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Mind and Body)

 

심리학(心理學)을 한자어의 글자 그대로 해석을 하면 마음의 이치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해석은 일반인들의 상식적인 해석이고 심리학을 심도 있게 연구하기 위해서는 좀더 정확한 정의가 필요하다. 현대 심리학을 소개하는 심리학 개론의 책에는 심리학을 인간의 행동과 마음의 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를 하고 있다(Hilgard & Atkinson, 1973)).

 심리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기 때문에 형태가 없다. 심리학이라는 학문은 형체가 없는 추상적인 면들을 가지고 연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를 하기가 어렵다. 의학의 발달은 그리스시대 히포크라테스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심리학이 과학적으로 탄생한 것은 19세기에 시작되었기 때문에 의학의 역사는 3000년이 되지만 심리과학의 역사는 약 100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것은 형체가 없는 것을 연구하는 것이 그 만큼 어렵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심리학과 반대로 물리학은 사물의 현상과 원리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위키백과 참고)가 되어있다. 고로 물리학과 심리학은 서로 정반대가 된다. 형체가 있는 학문과 형태가 없는 학문의 연구는 오래 전부터 학자들의 논란이 되어왔다. 물리학은 영어로 physics 으로 여기에 크다(meta)라는 그리스어를 붙이면 metaphysics으로 큰물리학 즉 형이상학이 된다. 심리학은 형이상학(철학)으로 분류되어져 왔다.

이러한 분류에는 항상 심리학에서는 몸 즉 신체가 빠져 있었다. 형체가 있는 몸과 형체가 없는 마음의 연결고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많은 학자들이 심리학에는 몸의 연구와 연결되어 연구되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있었다. 심리학이 확대 발전되고 응용되어짐에 따라서 몸을 분리시킨 마음의 연구가 불완전하다는 목소리를 점점 커지게 되었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몸과 마음을 하나로 연구해야 한다는 주장과 몸과 마음은 분리해서 심리학은 마음의 연구에 국한 시켜야 한다는 주장으로 나누어져 왔다. 전자를 일원론으로 후자를 이원론으로 불린다.

일원론을 주장하는 학자로써는 그리스시대의 아리스토텔레스가 있다. 심리학은 사실상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에니마(Anima)라는 저서에서 생명력이 있는 생물체는 식물과 동물이 있고 움직이는 동물들 중에서 하등동물과 고등동물로 나누어지고 고등동물 들일수록 마음이 고도로 발달해서 추상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몸과 마음은 하나이기 때문에 분리해서 연구되어질 수 없다는 일원론을 주장을 했다. 이것이 17세기로 이어져 내려오면서 마음의 연구는 철학의 일부로 소속되어져 있었다. 17세기에 프랑스의 철학자인 데카르트(Descartes)가 마음을 감정과 사고로 분류해서 감정을 배제시키고 철저한 사고 중심으로 연구를 하게 되면서 몸과 마음을 분리시킨 이원론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원론은 이후에 대세가 되었다.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인 마틴 하이데거가 감정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사고와 감정의 연구가 첨가되어지게 되었고 이후에 칼 야스퍼스로 이어지면서 철학적인 심리학(실존 철학)이 대세를 이루게 되었다. 이것이 19세기의 프로이트로 연결되어지면서 사고와 감정의 상호작용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프로이트는 감정을 즐거움과 불쾌감으로 구분하면서 신체적 긴장의 방출이 즐거움이고 신체적인 긴장의 축적이 불쾌감으로 신생아들은 즐거움과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즉 즐거운 것을 삼키고(입사) 불쾌한 것을 뱉어 낸다(투사) 로써 삶은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서 에너지 이론을 도입해서 물리, 화학적인 개념으로 인간의 마음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마음의 핵심으로 인식했던 자유의지(철학자들의 주장) 4분의 1에 해당되는 빙산의 물 위의 부분이고 물 밑에 보이지 않는 4분의 3은 무의식으로 마음의 연구에는 의식과 무의식이 통합되어져 연구되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그의 연구는 신경증의 치료에 국한 되었기 때문에 치료심리학으로 제한되어지게 되었다.

심리학이 과학으로 등장하게 된 것은 독일의 라이프지그(Leipzig) 대학에서 3 대에 걸친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분트(Wundt)에 의해서 실험실에서 1879년에 탄생하게 된다. 즉 과학으로써 심리학이 실험실에서 탄생하게 된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을 탄생시킨 1895년보다 15년이 앞선다. 프로이트와 융(Jung)은 환자들의 신경증을 치료하면서 특별히 융(Jung)은 부르고졸리 대학정신병원에서 치료 국장으로 9년 동안 근무하면서 프로이트를 알게 되었고 정신분석을 조발성 치매(정신분열증의 그 당시 이름)에 응용하고 단어 연상법으로 환자들의 심리검사를 창안해서 사용하면서 그는 특별히 실험 심리학이 신경증 치료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분트의 심리학은 이후에 1903 4월에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의학 총회에서 러시아의 생리학자인 파브로프(Pavlov)에 의해서 개의 위에 구멍을 내어서 입과 위에서 소화액을 검사하는 실험으로 유명한 파브로브의 조건학습의 연구를 발표하면서 가속화로 연결되어져 갔다. 즉 그는 마음 속에서 어떻게 학습이 일어나는가?를 실험으로 증명을 했다.다시 말해서 학습에서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심리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그는 개에게 고기를 주면서 분비되는 침과 소화액의 양을 측정을 했다. 고기를 주기 0.5초 전에 벨 혹은 종을 울리게 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개는 종이 울리면 고기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고(배움이 일어난 것) 이후에 종, 벨을 울리면 침과 소화액이 나온다는 것으로 조건화를 시키면 새로운 배움 즉 학습이 일어난다는 것을 세계 의학 총회에서 발표를 했다. 이것은 고기à , 소화액의 본능적인 연결이 종() à 고기로 짝이 지어지면서 종()à 침이라는 새로운 연상으로 배움이 일어난다는 즉 종()이 울림으로 새로운 회로가 뇌에서 연결되어져서 배움이 일어난다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한 것이었다. 즉 배움은 기존의 어떤 조건에서 새로운 연결, 연상으로 새로운 회로가 형성되어 일어난다는 실험으로 학습이 어떻게 일어나는가? 배움이 머리 속에서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실험으로 증명한 것이었다. 이것은 이후에 컴퓨터의 등장으로 뇌 세포들의 작동들이 밝혀지면서 뇌 안에서 학습, 배움은 뇌 세포들 사이에 회로가 연결되어 호박넝쿨처럼 새로운 회로의 연결이 일어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 공로로 파브로프는 1904년에 노벨 의학상을 받게 된다(Ellenberger, 1970: 주㈜: 참고).

