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간통, 불륜의 심리

  

명망 있는 정치인들, 연극인들, 시인들, 혹은 TV 탤런트들이 미투(Mt Too) 운동에 의해서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 (), 성공이 한 방에 날아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을 안다(자아(自我의 인식)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성폭행의 피해자들은 가해자들의 일시적인 욕구 충족 때문에 상처를 받아서 10, 20, 30년 동안 고통 속에서 살아 오면서 가해자인 그들이 뻐젓이 성공과 부와 명예를 누리는 것을 보면서 참을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이러한 상처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스스로 살신성인의 각오로 고발을 했다고 울부짖고 있는데 정작 그들은 합의에 의한 서로 동의 하에 이루어진 섹스 관계라고 뻔뻔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의 주장대로 서로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면 그것은 바로 간통, 불륜, 외도가 아닌가!

그들은 섹스 욕구가 분출하는 혈기 왕성한 사춘기 청소년들이 아니고 엄연히 30, 40, 50, 60대의 성인으로써 부인과 자녀들이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점에서 외도의 심층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처와 자식들이 있는데 왜 간통과 외도와 불륜을 저지르는가?에 대해서 많은 질문들을 하고 있고 궁금해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겉으로 보면 미남(TV 연예인들)에다 명성에다(지적인 능력) 돈과 명예(성공과 출세)를 가진 남부러울 것이 없는 성공한 남자, 출세한 남자로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속을 들여다 보면 그들의 외형적인 겉 모습과는 달리 그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부인과 관계에서 소통이 단절된 가장 기초적인 섹스 욕구의 충족에 불만족한 사람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5(식욕, 성욕, 명예욕, 재물욕(()의 욕구), 그리고 수면욕: 화엄경: 2018, 4, 14, 위키피아에서 인용)에서 섹스 욕구가 차단된 욕구 불만족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을 하는 것은 아니다. 남자들 중에서 일부의 남자들 즉 정신분석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그들은 섹스 욕구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어린 시절에 분명히 어떤 섹스적인 욕구에 상처를 받은 사람으로 그들이 성인이 되어서 어린 시절에 상처 받은 분노한 그의 섹스 자아의 좌지우지에 컨트롤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남자들은 여자들과 달리 고환에서 정자와 정액이 생산되어 만들어져 나오게 된다. 이것은 본능적인 것이기 때문에 본인들을 잘 모른다. 이것이 누적되면서 신체 자아가 더 이상 쌓아둘 수 없기 때문에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몽정이고 여기에서 사춘기가 시작된다.

이 시점부터 몽정으로 인한 쾌감 즉 즐거움 때문에 남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자위행위를 하게 된다.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이 된다. 우리 나라에서는 중, 고등학교에서 한 두 시간이 양호 교사가 성교육을 하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학에서 섹스학 강의를 하는 곳이 아직도 하나도 없고(필자는 미국에서 섹스학 강의를 10점 이상 이수했다) 대학원에서 섹스학 전공으로 섹스의 전문가를 배출하는 곳이 한 곳도 없다. 섹스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이 고작, 인기인들의 소설, 에로틱한 잡지와 미디어, 인터넷, 에로틱한 동영상들 혹은 친구나 동료들 한데서 들었던 섹스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즉 이러한 상식적인 이야기들은 왜곡되고 부정확한 정보 때문에 상처받기가 쉽다는 점이다. 그들이 어린 시절에 섹스 욕구에 상처로 어른들이 되어서 변태성욕적인 행동으로 연일 신문과 TV에 보도 되는 변태성욕자가 아니라고 해도 잘못된 섹스 정보와 지식으로 자아가 상처를 받아서 그 순간에 컨트롤을 상실하고 파트너를 오판하는 경우가 그들이 아닌가?

남자는 여자를 많이 따 먹어야(여성을 많이 정복) 남자다운 남자이다”, “물개는 수놈이 100여 마리의 암놈들을 거느리고 있다.”, “여성은 겉보기와 달리 속으로 오히려 은근히 섹스를 원하고 있다.”, “남근은 강철 같이 강하고 힘이 세야 사내 구실을 하는 것이다”, “여성들은 강한 힘찬 페니스를 선호한다.”, “여성을 만족 시키지 못하면 사내가 아니다.”, “사내 구실을 하지 못하면 버림받게 된다.” 등등의 이러한 상식적인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닌 신화(myth)이다, 거짓이면서도 사실처럼 인식되어지고 있는 신화이다. 어떤 남자들은 이러한 신화에 부응해서 남자다워지기 위해서 성기 속에 물질을 집어 넣는 수술을 하거나(섹스 시에 여성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혹은 성기 확대 수술을 한 사람들을(이들은 페니스에 열등감 때문에) 치료자가 심리치료를 하면서 여러 번 보아왔기 때문이다. 남자들 중에서 거의 대부분이 청소년기에 혹은 성인기에 자신의 성기가 동료들에 비해서 작다고 부끄러워해서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다는 그들의 하소연을 늘 들어 왔다.

이러한 잘못된 신화들 때문에 수 많은 젊은이들이 상처 입고 좌절하고 고통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을 보았고 그들을 치료를 하면서 치료자가 실감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자위행위를 하고 나서 죄의식 때문에 고통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몇 일이 지나가면 참을 수가 없어서 한번 자위행위를 하면 계속해서 멈추지 못해서 자위행위 강박증에 걸린 청소년들을 수 없이 치료를 해 보았다. 섹스 욕구는 강한데 성욕은 넘치는데 자위행위로써는 페니스가 말을 잘 듣는데 실제 어떤 여성과 섹스 관계에서는 페니스가 말을 듣지 않고 발기가 되지 않아서(발기부전) 8년 동안 고통 속에서 부모에게 그리고 친구들에게 말을 하지 못하고 끙끙 앓아 오다가 치료자에게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고 회복된 청년의 경우도 있고 노출증으로 치료를, 그리고 패티시즘(대물 애욕증)으로 치료를 받은 40대와 50대의 중년 남자들도 있었다. 

다시 간통의 이야기로 되돌아 가보자, 일반 사람들은 그들이 한 순간에 충동을 참지 못해서 순간적으로 실수를 해서 저지르게 된 것으로 가해자들을 동정을 할 수가 있다. 과연 한 순간의 실수일가? 그렇지 않다, 그들이 한번 실수로 그렇게 한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이 부인과 결혼을 해서 옆에 부인이 있고 그리고 상습적으로 그러한 행동을 한번 두 번으로 계속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이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 것은 과거의 상처의 반복임을 본인이 스스로 모르고 있다는 증거이다 라고 정신분석에서는 말하고 있다. 즉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은 자아의 비명 소리를 본인이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묵살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자아 인식의 부족이다.

섹스는 인간 관계 중에서 가장 친밀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을 몸으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본다. 우리는 가장 가까운 연인과 결혼을 해서 평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매춘부 혹은 야타족(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그냥 한번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야! 차에 타! 라고 해서 승용차를 타고 모텔에 가서 이름도 성도 모르고 섹스를 가진다는 말에서 나온 유행어!)과 하루 밤에 즐기기 위해서 하는 섹스 행동에는 사랑이 없다. 욕구 방출만 있는 것이 아닌가? 그들은 여기에서 제외 된다.

