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용음((啸龙): 인간 사마의의 인물 분석(대군사 사마의(军师) 3

 

사마의라는 한 인물, 한 인간의 행동과 마음의 과정을 분석 연구[현대 심리학의 정의(定義)-심리학 개론에서 인용]는 정신분석학과 현대 치료심리학에서 앞으로 두고두고 분석되어지고 연구되어져야 하는 대상으로 등장하게 될 것임을 지적하고자 한다.

UCLA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스톨로우(Stolorow)는 그의 저서 경험의 세계들에서 현대 심리학의 시작은 프로이트보다 400년 전에 태어난 철학자 데카르트(Rene Descartes)에 의해서 시작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데카르트는 현대 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의 유명한 명언 즉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I think therefore I am.)는 파스칼(Pascal)의 명언인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와 함께 생각을 한 개의 실체로 보고 물건처럼 객관화 시킨 공로로 즉 사고와 이성에 대한 강조 때문에 심리학의 역사에서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데카르트와 파스칼은 1649년에 만나서 서로 의견을 교환 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Stolorow et al, 2002: 주㈜: 참고).

여기에서 왜 철학자인 데카르트가 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는지에 대해서 잠깐 논의해 보자. 데카르트(1596년에 출생) 1살 때 어머니를 잃었다. 아버지는 누나와 형님과 함께 데카르트를 외갓집에 보내서 외할머니가 양육을 하도록 했다. 데카르트가 14살 때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두 명의 양육자를 잃었던 슬픔이 그를 멜랑꼴리아(심각한 우울증의 과거의 이름)와 편집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는 10세 외할머니와 분리되어 케토릭 예수회 대학에 강제로 보내졌고 7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했다. 어머니의 상실과 외할머니와 분리 그리고 외할머니의 죽음이 그의 심리적인 상처로 인해서 멜랑꼴리아의 원인이 된 것을 스스로 깨닫고 철저하게 우울증이라는 감정을 따로 떼어내서 이성의 지배하게 두게 함으로써 자신의 심한 우울증을 극복했다. 그는 그의 저서에서 내 엄마는 폐병으로 일찍 죽었다. 나는 엄마로부터 마른 기침을 유전 받았고 내가 20세 때까지 창백한 얼굴이 내 전부였다. 나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수호의 천사를 생각하면서 살았다. 내 일차적인 행복을 만드는 것이 바로 내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는 고통으로부터 받은 상처들로부터 방향을 돌려서 즐거움과 만족을 제공할 수 있었던 대상들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고로 슬픈 생각들로부터 마음을 해방시켰다. 데카르트는 철저한 이성, 합리적인 심사숙고에 초점을 맞추어서 감정을 분리시키고 이성이 감정을 지배한다는 것을 주장한 이성주의자로 오늘날 인지 심리학의 개척자로 보고 있다. 인지 심리학은 감정을 중요시한 정신분석에 대한 반발로써 1960년대 펜실바이나 의과대학의 교수인 아론 백(Aron Beck: 1976):주㈜: 참고)의 인지심리학으로 연결되어 20세기 후반에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Stolorow et al, 2002: 주㈜: 참고).

데카르트는 심한 멜랑꼴리아에 시달렸던 보헤미아 공주인 엘리자벹트 양의 개인 조언자로 그리고 고해 신부로써 그리고 개인 심리치료사로써 봉사를 했다. 데카르트는 이성에 의한 감정의 지배의 원리는 현상학적인 심리학의 뿌리가 되었다. 내면 세계를 외부 세계와 분리시켜 인간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인간의 경험을 이성적 경험인 인지적 영역과 감정적 경험의 감정적 영역의 이원론으로 분류를 했다. 그는 슬픔과 우울함을 이성으로 정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이 직접 치료를 통해서 이것을 증명 했다(우울증의 치료).

데카르트의 공적은 한 개의 감정으로부터 마음을 분리시켜 마음을 한 개의 실체를 가진 물건처럼 객관적으로 보고 이성과 사고의 연구로 이어지게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후에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인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에 의해서 이성과 감정의 통합으로 그리고 프로이트에 의해서 이성과 감정의 상호작용으로 정신분석의 핵심이 되었다. 그러나 그 속에는 데카르트의 공적이 정신분석에 뿌리로 남아 있다고 스톨로우(Stolorow)는 주장하고 있다(Stolorow et al, 2002: : 참고).

데카르트가 400전에 17세기에 등장한 철학자로써 심리학에 대한 공헌으로 현대 심리학의 아버지로 존경을 받고 있는 것에 비교를 해 볼 때 1800년 전에 등장한 사마의는 오늘날 정신분석과 심리치료의 분야에서 데카르트 보다 1400년이나 앞선 사람으로 평가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철학자도 아니고 사람의 마음을 연구한 학자는 아니었다. 그는 황제의 책락가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그들의 행동을 분석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천하를 통일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가 강조를 한 마음에 대한 인식과 인간관계에서 실천이었다.

치료자가 그의 행동과 마음의 과정은 분석하면서 그가 한 인간의 마음에 대한 고찰과 그의 행동으로 보여준 대인관계는 오늘날의 정신분석학과 현대치료 심리학에서 존경 받아야 하고 그의 행동과 마음은 현대 인들의 마음의 연구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감히 이야기하고 싶다.

다시 인간 사마의의 마음에 대한 생각들과 그의 행동으로 되돌아가 보자. 그는 늘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를 했다. 그는 아들인 사마소와 함께 낚시를 하면서 아들이 낚시에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다고 불평을 할 때 낚시는 물고기를 잡은 것이 아니고 사람의 마음을 낚는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예수가 베드로를 처음 만나서 어부인 베드로에게 내가 너에게 사람을 낚는 방법을 가르쳐주겠다라고 해서 복음을 전도하는 수 제사로 삼은 일화는 유명하다. 둘 다 인간의 마음을 강조한 천재적인 경구가 아닌가?

사마의가 제갈공명이 죽고 나서 오장현으로 공명의 총사령부를 방문하면서 수차로 지하수를 퍼 올리는 자동화 된 물레방아를 보면서 깨끗한 지하수를 손에 담고 공명을 애도 하면서 사마사와 사마소에게 하는 말에서 맑은 물은 맑은 뜻을 생산할 수 있고, 조용한 마음은 포부를 이룰 수 있다라고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을 음미해 보면 인간의 마음에 대한 그의 깊은 통찰을 엿볼 수 있다.

더 붙여서 사마의는 둘 째 아들 사마소의 지나친 공명심과 성공과 출세에 욕심에 대한 경고를 자주 하면서 인간의 마음 가짐을 중요시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조예의 사망 후에 보정대신으로 재등장하면서 할 때 둘째 아들 사마소를 둔전을 관리하는 중량장으로 보내면서 농사를 지으면서 마음을 수양하라고 보내는 장면에서도 그리고 부인인 장춘화가 둘 째 아들을 농사꾼으로 보낸 것에 대해서 불평을 할 때 그가 마음을 닦는 수련의 의미로 보낸 것이라고 강조하는 것에서도 인간의 마음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흔히 작가들과 예술가들이 조용한 시골에 가서 몇 년 동안 작품을 구상하는 것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것은 생리학적으로 볼 때 마음이 안정된 상태에서 뇌의 기능이 최대가 된다는 정신분석의 강조를 볼 수 있다. 프로이트가 분석을 받는 사람을 카우치에 눕게 하고 자유연상을 한 것은 편안한 안정된 마음의 상태에서 연상들 즉 생각의 연결들이 활발해지고 과거의 기억에서 사라진 상처 경험들이 잘 떠오른다는 프로이트의 치료 기법이 최근의 생리학적인 실험결과 증명이 되었다. 즉 과도한 불안과 긴장감은 뇌를 극단적으로 과부화로 작동시켜서 생각의 연결을 끊어버리게 한다는 생리학의 원리에서 볼 수 있다. 조용하고 안정된 마음 속에서 뇌의 회전력이 최대가 된다는 영국의 정신분석학자인 볼라스(Christopher Bollas)의 경구가 생각이 난다.

사마의가 낚시에서 마음을 낚는다는 말을 다시 한번 현대 정신의학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해보자. 인간은 엄마의 배속에서 10개월간 양수 속에서 탄생한다. 이 양수와 바닷물의 농도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미루어 볼 때 인간 탄생의 기원이 바로 물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을 한다. 여기에 더 붙여서 물과 마음과 관계가 등장한다. 파도가 없는 잔잔한 호수, 물결이 없는 잔잔한 바다는 마음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로 본다. 그래서 스트레스 해소 훈련으로 이미지 훈련에서 물의 연상을 자주 사용한다. 노래의 가사에서 초록빛 바다 위에 두 손을 담그면---“초록빛의 조용한 호수는 치료자가 미국에서 여름 방학 때 가족을 초청해서(치료자는 미국에서 10년간 유학 생활을 하면서 가족들을 데리고 가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의 북부 지역을 여행하면서 깊은 산 속에 자연적으로 생긴 타워 호수를 관광하게 되었다. 산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타워 호수는 노래에서 말하는 초록빛으로 바다처럼 초록빛의 잔잔한 아름다운 호수를 눈으로 보고 실감하게 되었다.

치료자는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응급 조치로 자주 긴장 이완 훈련을 소개해준다. 눈을 감고 손과 발, , 어깨, 팔과 다리에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자세를 취하게 하면서 심 호흡으로(복식 호흡)으로 깊게 길게 숨을 들어 쉬고 내어 쉬게 한다. 이것을 약 10분 동안 반복하면서 머리 속에는 잔잔한 호수, 물결이 없는 파도가 없는 조용한 호수를 생각하도록 이미지 훈련을 시킨다. 이것을 약 30분 동안 반복으로 복식 호흡과 이미지 연상으로 긴장을 풀어내고 뇌의 연상을 도와주도록 하는데 사용한다. 즉 다시 말해서 생리학적인 방법 즉 심장과 호흡을 낮추게 함으로써 심리적인 불안과 긴장으로부터 마음의 안정을 얻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물은 묵직하고 중량감이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그리고 물과 친숙함(태아의 양수)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안정시키는데 최선이라는 생리학적인 이유 때문이다. 사마의가 조용한 강 가에서 파도가 없는 물을 보면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사색과 생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한다는 것과 그리고 대상들의 마음을 분석하고 전략을 구상하는 방법을 깨닫고 실천을 하는 낚시 모습은 사마의 1편과 사마의 2편에서 여러 번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현대 정신의학적으로 말을 하자면 사마의는 마음을 어떻게 진정시키고 어떤 마음의 상황에서 생각이 최선이 되는가?를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아닌가?

더 붙여서 맑은 깨끗한 물에서 맑은 뜻으로 연결된다는 말은 공명의 맑은 마음에서 욕심이 없는 재물을 탐하지 않는 그의 깨끗한 마음을 지적을 하고 있다. 공명은 800 그루의 뽕나무와 15평의 전답이 전부라는 그의 말에서 사마의가 그의 욕심 없는 청렴함을 칭송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조용한 마음은 포부를 이룰 수 있다는 말에서 조용한 마음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근원으로 공명이 발명한 두 가지의 발명품인 식량을 전달을 위한 마차인 목우유마와 지하수를 퍼 올리기 위한 자동 물레방아의 발명품은 제강공명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천재적인 작품으로 이것이 바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으로 물과 같은 깨끗하고 조용한 잔잔한 마음에서 나왔다고 사마의가 인정을 하고 공명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면에서 눈 여겨 볼 수 있다.

