에게 엄마의 얼굴과 낯선 사람의 얼굴을 특수 유리 기술로 조정하여 사람 얼굴이 유아의 눈 앞에 비치도록 특수 컴퓨터 장치를 하여 유아의 눈 알의 움직임을 특수 컴퓨터 카메라로 촬영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1개월 된 유아의 눈 알 움직임은 얼굴 전체 중에 몇몇 부분, 특히 머리 부분의 두 곳과 턱 부분의 일부분을 스캔할 수 있었다, 그러나 2개월 된 유아는 얼굴의 넓은 지역, 입, 눈, 머리의 상당 부분까지 스캔할 수 있었다. 2개월 된 유아는 얼굴의 내부적 윤곽을 상세하게 탐색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 동시에 1개월 된 유아는 얼굴 바깥 부분에 집중했다. 이 실험으로 유아는 단순한 형태뿐만 아니라 인간의 얼굴 모습을 요모조모 뜯어보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실험 3: 발달 심리학자인 기브슨(Gibson,1969)은 유아가 인간의 얼굴을 지각하는 과정을 연구하였다. 그녀는 유아가 몇 단계를 거쳐서 인간의 얼굴 전체를 지각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먼저 한달 된 유아는 인간의 얼굴 중 눈에 제일 먼저 관심을 보였다. 이것은 인간의 얼굴 특징 중 눈이 제일 먼저 눈에 띄기 때문으로 해석하였다. 한달 반쯤 된 유아는 둥근 얼굴 외곽을 알아보았다. 2개월 되었을 때 유아는 얼굴의 특징을 알아보았다. 눈, 코, 입을 구분하고 입의 움직임에 흥미, 관심을 집중했다. 5개월 되었을 때 유아는 얼굴에 여러 특징들을 구분할 수 있었다. 얼굴의 유연성, 얼굴의 3차원적인 모습을, 얼굴의 굴곡과 윤곽, 머리의 둥근 모양, 눈과 입의 특징 등을 알아볼 수 있었다. 6개월 되었을 때 유아는 친숙한 낯선 사람의 얼굴을 구분할 수 있었다, 즉 엄마와 낯선 사람, 실제 사람 얼굴과 가면의 얼굴을 구분하였다.

크레인(Klein)의 쪼갬, 투사, 부인, 입사, 전지전능함, 이상화 등의 원시적 방어기재들의 사용과 투사 동일시의 사용 그리고 양면 감정의 사용, 비구두어 즉 상징화 이전의 커뮤니케이션의 사용 등은 정신분열증(조현병)과 성격장애의 치료에서 핵심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게 되었다. 어린이 정신증의 치료에서 어린이 정신분열증과 자폐증의 치료 기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의 장을 열 게 되었고  그리고 나아가서 어른의 편집증, 자아 분열, 조울증 등의 심한 정신 장애들을 치료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놓게 되었다.

대상 관계 이론의 치료적 기법들

 대상 관계가 유아 자폐증, 소아 정신분열증(조현병)과 어른의 정신분열증(조현병)과 심한 성격장애의 치료에 길을 열어 놓게 된 것을 이야기했다. 구체적으로 치료에서 어떤 치료 기법들이 대상 관계 이론에서 사용되어지고 있는지를 알아보자. 정신분열증(조변병) 환자들과 성격장애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1, 1차 커뮤니케이션이 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상징어인 언어 사용이 빈약하고 대신에 주로 비구두어인 표정어, 제스처, 신체 언어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2. 원시적인 방어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쪼갬 방어, 부인, 투사, 투사 동일시, 전지전능함, 이상화 등의 방어를 주고 사용하고 있다.