부부 간의 섹스 행동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한 사람의 일방적인 섹스 요구에 길들여지게 되면 남편과 부인 사이에 섹스는 늘 하는 습관화된 행동이지 실제로 섹스는 없다, 왜냐하면 파트너와 사이에 짜증, 분노, 불평과 화, 노여움, 적대 감정이 쌓이게 되면 섹스는 이미 끝이 났기 때문이다. 섹스는 서로서로의 사이에서 가장 친밀한 소통의 영역이라고 본다. 서로에게 내면의 이야기들(섹스 시에 의사 소통)이 흘러가면서 교감이 이루어지는 결과로 마음의 문이 열리게 될 때 흥분과 발기가 최고로 집중화 되고 오르가슴을 성공적으로 가지게 되면서 사랑은 몸으로 전달되는 충만감으로 이어지고 누적된 몸과 마음의 긴장이 방출되고 즐거움으로 결론 나는 것이 섹스로 본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그냥 자신의 욕구 방출로 밀어 붙이기를 하다 보니까? 부인은 이제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남편은 방출을 하고 옆에서 쿨쿨 잠을 자는 부부 관계에서 섹스는 단지 한 개의 형식으로 전략하고 말게 되어 섹스에서 쌍방 관계의 즐거움은 사라지게 된다.

부부 사이에 일반적인 대화에서는 직장에서 혹은 가정에서 자녀들과 있었던 이야기들이 흘러가지만 섹스 관계에서 욕구들은 금기시 되어져 있다. 자신의 섹스 욕구를 소상하게 상대방에게 알리고 욕구를 충족을 하려고 하는 시도들을 불경한 것으로 더러운 것으로 터부시 하는 우리 문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섹스 용어들을 입 박에 내면 불경스런, 동물적인 사람으로 더럽게 인식해서 섹스 시에는 오히려 보통 때보다 대화가 없이 그냥 자동적으로 흘러가는 관계에서는 서로의 욕구 만족이 소통이 될 리가 없다는 것이 섹스 치료사들의 공통된 주장이다(Barbach, 1982, Zelbergeld, 1978).

더 붙여서 오르가슴이 없는 부인들은 섹스 행동이 수치스런 모욕적인 동물적인 행동으로 거부하고 싫어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섹스는 출산을 위한 행동이다. 고로 출산이 끝나는 30대 초반에 섹스는 끝이 나게 된다. 또한 남편의 섹스 체형에서 오랄 섹스 혹은 도그(dog) 스타일에 놀란 부인들이 섹스를 수치심과 모욕으로 불경스런 동물적인 행동으로 오인해서 섹스를 피하게 되는 부부 관계에서 섹스는 그냥 욕구의 방출로만 끝이 나는 것이다. 섹스가 사랑을 몸으로 전달하는 사랑을 획인 하는 증표로써 사용되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오르가슴이 없는 것을 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치료를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이 대학은 종합 대학 안에 의과대학이 있는 것이 아니고 유일하게 의과대학 한 개 만 독립되어져 있는 서부의 명문 의과대학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버클리 대학은 의과 대학이 없는 종합 대학) 교수이자 섹스 치료사인 노니에 바바라크(Lonnie Barbach, 1982: 주㈜: 참고)는 그녀의 저서 서로서로: 여성의 섹스에서 플레이보이 잡지사(1976)가 미국의 성인 여성들에게 설문 조사를 한 결과 30%에서 50%의 여성들이 오르가슴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대답을 했다. 피치버그 대학에서 조사한 연구의 결과는 스스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대답을 한 여성들의 63%가 오르가슴에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대답을 한 것으로 보아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결혼 한 부부 사이에서 부인이 섹스 시에 오르가슴을 가지는 비율이 30% 미만이 될 것이라고 유추하고 있다. 그 이유는 중년기 여성들이 요실금으로 기저귀를 차는 비율이 거의 64%로 보고 있다는 것으로 오르가슴을 가지는 여성들이 요실금이 거의 없는 것으로 오르가슴 시에 오르가슴 플렛폼으로 질의 경부가 7-8회 수축을 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 즉 오르가슴 섹스가 질 근육의 움직임으로 건강하게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에 근거한 것이다.

다시 간통 문제로 되돌아 가보자. 그들이 그들 자신의 부인들과 관계에서 섹스 욕구가 만족되면 왜 다른 여성들을 넘어다 보려고 기웃거리게 되는가? 부인과 관계에서 섹스 욕구를 만족하는 남자들 그리고 자신의 섹스 욕구를 잘 컨트롤하는 남자들은 그러한 위험에서 빠져나올 수 있고 그러한 위기 시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은 섹스 자아가 잘 작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충동에 굴복하고 그 순간에 자신의 섹스 욕구에 항복해서 불륜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외형적으로 남자들은 자신이 섹스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과장하고 문제가 있어도 없는 것처럼 숨기려고 하는 것에서 지나치게 성기의 문제를 포장하고 있다는 증거는 미국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의과 대학에서 섹스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질레베르그(Zelbergeld, 1978: 주㈜: 참고)는 그의 저서 남성의 섹스에서 인용한 한 개의 연구를 소개 하고 있다. 미국의 심리학 투데이(Psychology Today, 1976) 잡지사에서 52,000명의 성인 남자들의 설문 조사에서 남자들의 56%가 섹스 생활에 불만족으로 불평하고 있다. 39%가 섹스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인정을 했다.

외도, 불륜, 간통은 자신은 의식적으로 모르고 있지만 무의식적으로는 섹스 자아의 결함에서 발생하는 것이 원인으로 본다, 위와 같은 일반적인 설명으로 이해가 잘 되지 않을 것이다. 치료자가 30년 간의 결혼 생활에서 남편의 7년간 외도 사실을 알고 나서 자살을 시도했다가 살아 났다. 그러나 우울증에서 시달리게 되면서 2년 동안 약물의 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50대 초반의 한 여성을 남편의 연락으로 6개월간 분석 치료를 했다 그리고 2년 후에 이번에는 부인의 연락으로 남편을 6개월간 치료를 하면서 남편과 부인의 심리적인 욕구들과 외도의 원인들을 분석하면서 그 문제를 해결한 한 개의 사례를 통해서 외도의 심층 문제를 분석으로 소개를 하고자 한다.

7년 전에 치료자는 한 통의 e-메일을 받았다. “저의 실수로 인해서 상처 받은 부인의 우울증 치료를 부탁합니다. 선생님의 우울증 홈 페이지에서 우울증 치료 사례들을 보고 2년 동안 약물로 치료 되어지지 않는 부인의 심리치료를 부탁하고 싶습니다.”라는 남편의 메일을 받고 치료자는 그녀에게 동의를 얻어서 2시간 컨설팅을 약속을 했다.