이제 사마의와 현대 심리학에서 그가 각 회기의 장면에서 등장하는 그의 행동과 마음의 과정을 현대 심리과학과 정신의학 그리고 정신분석으로써 분석해보자. 이것은 사마의의 분석 1(미완의 책사 사마의) 분석 2(오소용음- 1-19회까지) 그리고 분석 3(19-29회까지)으로 세 번째 사마의의 분석이 된다.

사마의에 대한 첫 번째 분석은 그의 제갈공명의 꿈에서 시작해 보자. 꿈 분석은 프로이트의 대명사로 1900년에 꿈 분석이라는 명저로써 프로이트는 하루 아침에 세계적인 명사가 되었다. 프로이트는 그가 생전에 저술한 많은 논문들과 책들 가운데서 그의 대표작으로 내세운 것이 바로 꿈 분석”, “섹스에 대한 3개의 논문이다.  꿈 분석 안에는 그의 대명사인 오디프스 콤플렉스가 들어있고 섹스에 대한 3개의 논문에는 유아 성욕론이 포함되어져 있다. 후자는 프로이트의 섹스 심리학의 핵심으로 그 당시 빅토리아 시대의(우리나라 조선시대) 섹스라는 고정관념의 화약고에 불을 지핀 이론으로 엄청난 반발과 사회적 풍파를 몰고 왔다. 일부 비판론자들은 프로이트를 변태성욕자로, 섹스 광신자로 매도를 했다. 분석가들의 일부 논문은 논문 출판사에서 거부당하고 신경증을 치료 하는 정신분석가들이 고소를 당하고 일부 분석가는 그의 직책에서 쫓겨났다.

꿈 분석은 1900년에 출판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1899, 11. 4일에 출판되었는데 그 출판사가 그 제목의 페이지에 1900년으로 수정했기 때문에 1900년에 출판된 것으로 역사에 기록되어져 있다. 프로이트를 40년 동안 모시면서 정신분석을 영국과 미국에 전파한 장본인인 영국의 신경과 의사인 어네스트 존(Ernest Jones)은 그가 쓴 프로이트의 삶과 업적이라는 전기 서적 제 Ⅰ 권(1953), 제 Ⅱ 권(1955) 그리고 제 Ⅲ 권(1957)에서 프로이트의 삶을 소상하게 재건축으로 소개하고 있다.

꿈 분석은 출판 직후에 600부가 팔렸고 그것을 다 파는데 8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10년 후에 프로이트의 연구가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프로이트 생전에 8번의 거듭된 출판으로 마지막이 출판이 1928년이었다. 그러나 꿈 분석의 기본적인 내용은 거의 변화가 없이 재편집되어지지 않았다고 기술하고 있다. 꿈 해석(원본은 독일어)은 첫 번역이 1913년에 영어로 그리고 러시아어로 번역이 되었다. 그 다음에 스페인어(1922), 프랑스어(1926), 스웨덴어(1927), 일본어(1930), 항가리어(1934), 그리고 체코어(1928)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저서가 되었다(Ernest Jones, 1953, 1955, 1957: (주㈜: 참고)). 우리나라에서는 2003, 2004년에 열린 책들에서 프로이트의 꿈 해석을 비롯한 프로이트의 전집이 번역되어져 있다(인터넷에서 참고).

프로이트는 꿈은 무의식으로 가는 왕도라고 표현을 했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무의식을 꿈의 분석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다고 천명했다(꿈에 대해서 더욱 더 상세한 것은 치료자의 꿈 분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다시 사마의의 제갈공명 꿈으로 되돌아가 보자. 사마의는 제갈공명과 직접 만난 적이 없다고 스스로 그의 부인에게 밝히고 있다. 공명을 본 것은 서성에서 공성계의 전략으로 먼 발치에서 공명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것을 본 것이 처음이었다. 고로 그는 공명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지만 무의식 속에서 공명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은 소망이 꿈으로 등장한 것이다. 사마의의 꿈은 그의 무의식 속에서 공명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는 내용들이 소상하게 드러나있다.

먼저 두 사람은 바둑을 두고 있다. 이것은 공명이 천하를 바둑판으로 삼아서 3(, , )를 바둑돌 삼아서 경쟁을 해 보자라고 한 그의 말처럼 두 사람은 서로 바둑판을 두고 마주 않았다. 실제로 공명의 사망 후에 사마의가 오장원에 가서 공명의 총사령부를 둘러 보면서 공명의 바둑판을 발견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낙엽이 바람이 날려가면서 공명이 그린 바둑판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공명이 늘 그 바둑판에서 전술과 전략을 연구한 것이 증명이 되었다.

공명이 바둑돌을 놓고 나서 사마의에게 바둑돌을 놓아라 라고 다그치지만 사마의는 돌을 놓지 않고 버티고 있다. 공명이 답답해서 왜 바둑돌을 놓지 않는가?라고 재촉하지만 사마의는 돌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사마의는 그 이유를 당신은(공명)은 전략전술에 최고가 아닌가? 나는 당신에게 이길 수가 없다 고로 나는 버티기로 시간을 끌 수 박에 다른 도리가 없다고 주장을 한다. 공명이 하라고 하는 대로 하면 패배가 뻔 하기 때문에 공명의 술수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공명이 하라고 하는 것은 군대를 몰고 성곽 안에서 나와 싸움으로 결판을 내자 라는 말이 아닌가? 공명이 원하는 대로 하면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을 사마의가 간파를 하고 공명이 원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부인 장춘화에게 자신이 그렇게 버티기를 하는 것은 공명의 수명이 다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때문에 시간을 버티면 공명은 조만 간에 사망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공명이 보낸 사자(使者)로부터 공명이 모든 것을 컨트롤하고 밥을 적게 먹고 부하들을 잘못을 벌주는 곤장 20대의 처벌을 손수 일일이 관리를 하고 있다는 말들 듣고 나서 공명이 스트레스로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을 간파했다고 부인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에서 볼 수 있다. 그는 공명이 8 28일에 사망할 것이라는 것 조차 유추를 하고 있었다.

두 번째 사마의가 공명에게 물어본다. 왜 당신은 북벌에 집착을 하는가?라고 물어보았을 때 공명은 나는 전황제로로부터 나라의 구하라고 위임을 받았기 때문에 한시라고 멈출 수가 없다 왜냐하면 내가 죽어서 주군(유비) 앞에 갔을 때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는 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이다 라고 말을 한다. 이 말은 공명의 입으로 들은 것은 아니지만 꿈 속에서 공명이 하는 말로써 사마의가 공명이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정신분석에서는 집착을 위험한 상처의 반복으로 본다. 집착은 어떤 한가지 일에 올인(all in) 하는 것을 말한다. 고로 다른 중요한 것들이 배제되어버리기 때문에 생각의 여유가 없어지고 오로지 한가지에 전념하기 때문에 다른 중요한 것들을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과거의 상처를 회복하려는 자아의 반복된 시도로 본다. 과거의 상처는 자아가 컨트롤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자아는 그 문제를 컨트롤하기 위해서 모든 에너지를 그곳에다 투자하기 때문에 다른 것들이 희생이 된다는 것을 본인은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치료자 한데서 심리치료를 받은 30대 초반의 한 전문인이 그녀가 초, , 고교 시절에 그리고 특별히 대학생 시절에 아버지가 딸에게 너는 공부만 해라,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좋은 신랑감을 구해줄 터이니 이성과 만남 대신에 공부에 올인 하라고 가르침을 받고 강압을 받았다. 아버지는 이성 친구 교제를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금지 시켰다. 그녀는 그래서 대학과 대학원을 장학금으로 졸업하고 전문 직장을 얻었다. 그런데 그녀가 이제 30대가 되어서 직장 일 때문에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서 남편감을 제대로 고를 시간적인 여유가 없게 되었다. 그 때 어느 날 아버지가 그녀에게 아버지의 친구의 딸들은 자신이 스스로 연애를 해서 짝을 찾아서 결혼을 하는데 너는 지금까지 무엇을 했기 때문에 결혼할 짝을 아직도 찾지를 못하고 있는가라고 다그치는 바람에 대경실색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렇다고 남편감을 찾는다고 공고를 내고 시험을 치르게 할 수 없고 당장 만난다고 해서 장기적으로 그 사람의 인품과 성격들을 관계를 통해서 알아야 결혼의 대상자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인데 몇 번 만나서 평생 같이 살 배우자를 고른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공부에 올인 했기 때문에 이성관계를 통해서 친밀감을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희생이 되어서 정작 배우자를 찾는데 이러한 자아 결함을 몇 번의 만남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치료자에게 친밀감의 커뮤니케이션의 치료를 요청한 것이었다.

세 번째로 사마의가 왜 당신은 건강을 돌보지 않고 무리하게 일을 해서 건강을 망가뜨리게 되었는지? 물었을 때 공명은 인간의 생명은 하늘에 달린 것으로 자신은 일분 일초가 아까운 시간이어서 건강을 챙길 여유가 없다고 대답을 한다. 사마의는 자신은 모든 면에서 공명보다 못하지만 모든 일들을 손수 컨트롤하고 있는 공명과 달리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면에서는 공명보다 더 장점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네 번째로 사마의와 공명은 서로 부채를 바꾸어 쥐고 있다는 점이다. 사마의가 공명의 부채가 자신의 옷차림과 어울리니 서로 부채를 바꾸어 가지면 어떡하겠느냐? 라고 제의를 했지만 공명은 자신의 부채를 달라고 빼앗아 간다. 이것은 사마의가 공명의 죽음이 임박해서 안타까움에서 공명을 자신의 역할을 바꾸어서 서로 거꾸로 역할을 바꾸면 공명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소망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공명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강제로 자신의 부채를 빼앗아 간다. 사마의는 한편으로 공명의 죽음을 학수고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공명의 사망으로 자신의 효용가치가 사라지게 되면 토사구팽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아들이 공명의 죽음으로 아버지의 최대의 적이 사라지지 않았는가?라고 기뻐했을 때 사마의가 이제 활이 필요 없게 되어 내려 놓아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표현에서 잘 알 수 있다.

다섯 번째로 사마의가 계속된 전쟁으로 백성들은 헐벗고 굶주리고 있는데 이렇게 계속 전쟁을 하는 것은 춘추전국시대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 평화를 원하지 않고 왜 계속 전생을 강행하려고 하는가? 라고 물었을 때 공명은 가만히 있으면 촉은 위 나라에 잡아 먹힐 것이니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라고 말을 하면서 나도 태평성대를 원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내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마지막 일분일초라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임무이다라고 대답을 한다.

여섯 번째로 꿈의 마지막 장면에서 공명이 사마의 가슴을 쥐어 뜯으려고 가슴을 움켜지고 늘어지는 장면에서 사마의가 공명의 이름을 부르면서 놀래서 깨는 장면은 현실에서 부인 장춘화가 남편의 가슴을 쥐어 뜯는 장면과 오버랩이 되어 겹쳐 있다.