파브로브의 조전화 학습은 미국으로 들어가서 자극(S) à 반응(R) 심리학 즉 S-R 심리학으로 미국의 실험 심리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것이 1950년 대까지 미국의 심리학을 지배하게 된다. S-R 심리학은 여기에 숀다이크의 시행착오설(trial & error 학습)에다 하버드 대학의 스키너(B.F. Skinner)의 보수와 처벌로 이어지는 자발적인, 조작적인 학습에 강화이론이 더 붙여지면서 실험실에서 철저한 실험하고 데이트화 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심리학 즉 객관화 할 수 있는 실험주의가 미국의 심리학을 지배하게 된다. 미국의 실험 심리학은 자극(S)---  --반응(R) 사이에는 빈 공간 즉 black box (자극과 반응을 제외한 것) 철저하게 무시를 했다. 즉 빈 공간인 마음은 무시되었다. 실험실에서 데이터화 된 것만 심리학에 포함시키게 된 것이다. 이것은 형체가 없는 마음을 배제시킨 객관적인 실험적인 심리학이 강조된 것이었다. 이것은 심리학은 형체가 없는 마음의 공간을 비과학적인 것으로 무시를 하고 형체가 있는 자극과 반응을 데이터로 표시한 심리학인 일원론으로 복귀가 된 것이다. 정신분석은 실험 심리학에 정 반대가 된다. 형체가 없는 마음이라는 빈 공간에 해당되는 상상을 연구하는 것이 정신분석이 아닌가!

여기에서 다시 몸과 마음의 주제로 되돌아가 보자. 일원론(실험 심리학)도 이원론(정신분석은 엄격한 의미에서는 이원론이 아니고 상호작용을 강조)도 어느 한쪽의 심리학을 대표하는 것이니 이것을 서로 상호작용으로 통합해서 연구되고 관찰되고 치료되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지지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흥미 있는 것은 심리학을 창설한 대표적인 심리학자들이 의과 대학을 졸업한 의사들로써 생리학 즉 몸의 연구에서 심리학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아이러니칼 하다.

 심리학을 창설한 분트는 독일의 하이델베르그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였다. 정신분석을 창조한 프로이트는 비엔나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였다. 그리고 미국의 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윌리엄 제임즈는 하버드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였다. 분트의 스승인 구스타프 페크너(Gustave Fechner)는 심리물리학자로써 의과대학을 졸업한 사람으로 철저한 실험 물리학자였다가 심리학자가 된 사람이었고 페크너의 스승인 웨버(Weber)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로 해부학에 질려서 생리학자가 되었다가 심리생물학의 저서를 쓴 사람으로 분트의 심리학은 웨버에서 감각의 실험측정에서 시작되었고 그리고 이 실험이 그의 제자인 페크너에 의해서 마음의 법칙인 몸과 마음의 법칙 즉 R ()분의 ∆R 은 비례상수 K로 감각의 최저한계점을 수학적으로 입증한 심리물리학자였고 그의 제자가 바로 분트로써 독일의 라이프지그(Leipzig) 대학에서 3대에 걸쳐서 심리과학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즉 모든 초반기 심리학자들이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 출신들이라는 점은 심리과학의 연구는 생리학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심리학에서 생리학이 첨가된 부분이 심리생물학 혹은 심리생리학(Weiner, 1977: 주㈜: 참고)이 된다. 이 과목은 심리학에서 필수과목이 되어있다. 이제 심리학 특별히 치료 심리학과 정신분석에서 왜 몸에 대한 연구 즉 심리생리학이 필수적인가?로 이야기를 돌려 보자.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을 신경증 치료에 국한 시켰다. 신경증은 종합 신체 검사를 하면 신체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다, 고로 신체적인 부분을 중요시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정신분석가들은 신경증 치료에서 신체적인 이상이 없는 부분을 따로 다룰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프로이트의 제자들이 조금씩 신경증 치료를 신체 질병의 치료 쪽으로 확대시켜나가게 되었다. 즉 신체적인 질병들 중에서 특별히 약물로써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재발하는 고질병들에 대한 심리적인 원인의 연구로 이어지게 되었다. 약물 치료로써 치료되어지지 않는 질병들 즉 루마치스 관절염, 국소성 소장염(크론 질병), 아토피(습진-신경증 피부염), 기관지 천식, 비염, 본태성 고혈압, 편두통 등의 질병들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약물로 치료가 잘되지 않는 질병으로 고질병으로 이름난 질병들이었다. 여기에 대한 정신분석가들의 연구가 확대 되어지면서 심리신체 질병(심인성질환)이라는 용어와 심리신체 의학, 메디칼 심리학, 행동 의학이라는 말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 심리신체 의학은 정신분석가들의 등장과 맞물려 이미 세계적으로 확대가 되어지고 있었다. 정신분석이 국제적인 학문으로써 20세기 초반기에 국제정신분석 학회가 조직되었을 때 융(Jung)이 근무를 하고 있던 부르고졸리 대학정신병원에서 총장으로 있던 유진 블루러(Eugen Bleuler)에 의해서 조직되었다 그는 이후에 융과 함께 국제 정신분석 학회에도 가입을 하게 된다. 1 회 국제 심리신체 의학 학회가 브랏셀에서 1910, 8월에 유진 블루러의 사회로 개최되었다. 그리고 프로이트의 삶과 업적이라는 프로이트의 전기를 쓴 영국의 신경과 의사인 어네스트 존(Ernest Jones)이 바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학회 회원으로써 그리고 국제 심리신체 의학 학회의 부회장과 회장(유진 블루러)으로 활동하면서 심리신체 의학이 이미 유럽에서 싹이 트고 있었다. 1912년에 의학심리학인 신체심리 의학의 제 2 차 국제적 총회가 스위스의 쥬리히에서 유진 블루러의 사회로 개최 되었다(Ernest Jones, 1957: 주㈜: 참고).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에도 서서히 일어났다.