2시간 컨설팅 이후에 부인이 6개월 간의 심리분석 치료를 받겠다고 약속을 했고 그리고 그녀의 치료가 시작되었다. 그녀가 6개월 동안 치료를 받고 나서 좀 더 치료를 받아서 자아의 힘을 강화 시켜야 한다는 권유에 그녀는 이정도 하면 뚫고 나갈 수 있겠다고 약속을 하고 치료를 종결을 했다. 2년 후에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선생님 나를 기억하시겠습니까?”라는 부인의 목소리에 누구신지요?” 라고 물었을 때 그녀는 2년 전에 선생님에게 우울증 치료를 받는 xx 입니다 라고 대답을 했다. 치료자는 그녀가 기억이 났다, 남편의 7년간의 외도 사실을 알고 나서 자살 시도를 했다가 살아나서 2년 동안 우울증 약물 복용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남편의 권유로 심리치료를 받는 xx 부인임을 기억해 내고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이유로 전화를 걸었는지 물어 보았을 때 xx 부인은 그녀 자신은 우울증에서 완전히 빠져 나와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남편이 아직도 그녀와 관계를 끊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하면서 남편을 치료해 줄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치료자는 남편의 동의를 얻어서 치료실에 나오라고 연락을 했고 몇 일 후에 남편이 동의를 해서 6개월간 심리치료를 하게 되었다. 고로 아래의 이야기는 부인과 남편의 서로 뒤엉킬 심리적인 과정과 외도가 어떻게 본인들은 의식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엉킨 자아의 문제로 외도가 발생 했는가?를 분석으로 밝혀낸 것을 요약해서 소개를 하고자 한다.

남편 A씨와 부인 B씨의 만남

 먼저 남편을 소개해보자. 남편은 아버지가 전처의 사망으로 40대 중반에 두 번째 부인으로 20대초반의 A씨의 어머니와 재혼을 해서 두 번째로 A씨가 태어났다. 이미 전처 한데서 사춘기가 된 아들과 딸이 있었고 A씨의 형제들은 형님과 A씨 그리고 남동생과 여동생이 태어났다. 어머니는 전처의 자식들에게 계모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정성을 다했다. 이복 형님과 누이들은 끝없이 어머니의 사랑을 테스트를(A씨의 표현) 했다. 괴롭히고 말을 듣지 않고 불량 행동을 했다. 중학교 시절에 자퇴를 하고 괴롭혔다. 이후에 이복 누나를 시집 보내고 나자 이번에는 이복 형님이 사업을 한다고 해서 가지고 있는 시골의 집과 전답을 을 팔아서 사업을 했으나 실패하고 A씨의 가족들은 도시의 변두리로 와서 생활하게 되면서 가난 속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아버지는 무능하고 일을 하지 않아서 어머니가 온갖 행상을 하면서 가족을 꾸려 나갔다. 형님은 일찍 가출해서 식구의 입(식량의 부족)을 들어주었다(A씨의 표현). A씨는 초등학교 4학년 시점에서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가 없었다. 학교에 등교하기 보다는 이웃 약국에서 심부름 사환으로 일을 했다. 학교에는 거의 결석을 했으나 초등학교에서는 졸업장을 보내주었다. A씨는 머리가 뛰어나고 총명해서 귀여움을 받았고 일을 잘 한다고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중학교에 갈 수가 없었다. 일을 하면서 야간에 고등 공민학교(허가를 받지 않는 교육기관으로 중,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을 대학생들이 봉사했던 과거의 학교)에 들어가서 중학교 공부를 했다. 그는 머리가 뛰어나서 성적이 좋았다. 그곳에서 미래의 부인이 될 B씨를 만나게 되었다. 두 사람은 그 시점에서는 서로 이름만 알고 얼굴만 아는 사이로 친하지 않았다.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그 졸업장으로 정식으로 야간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고교 졸업 후에는 군 복무를 하면서 명문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선임들로부터 공부를 배웠다. 군복무를 끝내고 전역 후에 그는 이름 있는 대 기업의 입사 시험에 합격해서 엘리트 회사원이 되었다.

여기까지는 A씨는 명석한 머리에다 고학으로 야간 학교를 다니면서 고군분투로 열심히 노력해서 어려움 속에서도 취업에 성공해서 엘리트 회사원이 되었다. 문제는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 그 동안에 평생 동안 쉬지 못하고 고생으로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죽도록 고생한 어머니가 우울증으로 붕괴되고 만 것이었다. 어머니는 심한 우울증으로 약물을 복용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병원에 장기간 입원할 돈이 없었다. 1달 후에 퇴원을 했으나 돌보아줄 사람이 없었다. 남동생과 여동생은 중, 고등학교 학생이어서 어머니 옆에서 도와줄 수가 없었다. A씨는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해야 하고 넥타이와 양복 차림의 회사원으로 매일 같이 와이셔츠 갈아입고 출퇴근을 해야 하는 A씨는 움직이지 않고 두문불출하는 어머니를 돌보아줄 수가 없었다. 여기에서 A씨가 군복무 시절에 우연히 길에서 만난 야간 고등 공민학교 급우였던 B씨를 만나서 서로 인사를 하고 헤어졌던 B씨가 생각이 나서 편지를 썼다. 우리 집에서 어머니가 우울증으로 두문불출해서 집안 일을 할 사람이 없으니 우리 집에 와서 도와주면 사례비를 제공하겠다고 편지를 썼고 이 편지를 본 B씨가 수용을 하게 된 것이었다.

부인 B씨를 소개한다. B씨는 양반 집의 자손으로 태어났으나 아버지는 양반 가문 출신이라고 해서 노동을 하지 않았고 시골 마을에서 훈장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고 토지가 없는 어머니는 시골에서 품팔이를 하다가 도시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그녀는 초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를 잘 했으나 돈이 없어서 중학교에 진학할 수가 없었다. 고로 야간 고등 공민학교에서 중학교 과정을 공부를 하다가 A씨를 만나게 된 것이었다. 중학교를 마치고 그녀는 공장에 취업해서 일을 하다가 그 공장이 문을 닫는 바람에 3개월 가량 집에서 쉬고 있을 때 A씨의 전지를 받은 것이었다. 그 편지를 받고 나서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했을 때 어머니는 극구 말렸다. 시집도 가지 않는 여자가 남의 남자의 집에 가서 같이 생활을 한다는 것 그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대를 했다. 그러나 B씨는 A씨의 간곡한 부탁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A씨의 집으로 가서 A씨의 어머니를 보살펴주고 밀린 빨래들과 가족들의 식사를 도맡아서 일을 해 주게 되었다. 그녀는 이미 A씨의 집에 들어가는 순간이 자신의 운명이 정해졌다고 느꼈다. 특별히 B씨는 A씨의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아주게 되었다. A씨의 어머니는 B씨의 간호에 감동해서 아들 A씨에게 결혼을 하라고 종용을 했다.

A씨와 B씨의 결혼

A씨는 엘리트 회사원으로 좋은 배우자들을 구할 수 있었다고 술회를 했다(이것이 나중에 외도의 한 개의 중요한 원인). 그러나 B씨의 지극 정성에 감복했다. 그리고 어머니의 권유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두 사람은 결혼으로 부부가 되었다. A씨는 이후에 회사 일에 전념했다. 그는 학연으로 인한 좋은 선배가 없고 그리고 출신 학교가 야간 고등학교였기 때문에 배경이 없었다. 대신에 동료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서 노력으로 그들과 경쟁을 했다. 그 결과 빠른 승진을 할 수 있었다. 부인 B씨는 열심히 가족들을 돌보았다. 2명의 아들들이 태어났다. 열심히 저축하고 노력해서 가정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이번에는 중풍으로 쓰러졌고 7년 동안 병수발을 해야 했었다. 어머니는 중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부인은 시동생과 시누이를 시집 보내고 어느덧 세월이 흘러 갔고 그들은 이미 50대의 중년이 되었다.