 이 부분이 사마의의 꿈 분석에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즉 사마의의 무의식을 고스란히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마의는 공명으로부터 싸움을 재촉 받고 있다. 공명은 사마의가 싸우려고 하지 않고 성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나오지 않자 부하들을 시켜서 수치심과 모욕과 멸시와 조롱으로 도발을 하고 있다. 여기에다 위의 황제인 조예가 사마의를 3개월 내에 빨리 전쟁을 끝내라고 명령을 내려서 사마의는 죽을 맛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즉 공명으로부터 코너로 내 물리고 위의 황제로부터 벼랑 끝으로 내몰려서 궁지에 몰린 것을 공명이 가슴을 꽉 눌러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가슴을 조이는 것으로 무의식적인 자아가 표현을 한 것이다.

여기에 더 붙여서 묘한 것은 부인 장춘화가 사마의 침실에서 여성의 속옷의 발견하고 사마의가 바람을 피웠다고 오해를 해서 잠을 자고 있는 사마의의 가슴을 쥐어 뜯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사마의의 꿈은 세 사람 즉 공명의 재촉과 위의 황제의 독촉과 부인 장춘화의 오해의 3가지가 맞물려서 사마의의 심장을 압박하는 장애물이 그대로 무의식적으로 자아가 숨이 막히고 가슴이 쪼이는 것을 그대로 생생하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즉 자아는 자신의 심리적인 핵심 문제를 꿈을 통해서 꿈을 꾸는 사람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문제는 그 꿈을 꾸는 사람이 이 무의식적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는가?에 대해서는 분석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왜냐하면 꿈은 변장되어져 있기 때문에 꿈을 꾸는 사람은 모르기 때문이다. 고로 정신분석에서 꿈의 분석은 꿈의 사고 언어를 거꾸로 찾아가서 그 기억에 있는 꿈 사고를 찾아내는데 꿈의 분석이 있다.

사마의의 공명에 대한 꿈들은 공명에 대한 하고 싶은 이야기, 공명에 대한 사마의의 평소 생각들 그리고 공명의 장, 단점을 꿈 속에서 서로 대화를 통해서 나누게 됨으로써 사마의의 소망성취를 그려내고 있다.

사마의의 두 번째 분석은 사마의가 공명과 촉군으로부터 전쟁 도발과 그리고 사마의 자신의 부하 장수들과 부하들이 전쟁을 재개해 달라고 매일 같이 읍소를 하는 것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쟁을 독촉하는 것은 촉나라 군사 들인데 왜 위나라 군사들이 전쟁을 못해서 안달인가? 라고 부하들을 달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하도 부하들이 전쟁을 재개해 달라고 졸라대는 바람에 식사 조차 하지 못하게 되자 후길이에게 붓과 먹을 가져오게 해서 황제에게 전쟁을 하게 해 달라고 상소문을 올리기 위해서 편지를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부하들이 이미 3개월 안에 전쟁을 끝내라고 명령을 받았는데 왜 또 편지로써 전쟁을 하게 허락에 달라고 요청을 하는가?라늘 볼멘 소리를 들으면서도 사마의는 편지를 쓰고 있다.

여기에 현대 정신의학과 심리치료학에서 등장하는 핵심 포인트가 있다. 이것을 소개하기 이전에 사마의 이야기를 마무리 해보자. 사마의는 황제에게 상소문을 올렸으니 몇 일 동안 그 답장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다. 사마의는 만약에 전쟁을 하라고 명령이 내려오면 전쟁을 하면 된다 그러나 만약에 패전을 하게 되면 황제의 책임이 되는 것이다. 황제의 명령대로 한 후에 패배했으니 책임은 사마의의 전적인 책임은 아니다. 즉 전쟁을 하게 되면 승리하면 다행이고 패배하면 책임은 전적으로 사마의가 지는 것이 아니고 황제와 나누어지게 된다는 점이다. 어느 쪽으로 해도 승리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에 사마의가 부하들의 재촉으로 전쟁을 해서 패배하면 사마의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이고 하지 않으면 3개월 이라는 시한부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전자는 어느 쪽으로 해도 이기는 것이고 후자는 어느 쪽으로 해도 패배한다는 것이다.

결국 사마의는 황제인 조예로부터 답장으로 전쟁을 하지 말고 버티기를 해서 촉군이 식량 부족으로 물러 갈 때까지 기다리게 했다. 만약에 명령을 어기면 목을 치도록 하는 명령을 받았다. 부하들에게 체면을 세웠고 부하들의 입을 다물게 했고 촉군의 성화에 재가를 물리게 된 것이다. 즉 사마의의 의도가 적중한 것이다.

심리치료와 정신의학에서 이것을 이중 구속, 이중 속박(double bind)라는 전문 용어로 불린다. 이것은 커뮤니케이션의 연구에서 1950년대에 등장한 유명한 치료 이론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팔로 알토에서 국립정신건강 연구소(미국에는 국립이 거의 없다)에서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가족구성원들에 대한 연구를 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베이트슨(Gergory Bateson)이 팀장으로 잭슨(Don Jackson), 위즐위크(Paul Watzlawick), 위클렌드(John Weakland) 그리고 헬리(Jay Haley)(1993, 주㈜: 참고) 등의 연구진이 정신분열증 환자의 가족들에게 집과 모든 생활 비용들을 제공하면서 24시간 녹음과 비디오를 통해서 그들의 상호관계들과 일상생활들을 녹화를 하고 분석을 했다.

왜냐하면 정신병원에서 입원한 환자들이 주() 중에 치료를 받아서 증세가 완화 되어서 주말에 외박으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귀환하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의 증세가 악화 된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의 이유를 연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이 연구를 위해서 가족들에게 모든 집과 일상 생활의 일체를 제공하고 그 집에서 생활하도록 지원을 했다. 가족들의 일상의 상호작용 관계를 비디오와 녹음으로 실험 연구를 하게 된 것이다. 그들이 이 연구에서 밝혀낸 것은 우리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구두어(언어 사용)와 표정어(얼굴 표정과 제스처 등의 사용)를 통해서 의사 소통을 하는데 건강한 사람들은 구두어와 표정어가 일치 되는데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의사 소통 방식이 구두어와 표정어가 불일치 하게 된 것을 밝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모순된 의사 소통에서는 구두어보다 표정어를 따라간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인간은 70%가 비구두어로 소통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마음 속으로 미워하면서도 겉으로는 사랑한다 말로써 표현을 할 때는 말하는 구두어와 표정어가 일치되지 않는 모순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이중적 모순을 보일 때 인간은 표정어 즉 말투, 어감, 표정, 제스처로써 표현되어지는 비구두어를 따라간다는 것과 대상에게 반응행동을 하지 않고 내면의 세계로 철수해 버린다는 것을 밝혀냈다(정신분열증 환자와 자폐증적 증세).

예를 들어서 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고교 2학년 남학생이 집에서 공부를 할 때 아버지가 귀가하면 불안해서 어쩔 줄 몰라 안전부절 못한다고 호소를 했다. 분석을 해 본 결과 그는 아버지가 집에 도어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자신의 공부 방에서 모르는 체 하고 공부를 하고 있으면 아버지가 노발대발해서 호통을 치면서 너는 아버지가 외출을 하고 집에 돌아올 때 인사로 하지 않고 아버지를 무시할 수 있느냐?”라고 처벌을 가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귀가할 때 공부 방에서 공부를 하다가 거실로 나가서 아버지에게 인사를 하면 아버지는 너는 아버지에게 인사가 왜 그 모양이냐? 아버지를 존경하는 말투가 아니고 형식으로 그냥 마지 못해서 인사를 하느냐?”라고 호통을 쳤다.

그의 계속된 분석에서 아버지는 그와 그의 형님(4살 연상)을 아버지가 술을 마시면 두 아들을 불러 무릎을 꿇게 하고 3시간 혹은 4시간씩 훈계를 하면서 교육을 한다는 것이었다. 최근에 그 빈도수가 점점 늘어나서 1달에 1, 2회에서 3, 4회로 늘어났다고 했다. 아버지가 하는 내용은 언제가 똑 같았다. 아버지를 무시한다, 아버지를 발에 떼만큼 취급한다. 아버지에 존경심이 없다 등의 이야기를 초등학교 5학년 시점에서부터 시작을 해 왔다고 했다. 두 아들은 아버지의 명령에 복종할 수 박에 없어서 시키는 대로 할 수 없이 울면서 겨자 먹기로 하고 있다고 했다. 고로 속으로는 아버지를 경멸하고 미워한다고 실토를 했다. 아버지는 젊었을 때 일자리를 잃었고 지금은 부동산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아버지는 자신의 열등감을 아들에 대한 권위와 명령과 처벌과 강압으로 보상받으려고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고로 아들들은 아버지가 귀가 하면 아버지 다녀왔습니까? 라고 말을 하는데(구두어), 표정어에는 분노, 짜증, 미움, 적대감정이 숨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아버지에게 전달되어지면서 아버지는 마음 속에서 자신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아들을 처벌하고 있는 것이다. 두 아들은 어느 쪽으로 해도 처벌을 받게 되어있었다. 즉 인사를 해도 아버지에게 존경의 표시가 없다고 처벌받게 되고 인사를 하지 않으면 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두 형제는 치료자에게 동생이 1, 이후에 형님이 1년의 치료를 받아서 이중구속과 이중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심리치료에서 이 이중 구속, 이중 속박 이론은 치료에서 많이 사용된다. 치료에서는 이것을 거꾸로 해서 치료적인 이중구속으로 사용한다. 다시 말해서 어느 쪽으로 해도 이기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어느 쪽으로 해도 패배하는 것을 어느 쪽으로 해도 이기는 승리하는 쪽으로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치료적인 이중속박으로 불린다.

다시 사마의의 이야기로 되돌아가 보자. 사마의는 이것을 알고 있었다. 공명이 요구에 따라가면 패배하게 될 것이고 그리고 황제의 3개월 안으로 전쟁을 끝내라는 말에 따르지 않아도 처벌받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전쟁을 해도 패배하고 전쟁을 하지 않아도 황제의 처벌을 받게 된다. 이렇게 해도 처벌을 받게 되고 저렇게 해도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이 현대의 정신의학에서 이중구속이 아닌가!

사마의는 이것을 거꾸로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즉 조예에서 상소를 올려서 전쟁을 재개하게 해 달라고 상소를 올린 것이다. 부하들이 이미 3개월 내에 전쟁을 끝내라고 황제의 명령을 받고 왔지 않았느냐? 라고 볼멘 소리를 했을 때 그는 혹시 황제가 마음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전제를 달고 상소를 올렸다. 그 결과는 황제가 전쟁을 하지 말고 버티라고 명령이 온 것이다. 시간을 벌게 되었고 이제는 공명이 사망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철수하는 공명을 따라가서 전쟁을 벌린 것이다. 그는 철수하는 촉군을 따라가서 전쟁을 벌려도 이길 수 있고(공명의 사망) 그리고 황제의 명을 따라서 전쟁에 나가지 않아도 어느 쪽으로 해도 이기게 된 것이다. 이러한 심리적인 원리를 사마의가 알고 사용을 했다는 것이 그는 인간의 마음의 이해에 달인이었다고 격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마의의 세 번째 분석은 말의 힘은 신체적인 폭력, 위협보다 강하다. 이것은 과거에 우리 조상이 ()은 무()보다 강하다”, “붓은 칼 보다 강하다라는 말들에서 상식화 되어 있는 말이다. 조예가 곽조를 죽이기 위해서 그의 대내관을 시켜서 곽조를 살해하려고 할 때 가족들로부터 연락을 받은 사마의가 달려와서 조예와 대결을 별리는 것에서 볼 수 있다. 조예의 주장을 조목조목 말로써 설득을 해서 조예를 무장해제 시키는 장면에서 말로써 위기를 넘겼고 상대를 이해시키고 설득 시킬 수 있었다. 과거에 우리 조상들은 말의 힘을 잘 알고 있었다. 속담에 말로써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그것을 증명하는 말이 아닌가?