이들의 선두 주자들은 뉴욕을 중심으로 한 정신분석 학파와 시카고를 중심으로 한 정신분석 학파로써 1945년대에 시작되어 1970년대에 꽃을 피우게 되었다. 1945년 대에 뉴욕에서는 메틸다 스테링(Melitta Sperling, 1974, 주㈜: 참고)이 중심이 되어 어린이들의 심각한 신체적인 질병들을 그 어린이 환자의 어머니를 치료에 포함시킴으로써 고질병으로 분류된 어린이들의 치료효과들이 속속 발표되어지면서 정신분석가들의 모임이 형성되어지게 되었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 의과대학의 필립 윌슨(Philip Wilson), 뉴저지 의과대학의 이라 민츠(Ira Mintz),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찰스 호간(Charles Hogan)의 중심으로 심리신체적인 증세들의 치료(1979, 주㈜: 참고)라는 저서를 출판하게 되면서 정신분석가들의 관심이 신체적 고질병의 치료에 집중되어지게 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시카고에서는 프로이트 밑에서 정신분석학을 공부한 프랜츠 알렉산더(Franz Alexander)가 시카고 정신분석학교 학장이 되면서 그를 중심으로 한 학파들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의 유명한 저서인 심리신체 의학(1948: 주㈜: 참고), 심리신체 의학 안에서 연구들(1949: 주㈜: 참고)의 발표로써 그의 대명사가 된 시카고 세븐(시카고 7)이라는 용어가 유행을 했다. 7개의 심리신체 질환들(심인성 질환장애들) 신경성 두통(편두통, 긴장성 두통), 루마치스 관절염, 신경성 고혈압(본태성 고혈압), 소화성 장애(십이지장 궤양과 국소성 소장염), 과민성 대장염, 신경성 피부염(습진=아토피), 기관지 천식(비염) 등의 7가지가 대표적으로 심인성질환으로 분류되었다. 시카고 학파의 대표적인 인물은 프란츠 알렉산더, 필라델피아의 템플 의과대학의 레오 사울(Leo Saul), 시카고 대학 심리학 학과장 로이 커린커(Roy Grinker), 시카고 정신분석학교 부학장 토마스 프렌치(Thomas French), 칸사스 시티의 메닝거 크리닉의 칼 메닝거(Karl Menninger) 등이 중심이 되어 활발한 심리신체적 질병들이 연구되고 치료되어지기 시작 했다.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과 상호관계가 정신분석 심리치료 혹은 메디칼 심리학 안에서 어떻게 다루어지는지?에 대해서 논의해 보고자 한다.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당연히 머리에 있다고 말을 한다. 머리는 몇 개로 되어있는가?라고 물어 보면 당연히 한 개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마음은 머리 속에 있는 뇌 안에 있다고 말을 한다. 그런데 뇌가 몇 개인가?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뇌는 한 개 입니다라고 대답을 한다. 그러나 뇌를 가로로 된 단면도를 보면 뇌가 두 개로 되어있다는 것은 대부분이 고등학교 이상의 학생들은 알고 있다. 즉 좌뇌와 우뇌로 되어 있다. 좌뇌와 우뇌는 몸의 왼쪽은 우뇌로 오른 쪽은 좌뇌로 서로 반대로 연결되어져 있다. 우뇌와 좌뇌는 대칭은 아니다. 좌뇌가 약간 크다, 기능도 똑 같지 않다. 좌뇌는 언어 기능으로 웨네카 지역과 브로카 지역으로 구분되어 언어 능력을 담당하고 우뇌는 공간 능력을 담당한다. 좌뇌와 우뇌는 뇌량으로 연결되어져 있고 출생 후 3개월-4개월 쯤에 서로 연결이 된다. 그 시점에서 두 눈의 초점이 정확하게 맞추어져서 입체를 볼 수가 있다. 유아가 3개월 정도가 되면 100일 사진을 찍는 것은 인간의 얼굴을 정확하게 입체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시쯤에서 아기들은 사람의 얼굴로 향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되고 방긋방긋 웃게 되고 안기는 것을 좋아하고 신체 접촉을 좋아하고 미소를 짓는 것에 더 많은 반응행동을 하게 된다.

발달 학자들의 실험을 한가지 소개를 하면 2개월 된 유아를 책상을 두 개 마주보게 하고 틈을 두어서 거리를 두고 그 위에 유리를 덮은 후에 2개월 정도 된 유아를 기어가도록 엎드리게 하면 2개월 된 유아는 깊이를 모르고 두려워하지 않고 기어가는데 3개월 혹은 4개월 된 유아들은 유리 밑에 깔린 깊이를 지각하고 두려워하고 울게 된다는 유아의 발달 실험들이 심리학 개론에 소개되어 있다.