이 시점에서 A씨는 회사에서 동료들 보다 일찍 승진은 했으나 먼 소도시에 CEO로 발령이 났다. 동료들은 그곳이 마지막 종점이라고 소문이 나 있었다. 그곳에서 성과를 이루어내지 못하면 그것으로 명퇴로 이어진다고 소문이 나 있었고 한 선배가 그곳에 가서 결국은 옷을 벗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소 도시에 발령이 나면서 그의 나이가 40대 후반에서 명퇴를 하면 이제 자녀들이 고등학교와 중학교 졸업 반인데 경제적인 어려움을 예감을 하고 그곳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끝난다는 것을 알고 부임을 했다.

그는 살아 남기 위해서 죽도록 일을 했다. 당연히 도시 생활에서 작은 도시로 발령이 났기 때문에 가족들을 데리고 갈 수 없었다. 자녀들은 대도시에서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재학을 하고 있었기 그리고 이사를 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주말 부부가 되었다.

A씨는 그의 CEO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인근의 고객들과 접촉을 하면서 그의 회사를 크게 키우지 못하면 퇴직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회사를 확장시키기로 6개월 계획을 세웠다. 먼저 인근에 있는 중소 기업의 고객들과 그리고 인근의 대 기업의 CEO들과 접촉을 해야 했다. 소개를 받을 사람이 없었다. 이 시점에서 그가 단골 손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다가 xxx 살롱의 마담을 알게 되었다. 그녀에게 자신의 입장을 소상하게 설명을 하고 인근의 대 기업에서 하층을 받아내기 위한 작전에 동참을 요구하면서 그의 고객들을 그녀의 살롱에 소개시켜 주는 서로 빅딜을 하고 상부상조를 하게 되었다. 그녀는 그곳에서 오랫동안 고급 살롱을 운영해 왔기 때문에 대 기업의 임원들의 이름과 얼굴과 성격 특징과 배경들을 잘 알고 있었다. 이 때부터 A씨와 마담 사이에 다리가 놓이게 되었다.

6개월 이후에 A씨는 드디어 대 기업의 하층을 따낼 수 있었고 그의 본사에서 회장이 연도 순시 브리핑에서 최고의 업적과 칭찬을 받게 되어 그는 퇴직에서 구제되었고 이후에 큰 도시로 승진을 했다.

문제는 이 점에서 시작되었다. 그 살롱의 마담은 A씨와 비슷한 나이로 그녀의 남편은 40대 중반에 사업 실패에다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되었다. 남편의 경제력의 상실로 부인은 술집을 운영하면서 고급 살롱을 운영하게 되었다. 그녀는 자녀들이 고교 졸업으로 독립해서 집에는 같이 살지 않았다. 그녀는 A씨의 사업을 도와주었고 동시에 A씨가 그녀의 아들을 하청을 받는 그 대기업에 취업을 시켜주면서 서로 가까워지게 되었다. 어느 날 저녁에 늦게 고객들과 술자리를 하고 나서 귀가 하려고 하는데 살롱의 마담이 A씨를 불러 세우고 이야기를 할 것이 있다고 시간을 내어 달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마담은 A씨에게 돌진해서 키스로 이어지고 두 사람은 인근에 있는 A씨의 거주지로 가서 섹스 관계가 시작된 것이었다.

A씨는 주말 부부로 이미 부인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있었고 마담 역시 남편으로부터 이미 반쯤 별거로써 두 사람 사이에 걸림돌이 없었다. A씨는 이 시쯤에서 부인에게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주말에는 회사에서 서울 연수가 열린다고 핑계를 대고 두 사람은 주 말에 마담의 승용차를 다고 전국으로 일주 여행을 다니게 되었다.

부인 B씨는 중간에 토요일 혹은 일요일에 남편의 부식들을 장만해서 남편이 집에 오지 않고 근무를 하는 주말에는 한번씩 남편의 거주지(회사의 사택)에 오면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여성이 긴 머리카락이 보였고 침대의 커버들이 이상하게 그녀가 한 그대로가 아닌 것을 여러 번 보았으나 남편에게 물어 보았을 때 시치미를 떼는 바람에 남편을 믿고 크게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실토를 했다.

외도의 들통

 남편은 소도시 근무에서 3년을 근무하고 나서 다른 중소 도시로 이동이 되어 계속해서 CEO로 일을 하고 있었지만 그녀와 데이트와 밀회는 주말에 계속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부인 B씨가 남편의 휴대 전화를 만지다가 남편과 마담의 섹스 장면의 사진들을 발견하게 된 것이었다. 부인이 이 시점에서 깜짝 놀랐다. 남편의 휴대폰에는 그 마담과 함께 전국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찍은 생생한 커플 사진들이 수 없이 저장이 되어있었고 그리고 남편이 사용하는 집의 컴퓨터에서 그녀와 찍은 사진과 그리고 주고 받은 e-메일들을 보고 나서 기절해버렸다. 남편에게 추궁한 결과 남편은 시인을 했다. 언제부터 불륜이 시작되었는가?를 체크해 본 결과 남편이 소 도시에 CEO로 발령 난 그 해의 6개월부터 시작되었고 그 후에 지금까지 7년 동안 부인이 까맣게 모르고 속은 것에 분노해서 음독 자살을 시도했다가 남편의 발견으로 입원해서 깨어났고 그 이후에 우울증으로 약물 치료로 효과가 없게 되자 남편이 치료자의 인터넷에서 정신분석 심리치료의 홈 페이지를 발견하고 치료를 요청하게 된 것이었다.

외도의 원인의 분석

남편 A씨와 B부인의 각각 6개월씩 두 사람이 받은 치료의 과정은 여기에서 다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장장 1년 동안 두 사람의 치료의 시간이 약 100시간이 걸렸다. 1주일에 1 2시간씩 1개월 이면 8시간이고 6개월 이면 48 시간이 된다. 고로 남편의 48시간과 부인의 48시간이 합치면 96시간으로 약 100시간에 걸쳐서 남편과 부인이 서로 상호작용과 관계 분석을 통해서 남편의 외도 사실을 분석으로 밝혀낼 수 있었다.

먼저 부인은 그녀 스스로 자신을 A씨의 가족을 위해서 희생을 했다고 주장을 했다. 그녀는 7년간 시어머니의 우울증과 그리고 중풍으로 병수발을 했고 그리고 시동생과 시누이를 시집 장가 보냈고 아들과 딸을 위해서 한푼 두 푼 아껴서 아파트도 마련하고 열심히 살아 왔는데 남편에게 감쪽같이 7년 동안 비밀로 한 남편을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더구나 그 마담과 남편 사이에 찍은 섹스 사진과 두 사람이 전국을 돌아 다니면서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부인 B씨는 껍데기 부인 삶이었고 알맹이는 마담이 빼앗아 갔기 남편이 자신을 이용하고 배신했다고 분개해서 용서할 수가 없다고 하소연을 했다.

 남편은 치료자와 6개월 치료 계약을 하고 분석 치료를 시작했을 때 남편은 치료자에게 부인과 이혼하고 싶은 생각이 70%라고 했다. 부인과 이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미 마담이 그에게 부인과 이혼을 하고 팬티 차림으로 오면 A씨를 먹여 살릴 수 있으니 그냥 나오면 된다고 했다.