이것은 오늘 날 정신분석에서 주장하는 말로써 의사소통을 하는 능력을 말한다.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분석을 받는 사람과 분석을 하는 분석가가 두 사람이 카우치에 눕거나 혹은 서로 마주 보고 앉아서 이야기를 한다. 즉 말로써 분석을 받는 사람의 무의식을 찾아내고 자아의 결함을 찾고 부족한 경험을 보충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의사 소통이 아닌가? 고로 정신분석은 장기 치료이다. 몇 년 동안 장기적으로 분석가와 분석을 받는 사람이 서로 말로써 소통을 하는 것으로써 분석을 받는 사람은 자신의 느낌, 생각, 감정, 지각, 감각, 상상 들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고 말로써 표현을 하는 것이다. 말을 하는 훈련이 저절로 배양이 되는 것이다. 고로 말로써 상대방을 설득시키고 이해시키고 오해를 풀어나가서 관계를 바로 잡고 고치는 것이다.

다시 황제인 조예와 사마의의 대화로 되돌아가 보자. 사마의는 조용하게 침착하고 말로써 논리 정연하게 조예의 말에 대한 대답을 조목조목으로 조예를 무장해제 시켰다.

첫 번째로 인형에 바늘을 꼽아서 저주한 것을 조예가 증거로 보여주면서 곽조가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딸을 죽게 했다고 주장을 했다. 사마의는 비단으로 만든 인형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 비단은 촉나라에서 만 생산되는 것이 전부이고 그리고 곽조의 거주지인 영안궁에서는 녹색 비단만 수입을 했기 때문에 황색 인형의 비단은 위나라에서 수입한 출처를 밝히면 저주의 범인을 색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논리적으로 대답을 했다. 조예는 항복을 했다.

두 번째로 조예는 곽조가 무고(무당)을 고용해서 얼마든지 저주를 하라고 시킬 수도 있지 않는가?라고 항의를 했을 때 사마의는 무고가 효과가 있었다면 왜 10만 혹은 20만 대군을 데리고 촉과 오나라와 싸울 필요가 있는가? 그냥 무당을 데리고 와서 무고를 하면 유비나 손권을 죽일 수가 있지 않는가? 라고 반박을 했다. 자고로 무고는 선황제(조비)께서 금지시킨 것을 지적을 했을 때 조예는 선황제께서 무고는 미신이니 믿지 말라고 금지시킨 글을 회상을 했고 조예를 항복을 했다.

세 번째 조예는 자신의 엄마인 견황후가 곽조의 질투와 시기심에서 조비의 미움을 받았다고 엄마의 죽음을 곽조의 탓으로 돌렸다. 사마의는 견부인과 조비는 서로 잘못된 오해로써 생긴 갈등에서 비롯되었으며 견부인은 조예가 조비의 친 아버지임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을 이야기를 했다. 고로 일반 사람들의 소문을 믿지 말 것을 당부를 했다. 만약에 곽조를 죽이게 되면 그 뜬 소문이 사실로 둔갑해서 영원히 묻히게 될 것을 지적을 했을 때 조예가 항복을 했다.

네 번째 조예는 왜 견부인이 사약을 받을 때 대신들은 아무도 견부인을 보호해주지 못했는가? 그 책임은 대신들의 책임이 아닌가?라고 지적을 했을 때 사마의는 견부인이 어린 조예를 데리고 자신을 찾아 왔을 때 견부인 앞에서 피로써 서로 맹세를 하고 견부인의 사약이 내려졌을 때 어린 조예를 등에 엎고 비속으로 달려가서 과조를 찾아가서 보호를 요청했고 곽조가 조예를 조비의 처벌로부터 보호해주었기 때문에 살아남게 되었고 이후에 황제로 책봉을 받은 것은 곽조의 도움 때문이 아닌가? 자신을 조비로부터 살아남게 보호해주었고 그리고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 곽조의 도움이 아닌가? 이것이 모자간의 사랑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말을 했을 때 조예가 항복을 했다. 사마의는 견부인의 지원 요청에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조예를 등에 업고 빗길을 달려가서 곽조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했기 때문에 견부인과 약속을 지켰고 그것 때문에 황제인 조비의 분노로 3년 동안 파직되어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지 않았는가? 라고 말을 했을 때 조예가 항복을 했다.

다섯 번째로 조예는 곽조가 사마의의 처제이기 때문에 곽조를 구원해주려고 하지 않느냐? 즉 사마의 자신의 이익 때문에 하는 행동이 아닌가?라고 사마의의 핵심적인 이기심을 찔렀다. 여기에 대해서 사마의는 황제가 자신의 처제를 죽이는 것은 대수롭지 않는 일임을 지적을 했다. 황제가 자신을 죽일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사실로 지적한 후에 황제가 죽이려고 한 신하는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것이니 사마의 자신의 목숨은 황제의 손에 달린 것을 강조하면서 그러나 전황제로부터 보정대신으로 지목을 받아서 황제를 보좌하라고 임무를 준 것 때문에 황제를 불효자로 만들어서 만고에 이름을 남기는 일을 그냥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간청을 올린다 라는 명쾌한 논리로써 위나라의 황제는 어미를 죽인 파렴치한 불효자가 태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큰 소리로 꾸짖으면서 호통을 쳤다. 조예는 완전히 무장해제가 되었고 그 순간 선한 어린 시절의 자아로 되돌아가서(후반부에 조예의 자아 분열을 참고) 순간적으로 내시를 불러서 황제의 명령을 철회하고 취소를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곽조는 살해되고 난 이후였다. 그러나 조예가 사마의의 충고를 수용해서 스스로 성지를 찾아오라고 명령을 내리는 장면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그 순간에 조예는 유아기의 어린 시절의 건강한 6,7세의 자아로 돌아가서 곽조를 비난한 자신을 반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예는 사마의의 이런 지적을 스스로 수용해서 곽조가 사고로 사망을 했고 그리고 황후의 명예를 그대로 유지해서 선왕이 무덤 옆에 묻히게 하고 모든 명예를 보존해준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조예가 평소에 어머니의 죽음을 곽조 탓으로 돌리면서 이를 갈면서 복수의 화신이 된 것을 보면서 그는 곽조의 입에 쌀겨를 집어 넣고 그리고 머리를 풀게 해서 자신의 엄마가 죽고 나서 한처럼 똑 같이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을 한 것을 유추해 볼 때 곽조의 죽음을 사고 사()로 가장시켜서 후한 장례식으로 치른 것은 사마의의 마지막 말의 능력 즉 소통의 능력의 덕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다시 정신분석에서 강조하는 약물의 치료가 아닌 말로써 이야기를 해 나가는 정신분석의 치료의 뒤에 감추어진 그 심리적인 원리를 한번 살펴 보고자 한다. 일반 사람들은 분석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왜 몇 년 동안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현재로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이야기들, 그리고 과거의 케케묵은 이야기들, 쓸데없는 망상들과 환각와 환청 그리고 그들의 소설 같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정시분석 심리치료를 모르고 하는 말이다. 정신분석 치료 회기에서 치료자는 약물을 중단 시키고 자아의 힘을 길러서 자신감을 배양하는 것이 치료의 초점이 된다는 것을 수 없이 강조를 했다. 분석을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머리 속에 떠 오르는 모든 것들 즉 상상, 사고, 생각, 느낌, 지각, 감각, 인지 등을 이야기를 하게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점이 있다. 첫 번째로 이야기를 함으로서 긴장이 풀린다는 것, 두 번째로 말을 하는 능력 즉 의사 소통을 자신도 모르게 배운다는 것, 세 번째로 혼란한 뒤죽박죽인 된 머리 속을 하나씩 실마리를 풀어가면서 머리 속이 정리가 되고 재 분류가 일어나서 명료하게 된다는 것, 네 번째로 긴장과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는가?를 배운다는 것, 다섯 번째로 치료실에서 스스로 습득한 것들을 현실에 나가서 직접 부딪치면서 실천에 옮긴다는 것, 여섯 번째로 분석을 받는 사람의 머리 속에 현실에서 직접 몸소 경험한 경험들이 쌓이게 된다는 것, 일곱 번째로 자아의 능력이 개선된다는 것, 여덟 번째로 자신감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홉 번째로 자아가 수정되고 수리되고 그리고 새로운 건강한 자아를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고로 치료자는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 사람에게 직접 의사 소통을 훈련시키는 것도 열 번째로 포함시키고 있다. 머리 속에 입력되어지지 않는 경험들은 시간이 지나간다고 해도 저절로 생기고 터득되어진다는 것이 아님을 열 한번째로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주로 초, , 고등학교 학생들이 치료를 받는 경우에 많은 학생들이 동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거나 혹은 금품을 강요당하거나 혹은 폭력을 당했다는 호소들을 듣게 된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만약에 내가 그 놈보다 강하고 힘이 세다면 그 놈을 때려 눕히고 꼼짝 못하게 했을 것이라고 억울해 하면서 태권도, 합기도 등의 무술을 배워서 그 놈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울분을 토하게 된다. 치료자는 싫도록 말로써 분노, 짜증, 증오심, 복수심 등을 표현하도록 장려하면서 한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무술을 배우는 것을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복수를 하기 위해서 무술을 배우는 것을 한번 고려해보자라고 하면서 그들에게 그들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해 보라고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한다.

만약에 힘세고 싸움을 잘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지배한다면 깡패, 폭력, 힘센 사람이 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 아닌가?라고 물어 보면 그들을 그렇다고 대답을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 나라를 지배하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가?라고 물어 보면 훌륭한 사람들, 뛰어난 사람들이라고 말을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을 때 그들은 국회 의원들 이라고 말을 한다, 국회의원들 중에서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가장 많은가?라고 물어보면 변호사, 판사, 검사 들이 많다고 대답을 한다. 불량배, 폭력배, 깡패들을 제압하는 사람들이 검사, 판사, 변호사, 경찰 등이 아닌가? 만약에 그들이 싸움으로 주먹다짐으로 서로 힘겨루기를 한다면 깡패, 폭력배, 불량배들이 이길 것이 뻔 한데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무엇으로 깡패들을 제압하고 무장해제를 시키는가?라고 물어 보면 말로써 표현함으로써 그들을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고로 분석을 받는 사람은 치료자와 치료실에서 끝없는 대화를 통해서 수년 동안 말(최하 6개월)로써 표현하는 훈련을 통해서 의사 소통을 하는 능력을 배우는 것임을 이야기로 강조를 하면 그 때서야 자신들이 어린 시절에 부모님과 충분한 대화를 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감정을 말로써 표현하기 보다 행동으로 표현한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진실된 치료를 받게 되는 것이다.