3. 0세-3세끼지의 발달 과정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 시기에 발달의 주요 과업은 감각의 통합과정으로 지각이 분류되고 조직화된다. 여기에서 5감각의 과정에서 통합실패로 일어난 장애가 자폐증이다. 지각이 느낌으로 조직화되고 이것들이 감정으로 발달한다. 여기에서 고착이 일어난 장애가 초반기에 유사 정신분열증(조현병)으로 정신분열증(조현병)과 분류되어진 보드라인 성격장애자들이 여기에 속한다. 양면 감정의 분열이 이들의 장애의 특징이다. 느낌들이 이미지로 분류되고 조직화되고 이것이 사고인 생각과 언어로 발전하게 된다. 여기에서 고착이 일어난 사람들이(언어 사용이 콘크리트) 성격장애자 들이다. 상징어인 언어 발달 이후의 발달에서 고착이 일어난 사람들이 신경증 환자들이다. 후자는 언어 사용이 유창하다.

4. 너와 나의 하나된 단계에서 고착 상황을 많이 보이고 있다.

5. 유아기 착각이 어느 기간 동안 지속되지 못하고 너무 예민해서 조숙하게 착각에서 벗어나 버린 것이다.

6. 언어발달 이전에 느낌들이 상상화, 이미지화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사물을 콘크리트화로 보고 있다.

7. 구분화의 실패의 상태에 머물러 있다. 너와 나의 구분화 실패로 대상인 너를 자아인 나의 확대로 본다. 대상이 느낌과 생각을 가진 독립된 실체라는 것을 모르고 자아의 확대로 본다. 무생물과 생물의 구분화의 미흡으로 대상을 물건으로 인식한다. 대상이 감정과 느낌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위에서 이미 언급된 내용에서 최근에 치료자가 새롭게 알게 된 일부의 내용을 반복으로 첨가한다. 대상관계의 핵심 용어들은 최근에 필자가 존 스테이너(John Steiner)의 저서 심리적 후퇴(1993)에서 알게 된 내용을 첨가한다.

대상 관계의 핵심 전문 용어는 편집증-자아분열의 위치와 우울한 위치 그리고 투사 동일시가 전문 핵심 용어들이다.

1.편집증-자아분열 위치(paranoid-schizoid position);

이 용어는 정신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ego의 기능의 위치를 설명하는 용어이다. 크레인은 0세에서 4개월-6개월까지의 ego의 기능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 시점에서 유아들은 부분지각으로 지각한다. 유아의 최초의 접촉은 입을 통한 엄마의 젖꼭지이다. 엄마의 젖꼭지가 엄마 전체를 대표한다. 욕구의 만족을 주는 좋은 젖꼭지는 좋은 엄마이고 욕구불만족은 주는 젖꼭지는 나쁜 엄마가 된다. 유아는 3개월의 시점에서 왼쪽과 오른쪽 눈의 초점이 한 곳에 집중이 된다 이 시점에서 아기를 입체를 볼 수 있다.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아기는 인간의 얼굴을 좋아한다. 4개월의 시점에서 뇌의 뇌량이 좌뇌와 우뇌를 연결해서 정보가 서로 교환되어진다. 3개월-4개월의 시점에서 아기가 미소를 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보통 100일 사진을 찍을 때가 바로 이 시점이다. 아기는 모든 사람들을 좋아해서 품에 안기기를 좋아한다.

 이 시점에서 아기는 엄마를 사랑을 주는 엄마와 처벌과 야단을 치는 엄마를 분리된 두 사람으로 인식한다. 사랑과 미움은 반대감정이다 반대 감정은 갈등을 창조하기 때문에 불안을 불러 일으킨다.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쪼개서 분리시킨다. 즉 양면가치로 쪼개서 따로따로 인식한다. Ego는 자신의 방어기재들을 원시적인 방어기재를 사용하는 것이 시시점에서 특징이다. 즉 쪼갬 방어(splitting), 전지전능, 이상화, 투사, 입사, 투사동일시 등등의 원시적인 방어를 주로 사용한다.

 위에서 밝혀진 것처럼 발달 심리학의 실험실에서 유아의 부분 지각은 실험을 통해서 입증이 되었다.