 부인B씨는 치료자와 6개월 분석 치료 이후에 그녀는 다시는 자살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다, 그녀가 자살을 하면 마담과 남편 A씨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그녀를 회생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고 만약에 남편이 이혼을 하기를 원하자면 모든 재산들은 부인에게 이전하고 팬티 차림으로 집을 나가야 한다고 당당하게 맛 설 수 있도록 부인 B씨의 자아가 성장을 했다.

 여기에서 남편의 심층 분석이 시작되었다. 남편은 6개월 치료 회기 초반기에는 심리치료를 왜 해야 하는지?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시큰둥했다. 치료자가 A씨에게 외도를 하면 철저히 해서 부인 B씨가 눈치 채지 못하게 철저하게 비밀로 영원히 숨기지 않고 왜 휴대폰에 섹스 사진을 저장해서 쉽게 부인의 손에서 노출하도록 한 무의식적인 의도를 지적을 했을 때 남편 A씨는 자신도 모르겠다고 했다.

치료자는 A씨는 휴대폰에 섹스 사진들과 그 마담과 전국 투어 여행을 다니면서 A씨의 양심이 죄의식으로 부인 B씨가 열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그리고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결국은 치료사를 찾아온 것이 아닌가? 하고 지적을 했을 때 반신반의했다. 그렇다면 우울증에 붕괴된 부인의 치료를 남편 A씨가 스스로 치료자에게 의뢰한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아직도 부인을 살려내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A씨의 초자아가 양심으로 A씨를 처벌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만약에 B씨가 자살로 사망했다면 A씨가 그 마담과 결혼을 했다고 해도 부인 B씨의 희생과 어머니를 봉양한 그 효성과 가족을 일구는데 일조한 그녀의 공을 배신한 양심의 처벌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지적을 했을 때 남편 A씨는 쇠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다고 실토를 했다.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A씨가 정신분석 심리치료에 호기심과 인정을 하기 시작했고 이후에 분석에 적극적으로 자아 찾기에 몰입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서부터 분석이 깊어 지면서 흥미와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치료자는 A씨가 아버지에 대해서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느낀 것을 이야기를 해 보도록 했을 때 A씨는 아버지를 한번도 아버지로 인정을 해 본 적이 없다고 실토를 했다. 일을 하지 않는 무능한 아버지, 항상 술에 취해서 대문 앞에서 쓰러져 있는 아버지!를 보면서 마음 속으로 당신은 내 아버지가 아니다! 내 아버지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무능한 아버지, 능력이 없는 아버지는 나에게 필요가 없다고 분개하고 노여워하고 적대감정이 하늘처럼 높게 쌓였다고 하소연을 했다. 아버지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말로써 표현하면서 감정의 방출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반대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A씨는 통곡하고 울었다. 불쌍한 어머니! 한번도 제대로 편안하게 살지 못한 불쌍한 어머니!로 통곡했다. 평생 동안 여행 한번 가지 못하고 그의 마음 속에서는 고급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 한번 대접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통곡했다. 19 살의 나이로 전처의 자식들이 있는 곳에 스스로 자청해서(부모님이 재혼이라고 말렸으나 어머니가 스스로 시집오기로 결정)시집 와서 전처 자식들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아주었었으나 속을 시꺼멓게 태우면서도 한번도 불평하지 않는 어머니! 라고 통곡을 했다. A씨가 엘리트 회사원으로 출발을 했을 때 그 때는 이제부터 어머니가 고생 끝이고 행복 시작인 시점이라고 좋아했을 때 우울증으로 붕괴되어 그리고 이후에 중풍으로 고생하다가 결국은 여행 한번 못 가고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분노와 미움과 애착의 양면 감정이 뒤엉켜 있었다.

이 시점에서 치료자는 A씨의 어머니가 왜 우울증으로 그리고 뇌졸증으로 중풍으로 쓰러졌던 이유를 유추해 보라고 했을 때 A씨는 고생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대답을 했다. 치료자는 고생을 한 것은 분명하지만 결정적인 것이 하나가 빠졌다고 지적을 했을 때 A씨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치료자는 A씨의 어머니가 너무 착하고 선해서 그녀 자신의 감정을 억압한 것을 지적을 했을 때 A씨가 인정을 했다. 치료자는 어머니가 전처 자식들의 등쌀에 시꺼멓게 멍든 마음 그리고 일을 하지 않고 술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남편에 대한 분노, 노여움 그리고 정작 자신의 자식들은 초등학교 졸업 후에 중학교도 가지 못한 것에 대한 죄의식의 감정들 즉 수많은 그 감정들은 어디로 갔는가?를 지적을 했을 때 A씨는 그 생각은 미쳐 해보지 못했다고 실토를 했다.

치료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눈치, 비위를 맞추면서 희생과 헌신으로 내 분노와 미움과 노여움과 적대 감정을 억압했기 때문에 어머니는 결국은 그것이 자아 한데서 흘러가서 우울증으로 심리 신체적인 영향으로 고혈압으로 뇌졸증이 되어서 중풍이 된 것이 아닌가! 라고 지적을 했을 때 A씨는 100% 인정을 한다고 시인을 했다.

더 붙여서 치료자는 A씨에게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고 이복 형제들에 대한 A씨의 분노는 어디로 갔는가?라고 지적을 했을 때 깜짝 놀랬다. 그 많은 억압된 아버지에 대한 분노, 그리고 바보 같은 삶을 살아온 엄마(A시는 한편으로 어머니의 희생정신을 바보 같은 행동으로 분기탱천)에 대한 분노 그리고 집과 토지를 팔아 먹고 자신들을 빈털터리로 내 몰아서 도시의 빈민 지역으로 내 쫓아버린 이복 형님에 대한 분노는 어디로 갔는가? 결국은 그 분노가 부인 A씨 한데로 흘러간 것이 아닌가? 마음 속에 누적되어 억압된 분노, 미움, 적대 감정은 방향을 바꾸어 부인 한대로 흘러가게 되어있다. 왜냐하면 억압된 분노를 배출구를 찾게 되어있다. 그것이 바로 정신분석에서 이야기하는 방향이 바뀜이라는 방어기재(displacement)이다. 그 증거로써 A씨가 CEO가 되면서 정식 중학교가 아닌 야간 공민학교 출신에다 CEO 출신들의 모임에 부부 동반으로 가면 부인의 초라한 모습에 부끄러웠다는 그의 느낌들! 그리고 부인이 스스로 유방 확대 수술을 하게 한 점 등은 남편 A씨가 부인을 무시한 증거가 아닌가?라고 지적을 했을 때 솔직하게 인정을 했다. 여기에서 그의 억압된 분노는 동료들과 적대적인 경쟁으로 과도한 자아에 과부화로 흘러가서 성공과 출세로 흘러가서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혈압소화성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는 증거가 아닌가! 라고 지적을 했을 때 깜짝 놀래서 시인을 했다.

여기에서 치료자는 A씨에게 부인 B씨와 어머니의 유사점을 발견해 보라고 했을 때 A씨는 깜짝 놀랬다. 어머니와 부인 B씨가 유사하다는 점이었다. 둘 다 우울증으로 붕괴되었다는 점, 둘 다 시집에서 헌신 봉사로 몸을 바쳐 희생을 했다는 점이다. 어머니는 전체 자식들을 양육으로 헌신을 그리고 부인 B씨는 A씨의 어머니에게 봉사하고 시동생과 시누이를 시집 장가 보내는 일종의 희생적인 삶을 살아 온 것이 아닌가? 어머니도 부인 B씨도 자아가 없고 눈치, 비위를 맞추는데 천재적인 사람들이고 한번도 자신의 불평과 불안을 호소하거나 감정을 방출해 본 적이 없는 사람임을 지적을 했을 때 A씨는 100% 시인을 했다.