사마의의 이야기로 되돌아가 보자. 사마의는 모든 것을 말로써 상대방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갈등의 해결과 소통을 넓혀나가는 것을 손수 보여줌으로써 소통의 달인으로 인정받아 마땅하다고 하겠다.

사마의의 네 번째 분석은 공명과 대결에서 자신의 단점을 숨기지 않고 밝힌다는 것이다. 공명과 사마의는 이런 점에서 서로 반대가 된다. 공명은 자신의 단점을 철저히 숨겼다. 자신의 단점이 탄로나면 적에게 유리하게 그리고 적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숨겼다. 그는 마지막에 촉나라 군대를 사열 할 때 발걸음을 제대로 옮길 수가 없었지만 도움을 거절하고 스스로 안간힘을 다해서 발걸음을 떼어 놓고 몸을 지탱하면서 자신의 취약한 신체적인 약점을 숨기려고 했다. 죽음의 직전에도 그는 자세를 올바르게 하고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감추려고 했다.

반대로 사마의는 공명이 자신의 치부를 공개하기 위해서 여자 속옷을 보내서 모욕을 주고 수치심을 자극해서 그를 도발하려고 했다. 그러나 사마의는 그 수치심을 숨기지 않고 그 여자 속옷을 촉의 특사 앞에서 입고 그리고 부하들 앞에서 입고 스스로 수치심, 모욕, 멸시, 조롱을 수용하고 받아들였다. 자신의 두 아들과 부인도 그 여자 속옷을 입었다고 기절초풍을 했다. 그러나 사마의는 그것이 가져오는 심리적인 문제점을 스스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치부를 숨기지 않았다.

공명과 사마의의 두 사람의 정 반대의 행동을 정신의학과 심리치료의 관점에서 분석해 보자. 정신분석에서는 분석을 받는 사람에게 자신의 고통, 심리적 상처들, 고민, 갈등 등을 이야기를 하도록 한다. 분석을 받는 사람들은 치료자에게 자신의 고통, 고민, 갈등, 수치심, 모욕, 멸시, 조롱 등을 이야기를 하면서 점점 자신의 약점들을 밝혀나간다. 치료자는 이것을 치료를 받는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명확하게 깨닫게 이해시킨다. 치료자는 분석치료가 약 10시간 정도 진행이 되면서 분석을 받는 사람에게 물어 본다. 치료자와 이야기를 하면서 긴장이 풀리고 2시간의 시간(치료자는 반드시 2시간 상담을 한다)이 가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언제 시간이 지나갔는지?를 스스로 모르게 된다. 이것을 지적하면서 치료자와 이야기를 하면서 느끼는 긴장의 정도를 일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느끼는 정도와 퍼센트로 표현해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분석을 받는 사람들은 스스로 치료실에서 치료자와 이야기를 할 때 느끼는 긴장도가 20%, 30% 정도로 낮아진다고 스스로 고백을 한다.

그 이유는 치료자 한데 하는 이야기의 95%가 부정적인 이야기들 즉 과거의 고통, 고민, 상처, 모욕, 수치심, 멸시, 조롱들이 아닌가? 즉 긍정적인 이야기보다 부정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고로 자신의 단점을 밝히고 자신의 약점을 다른 사람들에게 밝히는 것이 치료의 제 1 차적인 과정임을 깨닫게 한다. 내 단점을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 상대방이 자신을 싫어하고 도망갈 것이라고 생각해서 내 단점을 숨기고 장점을 강조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심리적인 현상인데 그렇게 좋은 점만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할 이야기가 거의 없다. 심리적으로 문제점을 가진 사람들은 부정적인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긍정적인 면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할 이야기가 없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 사람이 편안하게 긴장을 풀고 마음껏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의 약점들을 밝힐 수 있는 것 즉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다. 약점을 이야기를 하게 되면 숨길 것이 없어지기 때문에 긴장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것을 알게 한다. 숨길 것이 많을 수록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할수록 긴장하게 되고 긴장은 불안을 들어올리고 이러한 방어에 에너지가 과도하게 소비되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이것은 흔히 정신분석에서 이야기를 하는 마음의 문을 여는 것과 같다. 분석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단점을 숨기로 잘 보이려고 하기 때문에 긴장해서 실수를 두려워해서 자신도 모르게 완벽하게 행동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할 이야기가 없고 장점이 적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불편해서 관계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단점을 숨기기 위해서 상대방이 자신의 단점을 알지 못하고 숨기려고 하는 것이 바로 내 마음의 대문을 닫아버리고 사람들이 내 마음 속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 후에는 자신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상대방의 모습만 보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피하고 나를 싫어하고 나에게는 접근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호소를 하는 것이 아닌가!

내 마음의 대문을 열어 놓아야 사람들이 내 집에 들어 올 수 있다. 내 집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내 마음 안으로 들어온다는 뜻이 아닌가? 친한 친구 일수록 우리는 상대방의 마음을 깊이 많이 알게 된다. 그들의 내면 속을 많이 알수록 서로 가까운 사이가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심리적인 원리가 심리치료와 정신분석 속에 감추어져 있다.

단점을 숨기려고 하면 스스로 조심해야 하고 그 결과 긴장해야 하고 긴장을 불안을 몰고 다닌다. 결국 스스로 과도한 긴장 속에서 휴식이 없어지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외롭고 심심해서 과거와 달리(과거에는 백일몽, 즉 상상 속에 빠져서 혼자서 상상 속에서 욕구 만족을 찾는다) 지금은 인터넷 게임과 휴대폰 게임이 대신하게 되었다. 점점 현실과 거리가 멀어지고 상상 속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다시 공명과 사마의의 이야기로 되돌아가 보자. 공명은 철저히 자신의 단점을 숨겼다. 죽음의 직전까지 자신의 취약점을 숨겼다는 것이 드러났다. 사마의가 오장현으로 공명의 총사령부를 방문하면서 공명의 책상에 앉아서 책상의 살펴보면서 임종을 앞둔 사람으로서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해서 한 개의 오점과 실수를 남기지 않은 공명의 철두철미함에 탄복하는 대화의 장면이 나온다. 이것은 바로 공명이 자신의 약점을 철두철미하게 감추는 것으로 공명은 과도한 긴장과 완벽하게 보이려고 하기 때문에 극도의 긴장 상태로 자신의 자아를 몰고 나서 죽음을 재촉한 것임을 이미 사마의의 인물 분석 제 Ⅰ부에서 밝혔다. 공명은 53세로 세상을 떠난 이유가 완벽주의적이고 철저한 약점 숨기기로 자신을 과도하게 스트레스로 몰고 간 것이 요절하게 된 이유임을 밝혔다.

반대로 사마의는 수치심을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그리고 가족들에게 부하들에게 그 옷을 입고 자신의 약점을 노출 시킴으로써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서 또 한가지는 공명이 자신에게 모욕, 수치심, 멸시, 조롱을 위나라 병사들과 장군들과 특사 앞에서 조롱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나서 그 약점을 수치심으로부터 벗어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간파하고 그것에 반대로 행동함으로써 상대방의 무기를 무력화 시킨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치료 심리학에서 강조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단점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해서 약점을 숨기려고 하는 것을 약점을 밝힘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해방시키는 것이다. 마음의 억압, 속박에서 자아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치료의 초점이다. 어떤 사람들은 모욕감, 수치심 때문에 치료자 앞에서 옷을 홀랑 벗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읍소를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계속해서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이야기를 하게 되면 예민한 마음이 무디어지게 되고 그러한 과거의 상처와 수치심을 끝없는 이야기를 통해서 감각이 무디어지고 마음의 상처는 직면해도 피하지 않고 되면서 스스로 과거의 상처들을 상대방에게 밝힐 수가 있게 된다. 이것은 내 마음의 문을 열고 내 비밀을 밝히게 되면 나는 숨길 것이 없어질수록 마음을 긴장할 필요가 없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상대방의 눈치, 비위를 맞출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눈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약점을 숨기로 상대방에게 좋게 보이려고 하는 자아의 갈구가 아닌가!

사마의의 다섯 번째 분석은 조예의 여장증과 그리고 계속되는 점점 시간이 갈수록 조예의 기이한 행동은 끝내 정신착란과 정신이상 증세로 자신의 부인을 곽조로 오인해서 칼을 휘두르고 그리고 자신의 심복인 대내관 벽사를 자신의 엄마로 착각하고 매달리고 우는 장면에서 볼 수 있다. 조예는 6, 7살 때 엄마를 잃어버렸다. 이 부분은 이미 사마의 제 Ⅰ부에서 상세하게 밝혔다. 여기에서는 여장증에 대해서만 언급해 보기로 하자. 여장증은 변태성욕으로 남장증(여자가 남자 옷을 입는 것)과 여장증(남자가 여자 옷을 입는 것)이 있다. 남장증과 여장증은 이성의 옷을 걸침으로써 섹스 흥분을 가져올 수 있고 그 순간에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이성의 나체를 보고 흥분하게 되는데 이들은 이성의 나체를 보고 흥분하는 것이 아니고 이성의 옷을 입고 흥분하는 것이다. 이들은 평생 동안 이성의 옷을 입고 이성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성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하지 않는다. 즉 성전환수술을 해서 남자가 여자로, 여자가 남자로 되돌아가는 성전환증 환자와는 다르다. 남장증, 여장증은 이성의 성은 거부하고 자신의 성으로 남아있지만 이성의 옷을 입고 이성으로 평생을 살아가기 때문에 목소리, 얼굴 표정과 행동이 모두 이성으로 인식되어질 정도로 드러나지 않는다 이들은 절대로 공중 목욕탕은 찾지 않는다. 철저하게 개인적인 비밀로 살게 된다.

변태성욕을 40년 이상 평생 연구한 UCLA의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학자인 로버트 스톨로는 (Robert Stoller, 1975: 주㈜: 참고)는 그의 저서 변태성욕: 미움이 에로틱하게 변한 것에서 과거의 상처로부터 받은 수치심과 모욕감을 대상에게 재연해서 복수를 함으로써 흥분하게 되는 것으로 그 순간에 그의 자아가 그 상황을 컨트롤을 하게 된다는 것을 분석으로 밝히고 있다. 심리적 상처는 자아가 컨트롤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과거의 상처를 현재의 대상에게 반복할 때 그는 그 순간 그 상처를 컨트롤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그 대상이 깜짝 놀랜다) 그 순간에 오르가슴으로 섹스 흥분이 최고가 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예를 들어서 노출증은 자신의 성기를 성인 여성들 앞에서 노출 시킬 때 그 여성들이 비명을 지르거나 놀래서 기절초풍할 때 그는 스스로 그들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비로소 막힌 오르가슴이 절정으로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자아가 착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 오르가슴의 순간이 끝나고 나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가서 양심의 처벌과 고통을 끝없이 반복하는 것이 노출증이다.