 우리가 동화책에서 보는 백설공주 신데렐라의 이야기들은 엄마를 두개로 분리시켜 선한 엄마(친모), 악한 엄마(계모)로 쪼개서 불안을 해소한 동화책이 이것을 설명해준다. 특별히 우리나라에서 콩쥐와 팥쥐,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는 선과 악의 쪼갬, 분리로써 한 사람이 100% 선함으로 다른 한 사람이 100% 약함으로 분리된 것이 삶의 초반기의 인간의 내면 세계를 묘사한 것을 볼 수 있다.

2. 우울한 위치(depressive position)

 우울한 유형은 정신장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ego의 7개월에서 2세까지의 발달의 기능을 의미한다. 이 시점에서 어린이는 엄마의 얼굴을 구분한다. 낯가림이 시작된다. 엄마가 옆에 없을 때는 불안해서 엄마를 찾는다. 엄마와 자신이 분리되어져 있음을 인식한다. 엄마와 분리되어져 있기 때문에 아기는 스스로 자신의 신체적인 움직임을 컨트롤 하려고 하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하려고 하는 ego의 기능이 급속하게 발달한다. 사랑을 주는 엄마와 처벌을 주는 엄마는 분리된 엄마가 아니고 한 사람임을 인식하게 된다. 사랑과 미움이 통합이 된다. 현실의 원리에 따르게 된다. Ego가 본격적으로 발달하게 되면서 방어기제들도 원시적인 방어 기재들에서 합리화, 부인, 거부, 부정, 억압 등의 고급화 된 방어기재들로 변화되어진다.

여기에서 크레인이 특별히 위치(position)라는 용어를 쓰게 된 이유는 프로이트의 발달 단계들 이론은 전진이 아니면 퇴행으로 후퇴 혹은 고착으로 제자리 걸음으로 기술되어진다. 크레인은 편집증-자아분열의 위치에서 우울한 위치로 정상적으로 발달 단계를 가지면서도 심각한 불안이나 갈등에 직면하면 거꾸로 다시 편집증 자아-분열의 단계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다시 불안이 줄어지면 우울한 위치로 진행을 하는 것으로 언제든지 앞으로 진행하다가 뒤로 되돌아가서 머물다가 다시 앞으로 전진하는 과정이 앞으로 갔다가 뒤로 돌아가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으 강조하기 위해서 포지션이라는 위치를 사용했다(Steiner, 1993를 보라).

3. 투사 동일시(projective identification)

 투사 동일시는 크레인이 줄리안 그린(Julian Green) 작가의 작품의 “내가 만약에 너라면”의 작품의 주인공의 묘사에서 따 온 아이디어로 정신분석학에서 신조어로 사용하게 된다(Grotstein, 1981, 쪼갬과 투사 동일시를 보라). 투사 동일시는 투사와 동일시의 합성어이다. 투사는 자신의 약점을 다른 사람 한데로 던져서 자신의 불안을 감소키는 ego의 방어 기재이다. 투사동일시는 여기에 동일시가 첨가된다. 투사를 받은 그 사람이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동일시해서 투사를 한 사람의 소망대로 받은 사람이 똑 같은 마음이 되는 것이다. 매사추세츠 대학의 교수인 카시단(Cashdan, 1988)은 관계를 사용하는 대상 관계라는 그의 저서에서 3 단계로 구분을 한다. 첫 번째가 투사를 하는 사람 안에서 불안의 요소들 혹은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상대방에게 던지는 투사이다 두 번째가 투사를 받은 사람은 그것을 수용하게 된다 그 사람의 투사에 부응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투사를 하는 사람의 뜻에도 따라가서 원하는 대로 실행을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러한 투사 동일시를 통해서 투사를 받고 있는 사람을 조종하고 부응하게 만들어서 그 사람을 컨트롤 하는 것이다.

 투사 동일시는 다른 용어로 학자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코호트(Kohut, 1966)는 거울반사로써 너와나의 하나됨(selfobject}으로써 서로 그 마음이 일치회는 것으로 그리고 몰러(Mahler, 1976)는 공생(symbiotic)으로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 일치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가족 치료에서는 무의식적인 공모라는 용어로써 사용하고 있다.