두 번째로 A씨는 부인 B씨와 이혼을 하고 싶은 이유를 물었을 때 A씨는 엘리트 회사원이었을 때 중매나 선을 보라는 혼처가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 한 여교사가 데이트를 신청했지만 그는 거부했다. 어머니와 가족들 때문에 그녀가 A씨의 집안 사정을 할게 되면 결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인정을 했다. 우울증에 걸린 시어머니와 초, 중고등학생인 시동생과 시누이가 있는 집으로 시집을 오면 고생문이 뻔 한데 누가 왔겠는가? 여기에다 그는 부인 B씨와 진정으로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 것이 아니고 어머니 때문에 할 수 없이 결혼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21세기에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하고 노년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한이 맺혔다고 외도의 이유를 인정했다. 좋은 직장에서 맞벌이 부부가 되었다면 더 좋은 삶이 되었을 것이라고 한탄을 했다.

여기에서 치료자는 만약에 그 마담과 결혼을 하게 되면 앞으로 A씨가 행복할 수 있겠는지를 분석으로 다루게 되었다. 그녀는 이미 중풍에 걸린 반신불수의 남편이 있고 그리고 그녀는 고급 요정을 했지만 그만 두었고 그 시점에서 하청 물건을 잡아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 미국에 사촌 동생에게 어떤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2억을 보냈다가 그 조카가 잠적하고 사라졌기 때문에 결국은 파산을 하고 지금은 빈털터리가 되었고 했다. 그녀는 A씨에게 다시 요정을 하게 되면 돈은 벌 수 있으니 같이 살자고 한다고 했다.

치료자는 A씨가 그 시점에서 퇴직을 해서 정식 일자리를 떠났고 지금은 한 중소 기업체에서 임시 임원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움을 지적을 했다. 나이 많아져 가면서 CEO와 같은 자리를 찾을 수 없고 이제는 파트 타임으로 노년에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전부 임을 시인을 했다. 여기에서 치료자는 그 마담의 행동의 패턴을 지적을 했다. 그녀는 장애인이 된 남편의 돌봄을 포기하고 남편을 무능력한 사람으로 이미 매도하고 버렸다는 것은 지적을 했다. 이 점을 A씨는 인정을 했다. 그녀의 남편은 마담과 같이 살고 있는 것이 아니고 가출해서 이곳 저곳으로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A씨의 지적에서 인용)과 유부남과 어울려서 전국으로 데이트 여행을 한 7년 동안의 그 마담의 행동 패턴을 지적을 했다.

그렇다면 마담과 A씨가 결혼을 하게 되면 신혼 기간인 2년 혹은 3년 동안은 행복하게 여행을 다니고 잘 지낼 수 있겠지만 그러나 둘 다 경제적인 여력이 없다는 것을 강조를 했다. A씨는 경제적으로 능력이 점점 줄어들어간다는 점을 지적을 했다. 결국 A씨가 무능력하게 되면 전 남편처럼 A씨도 역시 버림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과 이제 젊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A씨가 일자리를 구하거나 사업에서 성공할 확률이 거의 없기 대문에 노년에 평화롭게 노후를 보내려고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함을 지적을 했다. 그 마담의 행동 패턴은 돈이 없고 무능력한 남편은 무시하고 내 쫓았다는 것은 A씨 역시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을 했을 때 A씨는 그 점을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고 실토를 했다.

만약에 팬티 차림으로 그 마담과 결혼을 한다면 앞으로 A씨는 그 마담으로부터 무능력한 남편으로 낙인이 찍히게 되면 경제적으로 무일푼으로 빈털터리가 되어 다시 전처인 부인B씨에게로 되돌아 올 수가 없을 것이고 결국은 쓸쓸한 노후로 생을 마감하게 될 것임을 스스로 깨닫게 되면서 그 마담과 관계를 전부 정리하고 자꾸 연락으로 찾아오던 그 마담과 관계를 끊을 수가 있게 되었다.

외도는 우연하게 실수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린 시절에 상처 받은 자아의 결함 때문에 서로 뒤엉켜서 서로가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일어나는 필연적인 현상으로 만약에 그러한 사건이 빨리 일어나느냐 혹은 늦게 일어나느냐?의 차이일 뿐 언젠가는 일어나게 되어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 상처 받은 욕구는 항상 기회를 보고 틈을 타서 언젠가는 만세를 부르면서 전체 자아에 반기를 들고 복수를 하기 때문이다. 성폭행의 피해자들은 10, 20, 30년 전의 상처들을 억압했다가 지금 그것이 폭발하고 있다는 것도 이것을 증명해주고 있지 않는가?

A씨는 헌신, 희생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한 어머니를 닮은 부인 B 씨를 선택을 했다. 어머니가 억압된 분노와 배신(전처 자식이 토지와 집을 사업으로 팔아먹은 것)과 억울함의 억압된 감정이 우울증으로 고혈압(분노가 분기탱천한 것이 본태성 고혈압)으로 반신불구가 되었고 어머니와 유사한 부인 역시 배신감과 분노와 노여움 때문에 우울증으로 쓰려졌다. A씨의 이러한 약점은 이후에 가정의 붕괴로 욕구 불만족한 그 마담의 욕구와 연결되어지면서 서로 외도로 연결된 것이었다.

이러한 자신의 자아의 움직임과 자아 결함에서 온 행동들을 이해하게 되면서 A씨는 비로소 자신의 자아의 함정을 인정하고 그 마담과 모든 관계를 끊고 부인 B씨에게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여기에는 물론 부인 B씨의 자아가 분석되고 남편에게 희생과 헌신과 복종에서 벗어나서 자아의 목소리를 내고 자아의 자리 즉 가정에서 부인의 자리를 찾고 남편과 대등한 관계에서 목소리를 내는 치료 과정이 포함되어져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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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참고: 노니에 바라바크(Lonnie Barback, 1982)의 서로서로: 섹스 친밀감 나누기

: 베르니에 질베르젤드(Bernie Zilbergeld, 1978)의 남성의 섹스

의 저서들은 치료자가 우리나라 말로 번역한 저서들을 가지고 있으니 치료자의 전문서적 안내에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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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치료 사례는 50대의 한 부인의 남편의 외도에 대한 분노로 남편과 관계 단절로 부부가 갈등으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을 치료자의 대학 강의를 들었던 아들의 권유로 어머니가 치료자에게 6개월 치료 계약으로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은 사례이다  

 

대상: 50대 중반의 중년 여성 H

증세: 바람피운 남편을 용서할 수 없다는 불신 때문에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음

접촉: 대학에서 강의를 들었던 아들이 어머니의 우울증을 알고 치료자에게 연락해서 치료를 받게 되었음

진단명: 심한 우울증, 회피적 성격장애

치료 기간: 1주일에 1회씩 1회에 2시간씩 정신분석 심리치료 6개월 째 받고 있음

치료 결과: 대인관계에서 문제점을 알고 부인의 내면 속에 갇히 분노와 적대 감정을 쏟아내고 있음

 

치료의 과정

 부인 H씨는 50대 후반의 중년 여성으로 치료실에 아드님과 같이 들어서면서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드님이 돌아간 후에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면서 지금까지 이곳에 오게된 경위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부인 H씨가 남편의 외돌를 눈치채기 시작한 것은 2년 전에 남편이 휴대폰에 전화 벨이 울리자 밖으로 나가서 전화를 받거나 전화받은 내용을 숨기면서 부인이 눈치를 채기 시작했다. 부인 H씨는 과거에는 남편이 전화가 왔을 때 숨기는 일이 없었고 전화 내용도 숨기려고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수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남편의 휴대폰을 살짝 검사한 결과 방금 조금전에 온 전화 번호가 지워져 있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그러나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적이 없기 때문에 증거를 댈 수가 없어 참고 기다려 보기로 했다.