여장증으로 되돌아서 여장증으로 남자가 여자 옷을 입고 섹스 흥분을 느끼는 것은 어린 시절에 여성들로부터 받은 수치심과 모욕감으로 남성다움에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 그 여성들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라고 스톨로(Stoller)는 분석하고 있다. 즉 그는 그를 모욕한 그 여성들보다 한 수 위의 페니스를 가진 여성이 되는 것이다. 여자들은 페니스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자신은 여자 옷(엄마의 피부를 상징)을 입은 페니스를 가진 여성으로 보통 여성들보다 한 수 위의 우월한 여성이 된다는 것이다. 동시에 그는 남자들이 가지지 못하는 특별한 특징 즉 아름다운 여성의 옷을 입는 남성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자신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어느 쪽으로 해도 즉 남성이지만 특별한 남성인 동시에 여성이지만 여성보다 우월한 여성이 되는 것이 여장증의 심층의 심리임을 밝히고 있다.

조예는 여장증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는 24시간 여장으로 사는 것이 아니고 엄마가 생각나거나 엄마 품이 그리워지면 엄마의 옷을 입고 엄마의 몸을 엄마의 피부를 스스로 느끼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 박탈당한 엄마의 품과 엄마의 신체 접촉을 느끼고 스스로 엄마 품에 안기는 것이다. 여기에서 엄마의 옷은 바로 엄마의 품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을 크로스 드레스(Cross-Dress) 라고 부른다. 이성의 옷을 즐겨 입고 그 순간 이성이 됨으로써 스트레스를 풀고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는 이성복장 선호자를 지칭한다. 이런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도 2-3만 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고 인터넷 까페로 만들어서 한 까페에 4천명이 넘은 회원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되었다. 이들은 특정한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그가 좋아하는 여성을 옷들을 걸침으로써 그들 만의 비밀적인 즐거움을 나누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다시 조예의 문제로 되돌아가 보자. 조예는 이제 정신착란을 보인다. 즉 환각과 환상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조예가 초반기와 달리 만연에 왜 정신착란으로 변했는가?를 살펴보자. 조예는 사마의의 고군분투로써 제랑공명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오군의 격퇴와 요동 정벌 등으로 외세의 침략에서 안전하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만년에 정신착란 현상을 보였는가? 하는 것은 쉽게 분석되어질 수 있다.

조예는 어머니의 상실 때문에 술과 환락으로 그의 엄마의 빈 자리를 채워 넣었다. 즉 조예는 술과 환락(유흥)에 빠지지 않으면 엄마의 분장을 만족시킬 수가 없었다. 맨 정신으로 엄마 옷과 엄마의 머리 장식과 엄마의 냄새를 맛을 수가 있겠는가? 고로 점점 빈도수가 많아질수록 술에 취해서 환락의 상황에서 엄마의 욕구 충족이 한층 더 욕구 만족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고 결국은 술과 환각에 도취되어지게 된 것이다. 이것은 조예의 건강을 악화 시켰다. 운동을 하지 않고 술에 그리고 환각에 빠지게 됨으로써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이 부실하게 되었고 이것이 점점 자신의 수명을 단축하게 되었다.

조예는 자주 기절하는 빈도수가 많아지면서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탄식하게 된다. 고로 자신감 즉 ego가의 힘이 약해지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점점 커지게 되었고 이것이 조예의 기행적인 이상 행동을 더욱 더 과속화시키고 유발하게 되었다. 그는 극도의 죽음 공포에서 엄마를 찾는다. 벽사가 이것을 감지하고 조예를 끌어 안고 달래주는 엄마의 대리 행동을 하는 것에서 볼 수 있다. 조비가 40세로 요절했고 그의 아들인 조예 역시 35세로 재위 13년간 황제로 통치를 했다. 조조가 부하들을 의심했고 그러한 환경에서 자란 아들 조비 역시 사람들을 믿지 않고 의심을 했고 그의 아들인 조예 역시 다른 사람들을 믿지 않고 끝없는 의심이 스스로 불안을 가중시켰고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불러와서 항상 주변을 경계하고 긴장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의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이 피폐해질 수 박에 없지 않는가? 정신적인 문제는 대물림 된다는 정신분석학에서 강조가 증명된 것이 아닌가?

조예의 여장증적인 특징에서 밝힌 것처럼 조예를 섹스에는 난잡하지 않았다. 이것은 여장증의 특징이 이성과 섹스에서 발기를 잃어버리고 여성의 옷에서 섹스 욕구를 느낀다는 것에서 드러났다. 조예는 다른 황제들처럼 여색을 즐기기 않았다. 조조가 13명의 부인을 가진 것과 달리 조예를 무희들을 불러서 춤과 노래를 즐겼지만 섹스 행각은 거의 없었다는 것은 그의 부인이 딸이 한 명 있었는데 그 딸이 병사하면서 후사가 없었고 같은 조씨 형제들 중에서 자신을 가장 많이 닮은 조생을 후계자로 책봉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그리고 조상의 첩으로 들어오게 된 여성이 조예의 눈에 띄지 못했고 그녀가 조예를 섹스를 즐기지 않았다는 그녀의 말에서 여장증의 특징이 이성 섹스에 관심이 없고 여자 옷을 입고 섹스 오르가슴을 즐긴다는 것이 입증이 된 것이 아닌가? 물론 조예는 엄격한 의미에서 변태성욕의 여장증이 아니라고 했지만 황제로써 여러 명의 부인들을 둔 보통의 황제와 비교해 볼 때 후손이 없었다는 것이 섹스를 좋아지지 않고 에로틱한 섹스 흥분을 즐긴다는 변태성욕자들의 분석이 정확하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 아닌가?

사마의의 여섯 번째 분석은 그가 늘 입버릇처럼 말을 하는 사람은 옳고 그름을 따져야지 이기고 지는 승패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을 했다. 옳고 그름을 중요시하라는 말은 사마의가 초반기 조조의 책사로써 최고의 책임자였던 순욱(문약)을 찾아가서 옥중에 형님을 도와달라고 했을 때 순욱이 조용히 사마의에게 당부를 하는 말에서 깨닫게 된 것으로 보인다. 순욱은 사마의의 천재성을 인정하면서 아무리 머리가 좋고 아무리 우수하다고 해도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으니 반드시 상황을 빨리 파악하고 여론을 움직일 것을 당부를 했다. 사마의는 이것을 명심을 했고 이후에는 모든 것을 옳고 그름을 이기고 지는 것 보다 우선했다. 그 결과 조식의 책사인 양수의 문제 해결 방법이 여러 사람들의 마음과 여론을 움직인 조비의 책사인 사마의의 문제 해결 방식에 더욱 더 인정을 해 주었고 그것이 조조로 하여금 탄복하게 한 것임을 미완의 책사 사마의 제 Ⅰ 부에서 치료자가 이미 지적을 했다.

 여기에서는 정신분석에서 역시 옳고 그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마의의 분석 제 Ⅰ 부에서는 성공, 출세, (), 명예가 삶의 제 1 차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지적을 했다. 여기에서는 치료에서 강조되는 사례만 소개하기로 한다.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자주 불평을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직장에서 상사가 자신을 미운 털을 박아서 자신을 괴롭히는데 그 직장 상사를 죽이고 싶도록 미워하는데 만약에 그와 싸우게 되면 자신이 왕따 당하게 십상이어서 참고 견딜 수 박에 없는데 참고 견디려고 하니 죽을 맛이어서 도살장에 끌려 가는 소처럼 하루하루가 지옥이라고 하소연을 했다.

 치료자는 그 상사를 피하지 말고 직면을 하도록 한다. 그 상사에게 직면을 한다는 것을 삿대질하거나 싸우거나 그 상사를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고 그 상사에게 말로써 자신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이해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과 그 상사를 무시하고 도전하고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물론 치료 회기 시간에 의사 소통 훈련으로 말로써 고통을 표현하는 것을 머리 속에 입력하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상사에게 일일이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심하지 않는 경우에는 상사와 힘 겨루기를 하지 말고 상사를 이기려고 하거나 변화시키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내가 올바르게 행동을 하게 되면 비록 상사가 강압과 억압으로 자신을 괴롭힌다고 해도 주변의 동료들과 후배, 선배들이 그 상사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니 겉으로는 고통스럽지만 내면으로는 그들의 지원을 받을 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일일이 대응해서 힘 겨루기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아무리 내가 힘 든다고 해도 정도로 올바르게 행동을 해야 이후에 인정을 받고 승패는 주변 사람들이 결정하게 된다는 것을 강조를 한다. 즉 옳고 그름은 주변 사람들의 지원과 지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그 대가를 받을 수가 있게 됨을 사마의가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대부분이 성공, 출세, 이기는 것에 목숨을 건다. 이러한 행동은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서 이익이 되지만 그것이 잘못된 이기적인 행동인 경우에는 언젠가는 부메랑으로 자신이 손해가 된다는 것을 사마의가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사마의의 일곱 번째 분석은 부인 장춘화가 사마의의 침실에서 여자 옷을 발견하고 혹시 외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오해를 해서 잠을 자면서 꿈을 꾸고 있는 사마의의 가슴 쥐어뜯으면서 깨우는 장면이 있다. 이 부분은 꿈 분석에서 이미 밝혔다. 고로 여기에서는 사마의와 부인 장춘화 사이에 부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치료자에게 부부 문제로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의사 소통의 부재로 분노, 미움, 짜증, , 적대감정을 상대방의 취약점을 공격해서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을 흔히 본다. 어떤 부인의 경우에는 화가 나면 남편의 옷들을 가위로 갈기갈기 찢어서 분노를 표현하는 사람도 보았고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 눈을 맞추지 않고 반응행동을 하지 않고 몇 일 혹은 몇 개월 혹은 심지어는 몇 년을 가는 사람도 보았다. 또 어떤 사람은 남편의 약점을 물고 늘어져서 가슴에 대못을 박는 언어 폭력으로 서로 상처를 주는 사람들도 보았고 또 다른 어떤 사람은 남편과 치고 받고 몸싸움을 하거나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서로 힘겨루기로 누가 이기나 보자 라는 식으로 서로 이기려고 하는 사람들을 수 없이 많이 보았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이야기를 했다. 오늘 날 현대 심리치료에서는 부부 싸움은 승자와 패자가(이기고 지는 사람이) 없는 둘 다 패자라고 이야기를 한다. 비록 한 번은 한쪽 파트너가 이길 수도 있지만 패배한 사람은 반드시 보복을 하게 되어있다. 즉 사보다지 를 한다는 것이다. 은근히 눈에 띄지 않고 상대방에게 해코지를 하게 된다고 부부 학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부부 싸움이 잦은 것은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 친밀감의 커뮤니케이션의 부족으로 본다. 즉 자아의 소통 결함으로 본다. 부부가 명심을 해야 하는 것을 부부 싸움을 자녀들이 보고 배운다는 점을 치료자는 강조한다. 의사소통의 결함을 분석으로 찾아내고 행동으로써 표현할 것이 아니고 말로써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사마의의 경우로 되돌아가 보자, 장춘화가 사마의 침실에서 여자 속옷을 발견하고 노발대발해서 방을 나가라고 돌아서는 것을 사마의기 붙잡고 이야기를 들어 보라고 달랜다. 즉 부인에게 속인 것이 있다고 말을 했을 때 부인은 속인 것을 실토하고 자백하는 것으로 오인해서 발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게 된다. 사마의는 앞으로 8일 안에 촉군을 공격하지 않으면 황제의 처벌을 받게 되고 촉군을 공격하면 공명에게 패배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지도 못하고 저렇게 하지도 못하고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부인에게 속인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여기에서 공명이 은둔해 있는 자신을 끌어 내기 위해서 모욕, 수치심, 조롱을 하기 위해서 자신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여성의 속옷을 보내서 남자가 당당하게 남자답게 결투로 승부를 가지는 것을 거부하고 여자처럼 비겁하게 숨어서 겁을 집어먹고 나오지를 않느냐?라고 멸시, 조롱하기 위해서 그 여자 옷을 보내서 자신과 위나라 군사들에게 도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하면서 여기에다 부인마저 자신을 오해하고 목을 조르니 죽을 맛이다(꿈 분석에서 언급)라고 솔직하게 정직하게 모든 사실들을 이야기를 했을 때 비로소 부인이 그 여자 옷의 비밀을 알게 되었고 서로 오해가 풀리면서 두 사람의 서로 소통을 하고 부인이 남편을 겨 안고 끝까지 당신 곁에서 당신을 지켜주겠다고 사마의를 위로해주는 장면에서 사마의의 소통 방식 즉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 말로써 정직하게 숨기지 않고 비밀이 없이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서 이해를 시키고 있는 사마의의 소통 능력이 다시 한번 증명이 된 것이다.