 카다산은 투사 동일시를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한다.

첫 번째는 의존이다. 자신의 무기력함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자신의 책임을 떠 맡아서 도와달라고 요구하는 무의식적인 힘이다. 알코올 중독자의 부모의 경우에 자녀들이 부모의 무의식적인 욕구에 부응해서 소년소녀 가장의 역할을 하는 자녀들의 경우이다. 소년소녀 가장은 부모를 돌보기 위해서 자아의 돌봄을 희생해서 삶에서 무거운 짊을 지게 된다. 그들이 부지런해서 역경을 해치 나갈 수 잇지만 어른이 되어서 그들은 삶에서 즐거움을 잃어버리는 일벌레가 되기 싶다.

두 번째는 힘이다. 자아가 너무 강한 부모 밑에서 자녀들을 부모의 자아에 부응 적이고 복종적이 된다. 유명한 성공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난 자녀들을 어린시절에 아버지와 경쟁으로 아버지를 능가하는 경쟁력을 상실해서 평생 아버지의 그늘에서 성자아는 부응 적인 복종적인 사람이 된다. 옛날 우리나라 속담에 큰 나무 밑에는 작은 나무가 자라나지 못한다 라는 말이 그것을 말해준다 세 번째가 섹스이다. 어린시절에 부모의 섹스 문제가 어린이들에게 너무 일찍 노출이 되어 자녀들이 섹스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청소년들의 경우에 해당된다.

네번째는 아첨이다.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고 알랑거리면서 아첨을 떨어야 수용되어지고 인정을 받는 것이다 이러한 부모 밑에서 자라난 어린이들을 어른이 되어서 역시 그의 자녀들에게 똑 같은 대물림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 이외에도 치료자가 감정을 말로써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에 배우자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을 대신 표현하도록 해서서 감정을 말로써 표현지지 못하는 사람이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게 해서 악인을 만드는 예들을 볼 수 있었다.

대상관계 이론을 통해서 자폐증의 치료에 응용

이제 대상관계 이론을 통해서 자폐증을 연구하게 된 세계적인 자폐증 연구에 대가인 프란시스 투스틴(Frances Tustin)(1913-1994)의 자폐증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자 한다. 이태리 출신으로 영국의 정신분석 교육 과정을 거친 후에 정신분석가가 되어 평생을 자폐증의 연구에 받친 자폐증 치료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인 투스틴은 자폐증에 대한 3권의 저서를 남겼다 자폐증과 어린이 정신증(1972), 어린시절에 자폐증 어린이들에게 자폐증적 상황들(1981), 신경증 환자들에게 자폐증적 장애들(1986)이 있다(주㈜: 참고). 그녀는 저서에서 자폐증은 이미 레오 케너(Leo Kanner)가 1943년에 공식적으로 학회에 발표한 것보다 13년 전에 대상관계 이론의 창시자인 멜라니 크레인에 의해서 1930년에 소개한 어린이들의 정신분열증 치료 사례에서 언급되어지고 있었다고 쓰고 있다. 크레인은 부모나 다른 사람들과 눈을 맞추지 않고 사람들과 관계를 하지 않으면 말을 하지 못하는 특정한 물건에만 집착하는 자폐증 적인 증세들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이런 어린이들을 정신분열증의 한 유형으로써 치료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투스틴(Tustin)은 크레인이 분류한 자폐증 어린이의 증세가 크레인이 치료에서 묘사한 것과 유사함을 지적하고 있다. 크레인은 그 당시에 자폐증이 어린이 정신분열증의 한 유형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것이 1943년에 캐너에 의해서 어린이 정신분열증의 한 종류에서 분리되어 새로운 이름으로 자폐증으로 등장한 것이었다. 아래의 글은 치료자의 정신분석학의 홈 페이지에서 자폐증의 부분을 인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