 6개월 정도 시간이 흘러간 후에 부인H씨는 남편이 전화가 오자 당황하며 전화를 받고 나서밖에 볼일이 있다면서 나갔다고 몇 시간 후에 들어왔을 때 남편에게 솔찍하게 이야기하라고 따지기 시작했다. 남편은 절대로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시치미를 딱 땠다.부인 H씨는 남편에게 경고를 했다. 절대로 바람을 피우는 것은 용서할 수 없으니 조용하게 그 여성과 관계를 빨리 끊는 것이 좋다면서 경고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인과 남편은 동 부인으로 계 모임에 나가서 남편이 다른 여성을 데리고 같이 동료들의 모임에 자주 나왔다는 말을 친구로부터 듣게 되었다. 그 친구로부터 남편이 여자 친구를 데리고 자주 나타났다는 말에 흥분이 되어 참을 수가 없었다. 이유는 적어도 남편은 같은 고향의 친구들이 모이는 계모임에는 부끄러워서 여자 친구를 데리고 올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부인의 기대감이 산산히 부서진 것 때문이었다.

 부인은 남편이 적어도 동향의 고향 친구들에게 부인이 아닌 다른 여자들을 데리고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여기에다 부인이 남편이 사귀는 여자 친구가 고향의 동향 사람이라는 것과 그 부인의 이름을 알 게 된 것이었다. 남편은 고향의 향우회에 간사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향 사람과 외도를 할줄 몰랐다는 점이 부인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이미 다른 계모임 친구들은 그 사람을 옛날부터 잘 알고 있었지만 부인에게 귀뜸이라도 해주지 않은 것에 분노했다. 부인이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나서 남편의 한 친구에게 그것이 사실인지를 확인하려고 했으나 남편의 친구는 모로쇠로 자신을 잘 모른다고 한 것이 나중에는 부인 H씨 자신만 빼고 모두들 다 알고 있으면서 부인 H씨게에 알려주지 않았다는 배신감에서 남편의 친구들을 모두 믿을 수 없고 같은 고향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신뢰해 왔는데 부인의 기대감이 박살이 난 것에 더욱 분노했다.

 부인 H씨는 남편에게 사실대로 고백을 하라고 다그쳤다. 이미 어떤 여성을 데리고 계모임에 부인을 대신해서 그 여자를 데리고 나타난 것이 한번 두 번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친구로부터 그 사실을 전해들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이실직고 하라고 다그쳤다. 남편은 누가 그 이야기를 해 주었는지 그 여성의 이름을 대라고 화를 냈다. 부인은 누가 화를 내야할 사람인데 오히려 가해자가 화를 낸다고 분기탱천했다. 남편에게 각서를 쓰라고 했다. 그 여자의 이름을 알고 있으니 그 여성의 이름을 쓰고 다시는 그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각서를 써 달라고 했다. 남편은 화를 내면서 "당신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다 물러 주고 몸만 나갈 것이니 이혼을 해 달라"고 했다.

 부인은 어이가 없었다. 아들들에게 면목도 없고 지금 이 상태에서 이혼을 해서 무엇하겠느냐면 남편을 달래기 시작했다. 사업도 어려운데 이런 일로 신경을 쓰다보면 사고의 확률이 높으니 마음을 혼란하게 만들지 말고 이쯤에서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남편을 달랬다. 남편은 각서를 써 주었다. xx를 더 이상 만나지 않고 관계를 끝내겠다고 했다. 부인은 그것으로 남편의 외도가 종결이 되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후에 터진 문제는 남편이 관계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였다.

 남편은 자신이 하고 있는 유통업이 경기가 좋지 않아서 창고를 하나 얻는 것이 좋겠다면서 부인 H씨에게 돈을 은행에서 융통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부인 H씨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남편에게 주었다. 그러나 이후에 남편이 별로 필요하지도 않는 창고를 남편이 사귀고 있는 그 여성의 집 앞에 얻었다는 것을 알 게 되었고 더욱 분기탱천하게 되었다. 부인은 우연히 남편의 휴대폰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게 되었고 그 여성 한데서 온 문자 메시지를 발견하게된 것이었다. 남편은 오히려 이제 일하는 곳도 그 부인의 집 코 앞에서 창고를 얻었고 더욱 더 밀착관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게 된 것은 작년 1월 달이었다. 부인은 남편에게 첫 번째 외도 신호를 알고 나서도 남편에게 좋은 말로 관계를 끊을 것을 종용했고 남편에서 지금까지 정성스럽게 식사를 제공하고 밤에 침실도 같이 사용하면서 남편을 믿어왔던 자신이 부끄럽고 바보 같아서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이후에 남편은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이 오히려 그 여성과 같은 장소에서 매일 같이 만나면서 일을 한 것에 분개했다. 이제 남편이 더럽고 양심이 없는 사람으로 더 이상 남편을 믿을 수가 없게 되었다고 했다.

 부인 H씨는 이 사실을 두 아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유는 부모의 문제를 조용하게 수습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부인 H씨는 남편과 머리채를 쥐고 뜯어면서 대판 싸움을 하게 되었고 이 것을 둘 째 아들이 알 게 되었다. 큰 아드님은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고 둘 째는 대학 3, 4학년으로 집에 들어올 시간이 별로 없을 정도로 바빠서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했다. 둘 째 아들은 아버지와 집밖에 나가서 담판을 했고 어머니에게 아버지와 대화를 하라고 같이 집 주변의 공원으로 보냈다. 부인 H씨는 남편으로부터 다시는 그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부인은 이제 남편을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고 했다. 분노해서 칩거하면서 두문불출로 매일 같이 울고 지내는 우울증이 된 것이었다.