다시 뇌로 되돌아가 보자, 뇌는 2개로 되어있지만 잘 통합이 되어있기 때문에 하나로 느껴지고 하나로 되어있다고 알고 있다. 이번에는 뇌를 세로의 단면도를 보면 뇌는 3개로 구성되어져 있다. 진화론적으로 뇌는 파충류시대의 뇌인 파충류의 뇌 혹은 제 1 차 뇌 혹은 본능의 뇌로 불린다. 그 위에 포유 동물의 뇌인 제 2 차 뇌, 감정의 뇌가 있고 그 위에 마지막으로 고등 동물의 뇌인 제 3 차 뇌, 이성의 뇌가 있다. 3개의 뇌들은 서로 잘 통합이 되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1 개의 뇌로 느끼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1923년에 마음의 구조 이론(ego와 원초자아의 논문)으로 마음을 3개로 구분을 했다. 원초자아, 자아, 초자아로 구성되어져 있다고 이론화 했다. 이것은 프로이트가 뇌의 구조가 해부학적으로 2개 혹은 3개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자아()로써 세 명의 의인화 된 사람이 살고 있는 것으로 기술을 했다. 본능적인 욕구의 자아를 원초자아(id), 초자아(양심), 그리고 실행을 하는 행정적인 기능을 하는 자아(ego)로 설명을 하고 있다. 프로이트가 우리의 마음 속에는 3 사람이 살고 있는데 양심을 대표하는 사람이 초자아, 욕구와 본능적인 면을 대표하는 사람이 원초자아, 그리고 모든 것을 수행하고 실행하고 집행하는 사람을 자아(ego)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 마음 속에 살고 있는 3 사람은 서로 견제와 균형으로 서로를 감시하고 감독하고 조정하고 서로 화합을 해서 전체가 3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한 사람으로 보이게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세 사람이 서로 견제와 균형으로 잘 조화를 이루고 화해적이면 좋은데 이것이 불균형으로 어느 한쪽이 과도하게 발달하거나 에너지가 과도하게 흘러가게 되면 불균형이 생기게 된다. 이것은 한 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서로 견제와 균형으로 잘 조화와 통합이 되어져 있어야 하는데 한쪽이 과도하게 힘이 실리게 되면 즉 행정부가 좌지우지하면 독재 국가가 되기 쉽다. 마찬가지고 마음도 세 개의 자아가 서로 잘 균형이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균형은 어린 시절에 아기와 엄마, 아기와 아빠와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자아가 형성된다는 것은 정신분석 발달심리학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이트는 원초자아인 본능의 자아는 타고 나기 때문에 태어나면서 가지고 태어난다 그리고 3-5세 정도가 되면 부모님의 목소리가 입사되어서 초자아가 된다. 고로 선과 악을 구분하고 잘못하면 처벌과 벌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ego는 성숙과 발달을 하는데 약 20년이 걸린다, 사춘기를 통과하면서 내가 삶의 주인공 되는 자아 주체성(自我主體性) 즉 내 몸의 주인이 내가 되어 자아(ego)가 확고 하게 자치적이고 독립적이 된다. 이 기간을 미성년자 즉 아직도 성숙하지 않는 보호자가 필요한 사람이 된다. 고로 부모님이 청소년들의 보호자가 되어 보조 ego역할을 하고 있지 않는가?  법적으로 성인 즉 어른이 되는 나이가 21(투표권)로 보면 원초자아, 초자아는 5, 6세 정도가 되면 성숙해지는데 ego 21세가 되어야 합법적인 성인이 된다는 점에서 이 20년의 기간 동안에 건강한 자아(ego)가 되느냐? 왜곡된 자아로 문제를 가진 청소년이 되는가? 하는 것은 부모님과 자녀의 상호관계, 그리고 동료들과 관계, 가족 관계, 학교 생활 등등의 여러 가지 조건들이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는 태어날 때 다른 동물들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본능적이고 참을성이 없고 충동적이고 공격적이다 즉 원초자아가 우세하다 이 원초자아는 부모님의 사랑으로 공격적인 본능이 중화되어  3-5년 사이에 문화인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런데 양육 환경에 따라서 어떻게 자아들이 성장과 발들을 해서 어른이 되어서 자아가 왜곡되고 상처를 받아서 결함적인 자아로 변화 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님과 어린이의 상호작용에 달려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어린 시절에 학대, 폭력, 박탈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성장을 해서 원시적인 자아 즉 원초자아가 그대로 많이 남아있어서 충동적이고 폭력적이고 원초자아가 좌지우지 하는 사람으로 반대로 부모님의 과잉보호로 순종적이고 부응적인 어린이들은 어른이 되면 ego가 약하고 초자아가 과도한 사람으로 과도하게 도덕적인 기준이 높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대신에 부모님이 자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부모님 앞에서 어떤 감정도 자유롭게 표현을 하도록 부모님이 수용해준 어린이들은 자신의 생각, 느낌과 지각, 감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자신감이 높은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는 ego가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프로이트는 기술을 하고 있다. 3개의 자아들 중에서 원초자아가 너무 강하고, 초자아가 약한 사람들이 범법자 혹은 범죄자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범죄자들은 양심 즉 초자아가 부패한 사람들이 아닌가?  반대로 부모님이 너무 엄격하고 처벌적인 어린이들은 너무 초자아(부모님의 목소리)가 강해서 모든 것들이 내 잘못이 되면 초자아가 자아(ego)를 공격해서 자아가 약한 사람이 된다. 자신감이 없고 비관적이고 너무 도덕적인 기준이 높아서 항상 조그만 잘못에도 모두 내 자아를 공격하게 되어 매사에 자신감이 없게 된다. 이런 사람들을 프로이트는 신경증 환자로 보았다. 부모가 너무 도덕적인 기준을 높여서 처벌, 강압과 복종을 강요하게 되면 자녀들을 자신의 목소리가 작아지고 부모님의 눈치, 비위를 맞추게 되어 어른이 되어서 상대방의 눈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사람이 된다. 동시에 어린 시절에 너무 일찍 섹스적인 상처로 노출된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어서 변태성욕자가 된다. 프로이트는 변태성욕자는 신경증이 거꾸로 된 사람으로 보았다. 섹스의 욕구가 너무 과도하게 억압되어져서 컨트롤되어진 사람들이 신경증 환자들이고 섹스 욕구가 너무 강해서 컨트롤을 잃어버린 사람이 바로 사람이 변태성욕자가 아닌가?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는 증세 자체를 다루지 않는다 대신에 자아의 결함을 다룬다. 치료를 받으러 온 사람들의 이러한 유아기 시절부터 발달의 단계를 분석해서 자아의 발달 결함과 상처의 결함들을 치유를 하면서 과도하게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상처받는 것들을 분석으로 밝혀내고 치료실에서 재연해서 분노, 충동, 욕구 불만족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 말로써 표현하도록 한다. 치료실에서는 분석가가 부모의 역할들 즉 엄마의 역할, 아버지의 역할로서 어린 시절의 유아기 혹은 청 소년기의 박탈당한, 상처받은 자아들을 씻어내고 닦아 내고 치유를 통해서 충동들과 불만족한 감정들을 흡수하고 그 상처받은 자아를 의인화해서 한 사람의 인격체로써 건강한 자아에 통합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고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치료자는 6개월 이하의 치료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러한 자아 치료는 2015 7월에 우리 나라에 소개되어진 애니메이션 영화인 디즈니랜드의 영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의 소개로써 우리나라 사람들이 300만 명이 보았다는 언론과 신문과 TV 의 보도에 힘을 얻게 되었다. 치료자는 이 영화가 바로 치료자가 지금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하고 있는 그 과정을 잘 보여주는 영화로써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소개를 한다. 사춘기 소녀인 주인공의 라일리의 마음 속에서 5명의 감정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서로 견제와 균형으로 잘 통합이 되어지면서 건강한 자아로 회복이 되는 그 영화 속의 5명의 사람들이 서로 대화를 하고 의견을 표현하고 서로 갈등을 해결하고 위로와 달램으로 조화와 화해를 이루어가는 과정을 치료실에서 이미 36년 전부터 사용해 오고 있다.

정신분석이 프로이트의 신경증의 치료 이론에서 수정과 보완을 거쳐서 정신분석 심리치료로써 성격장애와 정신증(정신분열증인 조현병, 편집증, 조울증, 멜랑꼴리아(심한 우울증), 변태성욕과 섹스 장애 등에서 좋은 치료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어서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어린 시절의 폭력적인 상처들과 박탈과 학대의 상처들이 분석으로 밝혀지게 되고 그 상처들을 치료실 안에서 재연 하면서 위에서 언급한 치료의 과정을 거치는데 여기에 상처 받은 그 시점의 자아를 의인화 시켜서 한 사람의 인격체로써 서로 대화로써 소통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상처받은 자아는 인사이드 아웃에서 버럭이(분노)처럼 폭력적이고 충동적이고 폭발적이고 공격적인 사람인 것을 인식시키고 그 폭력적인 버럭이에게 브레이크를 걸어서 순간적으로 충동을 컨트롤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먼저 충동과 분노와 짜증과 화 그리고 적대감정이 말로써 표현되어지고 난 이후에 버럭이에게 강력하게 브레이크를 걸어서 그가 건강한 전체 자아를 좌지우지 하지 못하게 하고 타이르고 달래고 순화시키는 작업을 끝없이 반복하는 것이다. 자동차가 장애물을 만나게 되면 브레이크를 밟아서 충동을 막는 것이 바로 심리 치료에서도 충동적인 자아에 브레이크를 걸게 만드는 것이다. .