사마의의 여덟 번째 분석은 대군사 사마의 제 2 : 최후의 승자 사마의의 초반기에 나오는 부분으로 치료자가 빠뜨렸기 때문에 여기에서 다루고자 한다. 황제가 된 조예가 사마의에게 촉군과 싸움에서 어느 쪽이 유리한가?를 물어 보았을 때 촉군은 제갈공명이라는 귀재(천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공명에 의해서 훈련된 용맹한 군사들이 있기 때문에 위나라가 불리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 여기에 황제가 역정을 내면서 모든 면에서 불리한데 촉군을 물리칠 수가 있는가? 아예 자신감이 없이 어떻게 전쟁을 할 수 있겠는가?를 나무랐을 때 사마의가 다른 것들을 촉군이 우세하지만 단 한가지 황제와 사마의 사이에 서로 신뢰감이 높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대답한다. 촉군은 황제와 공명 사이에 신뢰감이 낮은가? 라고 조예가 물었을 때 사마의는 촉군은 공명과 황제인 유선 사이에 신뢰도가 약하고 유선은 유아적인 자아이기 주변 사람들에게 의존해서 따라가는 경향이 많아서 간신들에 휘둘리고 있기 때문에 공명이 일일이 교육하고 훈계해야 하는 이중적인 부담으로 공명이 제일 고통스러워하는 부분임을 꼬집어서 정확하게 지적을 한다. 결국 사마의가 이 약점을 공격해서 이엄을 꼬드겨서 공명을 철수하라고 명령을 해서 제 4차 북벌 계획이 실패로 끝나게 만들었다.

정신분석에서 이 점을 강조한다. 즉 치료를 받는 사람과 치료를 하는 분석가 사이에 신뢰관계가 최우선이다. 정신분석에서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고로 분석가의 말을 듣지 않으면 분석이 진행되어지기 어렵다. 심한 경우에는 분석가에게 도전하고 분석가를 괴롭히면서 분석가를 물고 늘어진다. 이것을 정신분석에서는 저항이라고 부른다. 치료를 해 달라고 찾아 오면서 변화를 거부하고 분석가에게 반항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분석으로 찾아내서 깨닫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더 붙여서 분석을 받는 사람과 분석가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신뢰감을 전문 용어로 치료 동맹 혹은 작업 동맹 혹은 심리 상담 혹은 심리치료에서는 이것을 레포, 라포(Rapport)라고 부른다. 이 용어는 최면에서 나온 용어이다. 프로이트가 의과대학 레지던트 4년 차에 최고 우수한 레지던트 3명을 선발해서 해외 연수를 6개월 보내는 제도를 비엔나 의과대학에서 처음 실행을 했을 때 프로이트는 파리에서 히스테리아(중세에 귀신을 쫓는 굿을 하는 엑소시즘이 메즈머에 의해서 정신병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치료 기법으로 유체이론을 개발)를 치료하는 세계적인 대가인 가르코트에게 유학을 가서 최면학을 배우게 된다. 최면학은 원래가 18세기 후반에 의사였던 메즈머(Mesmer)가 발견했던 것으로 그는 그것이 최면인 줄 몰랐다. 그는 그가 고안한 방법을 자석치료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가 건강한 사람의 몸의 유체가 병든 사람들의 몸으로 이동이 되어서 정신병이 치료된다는 그의 유체 이론은 그 당시에 전기, 자장의 과학적인 이론에 바탕을 둔 원시적인 치료 기법이었다. 메즈머는 사람들 사이에 유체(()치료와 유사)가 이동하는 것으로 최면에 걸린 사람이 자석처럼 행동하는 것에서 이것을 상대방에게 유체를 전달하는 구리 막대기를 사용했는데 이것이 라보, 레포(Rapport)라는 구리 막대기에서 시작되었다. 이후에 전국이 자석 치료의 열풍으로 소동이 일어나면서 프랑스에서 청문회가 열리게 되었고 9명의 과학자들, 의사들, 변호사들, 등의 인물들의 검진 결과 유체가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혔고 메즈머는 사회의 관심에서 사라졌다. 이후에 이것이 프랑스에서 100년 후에 유체 이론은 이름이 최면이론으로 바뀌어서 부활하게 된다. 라보, 레포는 이후에 심리치료사와 치료를 받는 사람 사이에 심리적인 유대관계 즉 서로를 신뢰하는 믿음으로 밝혀졌다. 이 레포가 형성되어져야 심리치료가 시작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사마의는 이러한 서로의 신뢰관계가 대인관계에서 가장 큰 요인이 됨을 스스로 알고 있었다는 것을 볼 때 그는 현대의 심리학자 혹은 정신분석가를 능가하는 마음의 달인으로 평가 받아 마땅하다.

사마의의 아홉 번째 분석은 조예의 이상행동과 기이한 행동에서 앞 부분에서 빠진 부분을 언급하고자 한다. 조예는 자아가 분열되어있다는 점이다. 조예는 6-7세까지는 견부인 밑에서 건강하게 양육되어졌기 때문에 자아가 건강하게 자라났다. 부분적으로 조비의 미움을 받아서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 이후에 황제에 등극하기까지는 엄마의 죽음, 아버지의 학대와 처벌,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의심과 불신 등으로 조예의 성격이 완전히 왜곡되어져서 자아가 비뚤어진 것은 드라마의 후반기에 여러 장면에서 드러나고 있다. 그는 특별히 나이 많은 신하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이것은 자신의 어머니를 위기에서 구원해주지 않는 원로 대신들에 대한 원망, 미움, 분노가 작동해서 공신들과 원로 대신들을 믿지 않았다. 고로 사마의에게 끝까지 도전적인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조예는 어떤 때는 건강한 유아기 자아가 등장해서 올바르게 생각을 하는 때도 가끔 있었으나 그러나 이 건강한 자아는 힘이 약해서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왜곡된 삐뚤어진 자아로 재빨리 되돌아갔다. 유일하게 그는 그의 대내관인 벽사에게 위로와 달램을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잘못된 왜곡된 자아와 건강한 자아가 분열되어져서 한번씩 왔다 갔다 하는 자아를 보면서 벽사가 후반기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이었다.

  이제 마무리로 정리를 해 보자, 사마의 행동과 마음 가짐은 오늘날 정신의학과 심리과학으로 연구할 만한 인물로써 추천하고자 한다. 사마의는 1800년의 사람이었지만 그리고 그가 황제의 책사로써 조조, 조비, 조예, 조방의 4 사람의 황제의 책사로써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가 사람의 마음의 원리를 꿰뚫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가 심리학을 연구한 사람도 아니고 학자로써 심리학에 대한 책을 쓴 것은 아니었지만 그가 한 행동들과 인간관계들과 그리고 문제 해결 방식은 오늘날 현대 심리학과 정신의학 그리고 정신분석학에서 사용하는 현대적인 심리학의 원리들을 그가 행동하고 실천하고 인간관계를 해 나갔기 때문에 결국은 삼국을 통일한 사람은 조조, 유비, 손권이 아닌 사마의가 결정적인 바탕을 제공한 인물로써 평가 받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그가 훌륭한 사람임을 증명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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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참고: UCLA의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 학자인 스톨러(Stoller)의 변태성욕: 미움이 에로틱하 변한 것(1975)

           : UCLA의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 학자인 스토롤로우(Stolorow, 2002)의 경험의 세계

           위즐위크(Watzlawick, 1993)의 치료적 커뮤니케이션의 요소들, 변화의 언어

         : 헬리(Jay Haley, 1984)의 시련 치료 기법

        : 어네스트 존(Ernest Jones)의 프로이트의 삶과 업적 제 Ⅰ 권(1953), 제 Ⅱ 권(1955), 제 Ⅲ 권(1957)

위의 책들은 치료자가 우리나라 말로 번역되어 소장하고 있느니 전문서적 안내에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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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치료 사례는 치료자가 정신분석의 치료 사례들을 실제 치료의 과정에서 위에서 언급한 심리적인 원리들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가?를 소개한다.

카우치에 누워서 정신분석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과 분석가

대상: 심하게 불안한 32세의 남자 Z

증세: 불안해서 물건을 사기 어렵고 어떤 결정을 내리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걸기가 어렵고 특히 부모님에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렵다. 머리 속에 어린 시절에 상처 받은 잡다한 생각들 때문에 새벽 2-3시까지 잠을 잘 잘 수가 없음(처음 인터뷰 시에).  최근에 지난 주일에 찍은 단체 사진 안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기 싫어서 책 속에다 꽂아 놓아 보이지 않게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하소연

접촉: 치료자의 저서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을 보고 치료자의 홈페이지에 접촉한 후에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겠다고 연락이 옴

진단명: 심한 불안장애, 대인공포증, 자아가 너무 약한 자아 장애(첫 치료를 받으러 왔을 때의 그의 진단)

치료 기간: 1주일에 1 2시간씩 12년째 치료를 시작했음. 20 40 시간( 938 시간) 치료를 받고 있음

치료 결과:  2018년 설날에 본가를 방문 했을 때 어머니는 아버지가 치매에서 벗어나서 이제는 기억력이 좋아졌으니 아버지에게 함부로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 아버지는 술을 절제하고 무분별하게 마시지 않는데 담배를 너무 많이 피우고 바깥 출입을 하지 않아서 답답하게 하루 종일 집에 틀어 박혀서 줄 담배만 피운다고 불평을 했다. Z씨는 어머니에게 제발 아버지를 끍어서 화를 내지 않도록 조심하고 아버지의 기분을 들어 올려서 기분을 좋게 해 주라고 이야기를 해 주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털어 놓았다.

 

치료의 과정 

 이번 주일 치료회기에서 치료자가 1주일 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라는 질문에 별다른 일이 없이 잘 지냈다고 했다. 치료자는 지난 주일과 이번 주일에 연속에서 마음이 안정되어 조용하게 지낸 것을 축하하면서 지난 번에 다루다가 남은 문제를 다루자고 했을 때 Z씨는 어쩌다 엄마에 대한 분노가 약간 떠 올랐다고 했다. 치료자는 그것이 무엇인지? 한번 회상해 보도록 했다.