 부인 H씨는 더 이상 분노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 여자의 전화 번호를 알아내어 그 부인의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부인의 외도 사실은 차마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부인이 혹시 늦게 집에 들어온적이 없었느냐고 물었으나 남편은 이상한 전화라고 끊어 버렸다. 부인 H씨는 그 상대방 부인에게 전화를 시도했으나 상대는 현장을 보았으냐며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 부인은 참을 수 없어서 그 부인의 집을 처들어 갔다. 대문을 두드리면서 문을 열어라 열지 않으면 부셔 버리겠다고 대문을 꽝꽝 손으로 발로 찼다. 그 부인은 문을 열어 주었다. 집안으로 들어가서 다시는 남편을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달라고 했다. 부인은 조용하게 차분하게 이야기를 했다. 부인 H 씨 자신도 더 이상 괴롭히지 않을 것이니 다시 이곳에 찾아오지 않는다는 각서를 써 줄 것이니 그 부인에게 남편을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각서를 써 달라고 했다. 두 사람이 서로 각서를 써서 교환하고 나오다가 그 상대 부인의 20대 후반의 딸이 있는 것을 보고 그 딸에게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다시는 남의 가정을 파괴하는 불륜을 저질르지 말도록 엄마를 잘 보살피라는 말을 하고 나오면서 분해서 그 부인의 머리 채를 끌고 몇 번 흔들어서 화를 표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다음 날에 하루 종일 부인은 분노해서 그 생각의 침투 때문에 참을 수가 없었다. 남편이 부인 H씨를 얼마나 무시했으면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각서까지 써 놓고 그 부인의 집 코 앞에다 창고를 얻어서 사업을 해 온 것이 벌써 일년이 넘는다고 생각하니 참을 수가 없었다. 자신을 하찮은 사람으로 무시하고 그 여자의 말을 고위한 것으로 높이 평가하는 남편이 미워서 참을 수 없어서 어제 써 준 그 각서를 펴 보았다. 그 각서는 그냥 종이에 낙서 모양으로 글자로 삐뚤어져서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삐뚤삐뚤하게 나열되어있었다. 남편이 그런 여성 즉 하찮은 여성, 인물도 좋지 않는 그 여자에게 빠져서 바람을 피우 것도 분한데 아직도 끝내지 못하고 매달려 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부인은 다시 그 여자의 집으로 찾아갔다. 이번에는 딸이 각성까지 써서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해 놓고 왜 또 왔느냐며 항의를 했다. 부인은 그 각서가 마음에 들지 않고 분노해서 참을 수 없다면서 다시 각서를 정서로 잘 써달라고 했다.

이론적 근거

 부인 H씨는 이제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아무 의미가 없고 살아갈 가치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분노해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내매 눈물을 흘렸다. 집에서 며칠 전에 자동차 안에서 잠을 자다가 실식사 했다는 뉴스를 듣고 편안하게 죽을 수 있는 방법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했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나서도 친구나 친척이나 가족 어느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비밀로 해 왔고 조용하게 해결하려고 했으나 더 이상 비밀로 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이미 계모임의 친구들은 모두 몇 년 전부터 부인 H씨를 제외하고 다 알고 있었고 자신만 바보가 되었다고 분개했다. 부인 H씨는 지금까지 살림만 알뜰하게 살아온 전형적인 전업 주부였다. 지금까지 아끼고 절약하면서 남편과 자식들의 뒤바라지로 외출은커녕 제대로 옷도 하나 해 입지 못하고 화장품도 제대로 사서 쓴 적이 별로 없는 주부였다. 그렇게 살아온 것이 하루 아침에 남편의 배신으로써 무너진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제는 남편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져 버렸다고 했다. 작년 여름에 남편과 갈등이 있을 때 친정 어머니를 집에서 한달 가량 모시고 있었을 때 부인은 이런 남편의 외도 사실을 친정 어머니에게 알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고 지금도 친정 어머니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서 부인은 자신의 고통을 혼자서 마음 속에 넣고 싸아두는 유형의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친구들과 관계도 거의 없었다. 학교 친구들의 모임에는 참가 했다가 그냥 식사만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버렸다고 했다. 자신과 비슷한 문제로 고통을 받은 한 친구에게 전화로 외도 사실을 얼마 전에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그 만큼 부인은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온 것이었다. 이것이 쌓이면서 누적이 되어 이번의 남편의 외도로 폭발 것을 알 수 있었다. 부인은 친정 어머니가 남동생이 30대 후반에 자동차 사고로 죽는 비운을 겪은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부인 H씨는 큰 아들이 작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가지고 서울에 살고 있는 것에 대한 아들의 독립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것 같아서 남편 문제와 겹쳤다고 스스로 진단을 했다. 자녀와 밀착 관계 때문에 자녀의 독립을 받아들일 준비가 부족하다는 말이 자녀들을 부인 H씨의 자신의 자아의 확대로 보고 있다는 점이었다. 고로 자식을 내 보내기가 어렵다는 문제를 의미한다. 둘 째와의 관계에서도 부인 H 씨는 남편의 외도 문제를 최근까지 숨기고 있었다는 점에서 가족 관계에서 친밀한 대화가 끊어져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문제 해결 과정

 앞으로 부인 H씨는 자신의 마음 속에 쌓여있는 분노와 적대 감정을 모두 방출해야할 것이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부인 H씨는 자신의 내면의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솔찍하게 전달하는데 문제 있었다. 대화를 할 때 자신의 내면 감정과 상세한 설명이 부족했다. 그냥 큰 문제점들만 이야기하는 스타일이었다. 치료자가 이점을 지적하면서 상세하게 이야기 내용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는 빈도수가 많아지면서 점차로 대화의 패턴이 수정되어져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부인 H씨는 치료자가 아드님에게 상세하게 지금까지 치료자에게 한 것처럼 둘 째 아드님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영향을 받아서 당장 그 다음 주에 아느님에게 이야기를 했으나 결과는 아드님이 화를 내는 바람에 오히려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을 하고 후회를 했다. 이것으로 볼 때 자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음이 입증이 된 것이다.

 제대로 자신의 내면 이야기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치료자는 이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그래도 치료자의 의도를 읽고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칭찬을 했다. 부인 H씨는 지금 와서 남편과 이혼를 하고 남편을 다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루 종일 이 생각 때문에 머리가 터져 나가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고 했다. 치료자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특히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를 하면 머리 속에서 끊임없이 침투가 일어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말고 친한 친구들을 만나서 끝임없이 내 자신의 힘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부인 H씨에게 이제는 가족 구성원들을 위해서 살아왔으나 부인 H씨 자신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이혼으로 잃는 것보다는 내 자신의 문제를 차고 일어나서 가족도 구하고 내 삶을 다시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이야기를 했다.

 부인 H씨는 치료 과정에서 내내 울면서 이야기를 했다. 참지 말고 싫도록 울도록 장려해주었다. 내면 속에서 갇혀있는 목이 졸린 감정들이 쌓여서 내 마음을 갈아먹고 있는 것이니 이것들을 토해내야 함을 강조했다. 부인은 지금까지 취미 생활이 전혀 없었다. 친구들과 계모임이나 학교 동료들과 동창 모임에도 나가지 않았다고 했다. 사회생활의 단절에서 소외감, 나이들어서 중년을 넘어가면서 중년기 위기가 남편의 외도로 표면화된 것이었다. 친정 어머니가 노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도 부인에게 뚫고 나가기 어려운 문제였다. 남동생의 자동차 사고 역시 부인에게 상처로 애통의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고 남아있었다. 부인은 앞으로 과거에 있었던 상실들 즉 남편의 신뢰 상실, 남동생의 사망으로 인한 상실, 큰 아들의 독립에 대한 상실, 남편의 계모임 친구들의 배신에 대한 상실 등을 뚫고 나가야 하고 부인 자신의 자아를 위해서 취미를 살리고 운동도 하고 즐거운 삶의 패턴으로 바꾸어나갸야 할 것이다. 부인 H씨가 이렇게 자신을 찾아서 우울증에서 빠져 나오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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