다시 몸과 마음의 이야기로 되돌아가 보자, 뇌의 구조를 통해서 여러 명의 의인화 된 사람들을 한 사람의 인격체로 보고 이들을 동원해서 치료를 하는 것에 더 붙여서 메디칼 심리학에서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또 하나는 바로 자율신경 조직(autonomic nervous system)이다. 자율신경 조직은 글자 그대로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신경으로 이 신경조직은 교감신경 조직과 부교감신경 조직으로 나누어진다. 교감신경 조직은 생()과 사()의 위기. 긴급상황, 응급 상황에서 작동하는 신경조직이다. 뇌의 기능이 최대가 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맥박이 빨라지고, 혈액 순환이 빨라지고(300배 빨라진다), 혈당이 높아지고, 눈의 동공이 커지고, 호흡이 얕아지면서 빨라지고, 방광이 수축되고, 소화기능이 축소되고, 입이 마르고, 그리고 섹스가 억압된다. 하버드 대학의 세계적인 생물학자인 월터 케논(Walter Cannon)은 이것을 싸우거나 도망가는 행동(fight or flight)으로 이름을 붙였다. 적과 싸워서 이기느냐? 혹은 도망가서 죽음을 피하거나 할 때 가동되는 신경 조직을 말한다. 예를 들어서 고양이 앞에선 쥐가 죽기살기로 도망처서 살아 남거나 혹은 싸워서 이기거나 할 때 작동을 하는 신경조직이다. 위기가 지나고 나서 휴식이 오고 긴장이 풀리고 에너지가 충전되고 원상 회복이 이루어지는 것을 담당하는 신경조직이 바로 부교감신경 조직이다. 이 부교감신경 조직은 교감 신경 조직의 신체 반응들과 정 반대가 된다.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호흡이 깊어지고, 맥박이 느려지고, 동공이 작아지고,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방광이 확대되고, 입맛이 돌아오고, 소화 기능이 활발해지고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호흡이 깊어지고, 섹스 억압이 풀리게 된다. 이러한 신체적인 기능은 위기와 긴장에서 긴장 이완과 휴식으로 상호 보완적이 되어서 위기가 끝나면 빨리 신체 조직이 정상으로 회복이 되면서 에너지가 충전되고 피로가 회복되고 뇌의 기능이 휴식을 가지게 된다. 건강한 사람들은 이러한 신체 조직의 기능들이 위기에서 회복으로 잘 순환을 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직장, 학교, 시험과 경기 등의 교감 신경조직의 작동으로부터 집에 귀가 해서 가정이라는 안식처에서 가족 구성원들과 대화를 통해서 긴장이 풀리고 웃고 떠들고 하는 친밀관계를 통해서 긴장이 풀리고 웃음 꽃이 피면서 그리고 숙면으로 휴식을 취하고 에너지가 재충전되어진다.

그런데 여기에서 가족분위기와 부모님의 부부관계, 가족구성원들의 갈등과 냉전과 같은 가정이 창살 없는 감옥이 되면 자녀들은 휴식을 충분히 가질 수가 없다. 학교에서 긴장과 스트레스가 집에 와서 풀리면서 휴식을 가져야 하는데 자녀들은 음산한 가족 분위기, 침묵의 가족 분위기, 갈등적이고 폭발 일보 직전의 가족 분위기 등에서는 긴장이 풀리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긴장이 올라가는 수가 있다. 결국은 신체적인 리듬이 깨어지게 된다. 긴장과 긴장 이완과 휴식의 리듬은 불규칙적이 되고 과도한 긴장이 계속 누적이 되면 몸이 과부화가 걸리게 된다. 여기에서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정신증, 성격장애 등의 각종의 정신적인 장애들이 등장하게 된다. 장애들의 종류들은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그들이 느끼는 신체적인 상황은 거의 똑 같다. 즉 교감신경 조직의 과부화가 걸리게 되면 위에서 언급한 교감신경조직들이 활동 결과가 등장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부모님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 때 우리는 눈물을 흘린다, 반대로 어떤 대회에서 1 등을 했을 때 우리는 눈물을 흘리면서 감격해 한다. 슬픔과 환희, 감격은 서로 정 반대가 된다 그러나 신체적인 느낌들은 똑 같다. 심장이 뛰고 호흡이 빨라지고 맥박이 빨라진다. 고로 각종 정신적인 장애들은 다르지만 신체적으로 느끼는 반응들은 교감신경조직의 과도한 작동이 된다.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는 이것을 놓치면 치료에 실패하게 된다. 심리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과도한 긴장 상태, 머리가 복잡하고, 생각이 너무 많고, 휴식이 없는, 숙면이 없는, 안절부절 못하고, 손과 발이 저리고,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고, 설사 혹은 변비에 시달리고, 소화성 장애가 많고, 아토피, 비염, 천식, 두통, 이명(귀에 소리가 들림), 원형 탈모 등등의 신체적인 증세들을 많이 달고 다닌다. 물론 한 사람이 위의 모든 것을 다 가진다는 것이 아니고 정신과 적인 장애에다 신체적인 증세들을 한 개 혹은 두 개를 가지는데 이러한 신체적인 증세들을 더 많이 가질수록 신체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즉 이것을 일반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라고 부른다.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는 즉 메디칼 심리학 혹은 심리신체 의학에서는 이것을 자아가 위기 대응 기능을 상실해서 신체가 대신에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본다. 자아가 컨트롤 상실을 했기 때문에 자아가 다루어야 하는 것을 신체적인 증세로써 몸으로 다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와 같은 신체적 증세들 혹은 정신과적인 장애들은 먼저 신체적인 긴장 상태를 빨리 파악을 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로써 풀어 가야 한다. 신체적인 증세들을 가진 사람들은 본인 자신들을 잘 모른다. 소화 불량, 소화성 장애로, 그리고 변비, 설사 그리고 두통 혹은 요통 등은 당연히 의사들을 찾아가서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일시적인 위기는 넘길 수 있지만 근본적인 자아 결함 즉 자아의 대응 능력을 배양하지 못하면 평생 동안 약물을 달고 살게 된다.