 Z씨는 과거에 대학 시절에 어머니가 아침에 출근하면서 오늘 할 일들을 리스트로 만들어서 주면서 어머니가 퇴근 이후에 그것을 체크할 터이니 그것을 반드시 해 놓아야 한다는 과거의 상처의 경험을 이야기를 했다. Z씨는 늘 체크 리스트를 준 것은 아니지만 말로써 지시를 하거나 혹은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주면서 반드시 지시 한 상황을 실행하도록 했다.

 그 체크 리스트가 어떤 것인지? 물어 보았을 때 대학 학업 후에 집에 귀가하면 세탁기에서 세탁이 된 빨래들을 건조대에 널어 놓고 그리고 거실과 안방들을 청소를 하고 부엌에 남아 있는 설거지를 완료해서 집 안을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그리고 마당을 쓸고 대문 밖을 빗자루로 쓸어서 청소를 해 놓을 것이라고 했다. Z씨는그 시점에서 아버지가 손수 건축 업자에게 설계를 해서 지은 2층 양옥집에서 살고 있었다.

 치료자가 여동생들 한데도 그렇게 했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서 Z씨는 여동생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 때 첫째 여동생은 Z씨가 2년동안 고교 때 휴학을 하는 바람에 첫째 여동생이 대학에 먼저 들어가서 Z씨는 대학 2학년이었고 첫째 여동생은 대학 4학년이었고 둘 째 여동생은 대학에 입학 했다가 그만 두고 재수를 하고 있을 때였고 셋째는 예술 고등학교 학생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어머니는 여동행들 한데는 대학 졸업생이고 그리고 대입 준비생이고 고등학교 학생이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가사일을 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Z씨는 대학생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놀고 있으니 당연히 해야 하고 여동생들에게 잘 해 주어야 나중에 Z씨가 부모가 죽고 나면 여동생들이 그를 도와줄 것이니 무조건 여동생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Z씨는 빨래를 널어 놓고 만약에 비가 온다면 어머니는 항상 Z씨에게 전화를 걸어서 빨래를 걷어라고 했다. 여동생들 한데는 그러한 일을 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치료자는 여기에서 도저히 이해가 되어지지 않았다. 어떻게 3명의 딸들에게는 집 안의 가사 일을 시키지 않으면서 아들인 Z씨에게 그러한 일을 독점적으로 시키는지?가 이해되어지지 않았다. 여기에서 치료자는 틀림없이 Z씨가 어머니가 미워했던 친가 가족 구성원들을 닮았기 때문에 어머니가 Z씨에게 미운 털이 박혀져 분노, 짜증, 미움, 적대 감정이 흘러간다는 것을 감지하고 이점에 대해서 분석해 보기로 했다.

 치료자는 Z씨에게 Z씨가 아버지, 어머니 중에서 누구를 닮았는지?에 대해서 물어 보았을 때 Z씨가 특별한 이벤트를 기억을 하고 있었다. Z씨가 대학 4학년 때 졸업 엘범 사진을 찍는다고 양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해서 양복을 한벌 사고 그리고 넥타이를 매고 거울 앞에 섰을 때 어머니가 Z씨의 뒷 모습을 보면서 Z씨에게 "네가 외삼촌의 판박이"라고 했다. 첫째 여동생도 Z씨를 보고 "외삼촌과 판박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치료자는 작년 2월 달에 아버지, 어머니가 치료자에게 인사차 왔을 때 Z씨가 아버지를 닮은 것이 아니고 어머니를 닮았다는 것을 여러번 이야기를 했었다. 이 시점에서 Z씨는 새로운 실마리 한 개를 이야기를 했다. 둘 째 여동생이 여고 2학년 시점에서 어머니와 힘 겨루기를 하면서 두 사람이 싸운 이벤트를 이야기를 했다. 둘째 여동생이 어디에서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어머니가 외도로 태어난 딸로써 이모와 외삼촌들이 같은 형제가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외할아버지가 외도를 해서 다른 여성 한데서 태어난 엄마를 가족들에게 데리고 와서 외할머니가 계모로서 엄마를 양육하게 되었다고 둘째 여동생이 엄마와 말 다툼을 하면서 엄마에게 엄마의 과거를 폭로하게 되자 엄마가 부들부들 떨면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보았다고 털어 놓았다.

 여기에서 한 개의 실마리가 풀리게 되었다. 과거에 몇 번 엄마가 이복형제로 자라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 때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여동생들과 Z씨의 사이에 너무나 많은 차이와 편애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게 되면서 그 이야기가 수수께끼를 푸는데 핵심 열쇠가 된다는 것을 치료자가 느꼈기 때문이었다.

 과거에 우리는 엄마가 외삼촌에 대한 외할머니의 지니친 아들 사랑 때문에 질투심에서 외삼촌에 대한 미움이 Z씨에게 흘러갔다고 해석을 해왔는데 그것만으로는 도저히 퍼즐이 맞아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새로운 실마리를 찾는데 엄마가 외도로써 태어났고 외할머니가 엄마의 계모로서 계모 밑애서 학대 받고 자라났다는 것이 등장하게 된 것이었다.

 외갓집에는 외삼촌이 장남이고 두 번째가 첫 번째 이모(오래전에 사망), 두 번째 이모(초등학교 교장으로 은퇴), 세 번째가 어머니이고 그리고 막내 이모가 어머니의 여동생이어서 아들 1명과 딸 3명이 외갓집 가족구성원이었다. 그런데 이모들과 어머니는 완전히 성격이 달라서 이것을 다른 형제들은 흰색 양들인데 검은 색 양이라는 말로써 블랙 쉽(미운 오리새끼)이라는 말처럼 어머니는 이모들과 완전히 성격이 달라서 이모들은 성격이 온화하고 부드럽고 사랑이 넘치는데 엄마는 잔인하고 냉혹하고 언어 폭력에 성격이 삐뚜러진 것이 오래 전부터 알 알려져 왔었다. 또 한가지는 얼마 전에 막내 이모가 승용차로 아버지를 병원에 모셔다 드리면서 이모와 엄마가 이야기를 하는 내용을 Z씨가 듣게 된 것을 회상을 했다.

 엄마가 이모에게 하는 말이 내가 너를 업고 키울 때 네가 내 머리카락을 한 움큼 쥐어 뜯어서 머리카락이 수부럭하게 빠졌고 얼머니 내가 너를 키울 때 내가 너에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고 있느냐? 라고 대화를 할 때 이모가 엄마에게 그러한 것을 다 기억하고 있느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또 한 이벤트는 Z씨는 어린 시절에 엄마와 함께 외갓집에 간 기억이 거의 없었다. 한 번은 외갓집에 갔을 때 엄마가 외할머니에게 짜증과 화를 내면서 엄청나게 두 사람이 다투는 장면을 기억을 했다.

 또 한가지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두 사람이 부부 싸움으로 심하게 다툰 이후에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침묵으로 며칠 동안 힘 겨루기를 하는 바람에 친 할머니가 두 사람이 이혼을 할 것이라고 걱정하면서 할머니가 사돈댁의 사돈인 엄마의 엄마인 외할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딸이 부부 싸움후에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이혼할 것 같이나 사돈 어른이 와서 딸(어머니)를 달래서 화해시켜 달라고 전화를 걸었고이 전화기의 번호를 Z씨가 전화의 다이얼을 돌려서 전화를 통화하도록 할머니에게 전화기를 전해 주었다고 회상을 했다.

 얼마 후에 사돈 어른이 엄마의 어머니가 파란색 한복에 목에 쏠을 걸리고 멋진 귀부인의 옷 차림으로 Z씨의 집에 찾아와서 딸인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하려고 시도를 했을 때 어머니는 자신의 어머니를 집 안에 들어 오게 하지 않고 대문 앞에서 박대하면서 길길이 화를 내면서 왜 시갓집에 와서 내가 죽은 꼴을 보려고 하느냐? 라고 노발대발 하는 모습을 Z씨가 거실에서 지켜 보고 있었다고 토로 했다.

 어머니는 친정 어머니를 대문 안으로 모시고 오지 않고 밖에 세워놓고 박대 하는 것을 할머니가 보고 어머니에게 사돈 어른을 모시고 들어와서 차를 한잔 대접해라고 했지만 어머니는 막무가네로 친정 어머니를 집 안으로 들어오게 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시어머니인 할머니에게 왜 쓸데없이 친정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망신을 시키는냐고 퍼붙고 화풀이를 했다. 할머니는 아들과 며느리가 이혼할 것 같아서 사돈 어른에게 달래주라고 부탁하게 되었다고 해도 어머니의 분노는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어머니는 친정 어머니를 집으로 들어오게 하지 않고 박대해서 사돈 어른이 쫓겨 가는 모습을 Z씨가 본 것을 회상을 했다. 이런 것들을 연결해서 보면 어머니는 계모 밑에서 갖은 편애와 학대를 당하면서 자라난 것이 분명했다. 언니들과 달리 어머니가 밥상을 차리고 설거지를 도맡아서 했고 그리고 빨래와 청소를 모두 맡아서 한 과거의 상처 경험이 Z씨에게 그대로 반복되어지고 있다는 것이 분명했다.

 치료자는 왜 외삼촌을 미워했고 더욱 더 나아가서는 친정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엄마의 오빠인 외삼촌 보다 더 심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 그 이유를 Z씨에게 물어 보았을 때 Z씨는 친정 아버지가 계모인 어머니를 편애하도록 방치하고 무시한 것에 대한 분노와 적대감정이 아니겠느냐?라고 해서 치료자가 100% 확실히다고 칭찬을 해 주었다.

 치료자는 외삼촌과 Z씨기 판박이라고 한 것이 바로 엄마의 아버지와 판박이로 닮았기 때문에 Z씨만 보면 어머니는 자신의 편애한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분노가 무의식적으로 그대로 아들인 Z씨에게 흘러간 것이 틀림없다고 해석해 주었다. 어머니는 자신이 어린시절부터 계모인 엄마의 편애와 학대를 당한 서러움의 경험을 엄마의 아버지를 닮은 Z씨에게 그녀가 양육의 과정에서 학대를 그대로 Z씨에게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을 했을 때 지금까지의 모든 수수께끼들이 퍼즐을 맞추듯이 모두가 맞추어져서 의문의 한점이 없이 모두가 해결되어지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치료자의 이러한 해석에 대해서 Z씨도 100% 확실하다고 인정을 해 주었다. 어머니에게 말로써 분노, , 짜증을 말로써 표현하는 훈련을 하면서 앞으로 이 문제를 계속해서 다루기로 했다.

 어머니! 어머니는 내가 대학 졸업시에 앨번 촬영으로 신사복에 넥타이를 매고 사진을 찍으려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거울 앞에 선 나를 뒤에서 보시고 나의 모습이 외삼촌과 판박이라고 했는데 사실은 외할아버지와 판박이가 아니었습니까? 외할아버지가 외할머니 엄마의 어머니의 편애와 학대를 못 본체하고 무시한 것에 대해서 어머니가 외할아버지에 대한 분노, 적대감정, 짜증, 화를 외할아버지를 닮은 나에게 무의식적으로 어머니가 성장하면서 받은 가족구성원들이 학대와 편애를 나에게 보복으로 똑 같이 반복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앞으로 이 문제를 계속해서 치료 회기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분노, 짜증, , 노여움을 말로써 표현하는 훈련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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