치료자는 일반적으로 분석 치료 혹은 상담 치료 혹은 심리 상담은 모두가 40, 50분으로 1시간을 상담을 하는데 치료자는 반드시 2시간을 상담 시간으로 사용하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즉 상담 시간에 2시간 동안 자신의 문제들과 증세들과 살아오면서 경험한 각종 상처 이벤트 등을 이야기를 하면서 그 이야기에 집중하다가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서 대화를 하면서 긴장이 풀리고 휴식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본인들은 모른다. 치료자는 대화의 기법을 통해서 뜨개질로 짠 털옷을 한쪽 고(실마리)를 잡고 살살 당기면 저절로 슬슬 풀려져 나오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본인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자신도 모르게 긴장이 풀려서 나중에 2시간의 상담 시간이 30분 정도로 느껴지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즉 분석가와 분석을 받는 사람이 숨기는 것이 없어지면서(분석을 받는 사람은 자신의 문제들을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자신의 단점을 털어 놓고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숨기는 것이 점점 줄어들게 된다 고로 그것을 숨기려고 긴장을 하는 에너지가 사라지게 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서로 호흡이 일치되고 마음이 열리게 되면서 긴장이 없어지고 편안한 관계가 되면서 서로 마음의 문이 열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편안한 관계가 약 3개월 정도 흘러가면서 분석을 받는 사람은 숙면을 취하고 긴장이 풀리고 소화기관이 회복되고 입맛이 돌아오고 휴식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즉 교감신경 조직의 과부화를 부교감 신경조직의 회복으로 원상복귀로 돌려놓게 되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신체적인 증세들이 완화되어지면서 분석 치료는 속도가 붙게 된다 즉 자아의 결함의 수정 쪽으로 새로 자아 경험을 하도록 하는 자아 치료 쪽으로 연결되어지게 된다. 자아 치료는 결함 있는 자아 조직들을 재구성하고 새로 배우고 기능을 성장 시켜서 자아의 힘으로 대응해 나감으로써 신체로써 몸으로써 막는 것을 자아의 개발로써 자아로 막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바로 정신분석 심리치료이다. 고로 당연히 치료에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 정신분석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왜 그렇게 치료 시간을 많이 걸리게 일부러 치료 시간을 연장시켜서 치료를 받는 사람으로부터 최면을 걸어서 돈을 뽑아내는 사기꾼이 아닌가?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엉터리 치료사가 그렇게 사람들을 이용하는 사람들로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석 치료를 받는 사람은 분석가와 장기간 대화와 치료 관계를 맺으면서 서로 이심전심으로 상대방의 마음이 반사되어지기 때문에 엉터리로 하는지? 진심으로 하는지를 느끼게 된다. 고로 장기 치료는 분석을 받는 사람과 분석가 사이에 치료 동맹이 돈독해지기 때문에 서로 신뢰로써 치료가 흘러가게 됨을 본인도 느끼게 된다.

여기에서 또 한가지 자율신경 조직은 신체가 스스로 자율적으로 자동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이것을 의식적으로 컨트롤하려고 하면 자율적인 흐름이 방해가 되어 문제가 해결되어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악화 되거나 더욱 더 나빠지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도와준다. 즉 소화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항상 과도하게 식사를 하거나 예민한 음식을 먹고 나면 혹시 위와 장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고 계속 자신의 위와 장을 의식하게 되고 주의 관심을 위와 장에 쏟게 된다. 이것은 소화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자신의 소화 기능을 컨트롤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시도가 아닌가? 즉 먹은 음식이 잘못되지 않을까? 혹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아닌가?라고 자신의 위와 장을 관찰하고 주목하고 주의와 집중을 하고 있다는 말이 아닌가?

이것은 소화기관들의 자율적인 활동을 간섭하게 되고 의식적으로 내 자아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자아 관찰을 하는 것에서 나온 행동으로 결국은 소화기능의 연동운동의 흐름을 방해하고 자율적인 운동을 간섭하게 된다는 것을 본인들은 모르고 있는 것을 알게 깨닫게 도와준다. 과도하게 소화기능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은 바로 자신이 자율신경 조직을 스스로 컨트롤 하겠다는 의도임을 알고 소화성 장애를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것이 아니고 자아가 스스로 관찰하고 있는 부분을 자아의 내면을 들어다 보게 하는 것이 아니고 자아의 주의 관심을 내가 하는 외부적인 일에 주의 관심을 돌리도록 유도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공황 장애들은 심장이 벌떡거리고 호흡이 빨라지면서 현기증과 어지러움으로 기절하려고 하는 것에 놀래서 심장마비가 오는 것이 아닌가 두려움과 공포로써 이것을 막기 위해서 자아가 심장이 뛰고 있는지? 심장마비 증세가 오는지?를 계속해서 자아 관찰을 하고 있기 때문임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자아 관찰을 하면 할수록 공황장애의 증세는 가속화되고 그리고 두려워진 자아가 심장박동을 컨트롤하려고 하는 자아 관찰이 더 많아지게 되고 이것들이 서로 악순환아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공황 장애는 심장박동이나 호흡의 문제는 증세이기 때문에 치료자는 자아의 근본적인 취약점을 찾아내어 다루어주게 되면 공황장애 증세는 저절로 살아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고로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의 자아가 근본적으로 어디에서 취약함을 가지고 있는가? 그 자아의 대응 기능의 결함이 무엇인가?를 찾아내서 자아의 상처들과 갈등들과 위기 대응 기능을 새로 고치고 다시 배우고 자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공황 장애는 공황 발짝을 통해서 자아가 벼랑 끝에서 위기를 느끼고 이것을 증세로써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공황을 통해서 자아가 그 사람에게 당신의 자아가 벼랑 끝에 서 있으니 빨리 조치를 취해서 해결해 주세요 라고 울부짖고 있는 자아의 호소로 본다. 이러한 방식으로 치료자에게 공황장애의 치료를 받는 5명의 사람들은 평균 연령이 40대 초반으로 평균 치료 기간이 1 6개월의 치료 기간으로부터 100% 회복의 성공 비율을 보여주었다. 물론 정신분석 치료에서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약물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고 자아의 능력을 개발하고 새로 배워서 자아의 힘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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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참고: 스탠포드 의과 대학의 허버트 위이너(Hebert Weiner, 1987)의 심리생물학과 인간의 질병

           : 캐나다 몬트리올 의과대학의 엘렌버그(Ellenberger, 1970)의 무의식의 발견과 역동심리학의 역사

           : 뉴욕 의과대학의 메틸다 스텔링(Melitta Sperling, 1974)의 어린이의 행동 장애와 중요 신경증

           :어네스트 존(Ernest Jones)의 프로이트의 삶과 업적 제 Ⅰ권(1953), 제 Ⅱ권(1955), 제 Ⅲ 권(1957)의 3권

           : 프란츠 알렉산더(Franz Alexander)의 심리신체 의학(1948), 심리신체의학의 연구(1949)의 2권

           :필립윌슨, 이라 민츠와 찰스 호간(Wilson, Minz & Hogan, 1979)의 심리신체적인 증세들

위의 저서들은 치료자가 우리나라 말로 번역되어 소장하고 있으니 치료자의 홈 페이지에 있는 전문서적 안내에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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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치료 사례는 공황 장애로 5년 동안 고통 속에서 약물치료와 최면 치료와 심리상담에서 불만족해서 치료자에게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고 100% 회복된 공황장애 치료의 사례를 소개한 것이다.

카우치에 누워서 정신분석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과 분석가

 

 

대상: 37세의 고등학교 교사인 B

증세: 숨이 막혀 질식해서 죽을 것만 같다고 두려움과 공포에 떨고 있음

접촉: 인터넷에서 치료자의 홈페이지를 보고 메일로 치료를 받고 싶다고 치료자에게 치료를 요청해 왔음

진단명: 공황 장애, 불안 장애

치료 기간: 첫 달에는 1주일에 2회씩 1회 당 2시간씩 분석치료를 받다가 3개월 이후부터 1주일에 1회씩 2시간으로 1 6동안 치료를 받고 있었음-- 1년 동안의 치료의 과정으로 치료에서 소개

아직도 불안이 약 10%정도 남아 있다고 다시 6개월더 치료를 받게 되었음--두 번째 6개월의 치료의 과정으로 치료로써 소개되고 있다. 이 때의 특징은 위염, 복통, 심장이 벌떡거림으로 죽음 공포를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후 6개월간 치료를 더 받으면서 폐쇄 공포증이 등장하고 심장이 갑자기 뛰거나 머리가 하얗게 되는 증세, 위가 자주 위염이 오는 증세는 이후에 거의 사라졌다.

세 번째 6개월 더 치료를 받으면서 이번에는 목 근육통과 두통으로 인한 죽음불안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죽음 불안의 근원을 찾는데 한몫을 한 것은 B씨가 보고한 꿈들이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해서 도움을 주었다.

치료의 결과: 1 6개월 동안 치료를 받으면서 세 번째 목 근육통과 두통은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애통과 분노를 다루면서 애도의 과정이 마무리 되면서사라졌다.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고 증세가 거의 사라짐에 따라서 치료를 종결하기로 했음

 

치료의 과정  

 B씨는 1년 동안 치료를 받아서 공황장애는 치료를 받으면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았고 위염과 복통과 심장이 벌떡거리는 증세는 이후에 거의 사라졌으나 아직도 조그만 건강 상의 이상에도 혹시 죽은 것이 아닌가? 하는 끝임없는 죽음 불안 때문에 치료는 6개월 더 길어졌다. 원인을 찾아내어서 그것을 제거하기 위함이었다. 그 동안 직장에서 동료들의 상가에 문상을 갔을 때 상가 음식을 먹지 않는다 든지, 어떤 특정 음식은 건강에 위험하다고 피한다든지 하는 것들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그런데 이런 죽음의 공포에 대한 근원을 찾아나가는데 B씨의 꿈들이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해주었다.

 그러나 이 죽음불안으로 인한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증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B씨가 꿈을 보고 했다. 그 꿈에서 "어느 초상집에 갔는데 영정 사진이 두 개가 있었고 하나는 나이 많은 사람의 영정 사진이었고 다른 하나는 젊은 소녀의 영정 사진이었는데 그 영정 사진에서 여자 귀신이 B씨를 따라오는데 놀래서 죽으라고 도망을 쳤다"는 꿈 내용이었다. 이 꿈을 연상하면서 B씨는 중학교 2학년 쯤에 할머니를 따라서 인근에 있는 절에 갔는데 그 절에 49재를 지내는 어떤 가족이 소녀의 영정 사진을 놓고 불경을 드리는 모습을 보고 그 소녀의 얼굴이 예쁘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과 사귀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에 혹시 그 영정 사진의 귀신이 자신을 쫒아다니면서 괴롭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다가 옆 크다란 소나무에 이마를 부디쳐서 다친 어린 시절의 회상을 끄집어 낼 수 있었다. 죽은 소녀에 대한 이미지에 대한 두려움을 끄집어 내면서 죽음 불안의 원천을 찾아내어 다루어나갈 수 있었다. 이후에 할아버지의 죽음을 보면서 신체적 고통을 스스로 들어주기 위해서 자신의 신체를 학대하여 고통을 스스로 받았던 것과 연결 시켜서 죽음 불안을 끝없이 토해내게 했다. 이러한 죽음 불안에 대한 자연스러운 논의가 신체적 증세를 감소시켜감을 느낄 수 있었다. B씨는 점차로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빈도수가 줄어들어 갔다. 죽음 불안에 대한 하소연도 줄어들어갔다.

 꿈에서 나타난 어린 시절에 죽음의 공포에 대한 기억의 회상으로 연결 시켜 어린 시절의 상처 경험으로 되돌아가서 어린 시절에 상처를 받은 기억을 더듬어나갔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4학년 경에 먼 친척되는 동네 어른이 자동차 사고로 죽은 시체를 덮어 놓은 사고 현장의 옆을 지나가면서 죽음의 현장을 보았고 그것을 두려워했던 기억을 회상해 냈다. 또 중학교 3한년 쯤에 때 사촌 형님이 뇌를 다쳐서 6개월 동안 죽어가는 모습 즉 수염이 더부룩하고 해골처럼 말라서 죽어가던 모습을 회상해 냈다. 이후에 이런 마음 속의 불안은 아무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못했고 치료자에게 오기전까지 부인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음을 알 게 되었다. 어린 시절에 죽음에 대한 불안을 친구들이나 동료들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마음 속에 억압해 두었던 것이 중년기에 들어가면서 중년기 위기를 겪어면서 10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2년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 그리고 1년 전에 처가 외 조부의 죽음에서 옛날의 죽음의 공포가 억압이 풀리면서 자아가 연약해진 틈을 따서 용암처럼 분출되고 있음을 알 게 되었다. B씨는 특히 어린 시절에 할머니가 초상 집에 절대로 가지 말 게 했고, 죽음의 이야기를 입밖에 꺼집어 내기 못하게 했다고 털어 놓았다. 가족들 중에서도 아무도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했다. 가족들에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금기시되어 왔어던 것이었다. 이러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토해내면서 마음대로 죽음에 대한 이야기와 위에서 밝혀진 죽음의 상처 이벤트들을 치료 과정에서 다시 재연함으로써 마음 속에 억눌려있는 죽음 공포를 직면하게 하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점점 힘을 잃어갔다. 나타나는 빈도수가 죽음을 이야기하는 빈도수가 현져하게 줄어들어가고 있음을 B씨 자신의 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어느날 B씨는 또 다시 꿈을 보고 했다. 그 꿈의 내용은 돌아가신 할머니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또 어머니에게 할머니가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는 내용의 꿈이었다. 그 꿈에서 B 씨는 아버지와 할머니가가 모두 돌아가셨지만 지금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저서 이제는 안심이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 꿈의 연상에서 B 씨는 이제 할머니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용서를 빌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것임을 이야기하면서 할머니를 용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이 꿈이 주는 메시지에 따라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B씨의 아버지는 B씨가 어린 시절에 술과 도박으로 가족들을 괴롭히면서 가족들의 원성을 많이 들었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고 아버지는 존경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했다. 할머니가 우리 가족의 대들보로써 할머니를 동일시하려고 했고 아버지는 경멸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할머니가 B씨 가족에게 끼친 영향력을 분석하면서 B씨가 할머니를 닮아서 많은 미신을 가지고 있고 더구나 죽음불안을 가지고 있음을 알 게 되면서 B씨 자신의 가족의 갈등의 근원은 할머니였음을 알 게 되면서 아버지에 대한 이해와 아버지에대한 경멸에 대한 자신의 잘못을 이해하게 되었다. 아버지는 늘 할머니와 싸우지 않는 날이 없었다고 했다. 아버지는 늘 입에 "어메(어머니의 사투리)가 죽어야 우리 가족이 산다" "어메는 빨리 뒤져야 한다"(죽어야 한다의 비속어)고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B씨는 왜 아버지가 천박한 말을 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었으나 이제는 이해가 된다고 했다. 할머니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가정의 경제권이나 독립적인 권한을 일제 주지 않았다. 할머니가 권한을 모두 손에 쥐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어린 아이를 다루듯이 의존하게 했고 결정권을 주지 않았다. 40대를 지나서 50대가 되어도 할머니는 아버지에게 가장으로서 권한을 주지 않았다. 이제 왜 아버지가 끊임없이 술과 도박으로 세월을 허송하다가 50대 후반에 젊은 나이로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는지를 이해하게 된 것이었다.

이론적 근거

 아버지에 대한 애도의 과정을 다시 가지게 되었다. 아버지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삶다운 삶을 제대로 살아보지 못했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아들을 5명이나 둔 가장으로써 대접을 할머니로부터 받지 못했고 자식들 보는 앞에서 할머니가 아버지를 비하하는 모습을 자주 보임으로써 자식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하게 했던 장본인이 바로 할머니임을 이해하게 된 것이었다. 아버지는 술과 도박으로써 할머니에게 대항하고 도전하고 할머니를 처벌한 것임을 B씨가 알 게 된 것이었다. 아버지는 의식적으로 계획적으로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대신에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도전으로 항의로써 할머니가 가장 싫어하는 술과 도박으로 할머니르 처벌하고 복수를 한 것이 결국은 아버지 자신의 조숙한 죽음으로 내몰리게 된 것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B 씨는 눈물로써 아버지에게 이별을 고했다. "아버지 저를 용서하세요. 아버지의 속 마음을 모르고 저는 아버지를 경멸하고 아버지를 비하하고 존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우리 가족의 문제점들을 간파하고 있었고 무엇이 문제해결인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왜 그런 부정적 방법으로 가족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고 결국은 스스로 자해, 자상으로 자신을 다치게 했습니까? 불쌍한 우리 아버지" B씨는 눈물을 흘리면서 아버지를 애도했다.

 아버지의 애도 문제가 다시 어머니 문제로 연결 되었다. B씨의 어머니는 정말로 억울한 삶을 살았다고 B씨가 애통해 했다.어머니는 시집을 와서 자신의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조문이나 문상을 가지 못했다고 했다. 할머니가 보내주지 않았던 것이었다. 이후에 외삼촌이 (어머니의 친 남동생)이 아버지(외삼촌의 처남)에게 "누나를 시집살이를 너무 시킨다"고 아버지와 싸운 과거의 기억을 회상했다. 할머니는 빨래와 식사일을 일체 하지 않았다고 했다. 어머니를 식모 부리듯이 일을 시켰고 어머니는 귀가 약간 들리지 않는다는 약점 때문에 아버지가 초혼으로 첫 자녀를 출산하다가 부인이 사망하자 두 번째 부인으로 아버지에게 시집을 왔고 이후에 5명의 아들을 낳았으나 정작 양육자로 어머니 역할을 한 것은 할머니였다고 했다. 지금도 B 씨의 형제들은 할머니를 어머니처럼 따르고 존경을 하지만 어머니는 존경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어머니는 한번도 내색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할머니가 자신이 양육한 자식들 즉 아버지와 삼촌을 알콜 중독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고 막내 삼촌과 강박증과 신경증 증세로 많이 고통스러워했다는 것을 B씨는 알고 있었다. 즉 자기 자식도 제대로 양육하지 못했으면서도 손자 5명을 할머니가 양육을 해서 지금도 B 씨의 형제들은 제일 큰 형님은 대학을 중퇴하고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나 둘 째 형님과 두 명의 남동생들은 결혼도 못하고 사는 것이 말이 아니라고 했다. 겨우 B씨만 대학을 졸업하고 교직에 교사로 종사해서 제일 출세한 경우라고 했다. B씨는 이제 왜 자신의 형제들이 고통 속에 사는 것이 힘들어서 고생을 하고 있는지의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B씨의 기억 회상으로 B 씨가 5살 때 쯤에까지 매번 추석과 설에는 떡을 해서 어머니와 형제들이 모두 첫 부인의 집으로 위문을 갔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아버지는 참석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할머니의 등살에 아버지의 첫 부인에게 떡을 해서 자식들을 대동하고 첫 부인에게 빌면서 저주를 하지 말라고 복을 내려달라고 적어도 약 10년 동안 할머니의 명령으로 그 가족에게 위문을 했다는 것을 기억해 내면서 어머니의 삶에 고통을 이해하게 되었다. 아버지는 조상의 선산에 좋은 묘지가 있다는 풍수 전문가의 말에 할머니가 자신이 가겠다고 하자 할머니를 그곳에 모시지 않을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으나 정작 아버지가 죽자 할머니는 그 묘소를 할머니 자신이 그곳에 가기 위해서 아들이 뇌출혈으로 인사불성이 되어 며칠을 지내다가 마지막 순간에 할머니에게 유언으로 자신이 죽으면 첫째 부인 묘소 옆에 묻어달라고 했다고 해서 아버지는 죽은 첫 부인의 묘소 옆에 묻혔고 할머니가 그 묘소에 묻히게 되었다고 했다. B 씨는 할머니의 전달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분석치료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점은 왜 아버지가 첫 부인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아버지는 떡을 해서 첫 부인에게 위문을 하는 어머니와 자식들에게 동참하지 않았다) 30년을 같이 살아온 부인에게 마지막 떠나면서 첫 부인 옆에 묻어달라는 말을 하게 되면 정작 자신의 부인인 B씨의 어머니는 무엇이되겠는가!를 분석하면서 이말을 할머니가 지어낸 말이 틀림없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어머니는 이제 죽게 되면 정작 아버지 옆에 묻히게 되면 아버지의 첫 부인 옆에 두 명의 부인이 나란히 묻히게 되어 죽어서도 두 명의 부인의 질투와 미움에 시달리게 되고 어머니는 이제 묻힐 곳이 할머니 옆에 밖에 없는데 정작 살아서도 할머니 노예처럼 일을 한 후에 죽어서도 할머니 옆에 영구적으로 묻힌다는 것을 B씨는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모든 것이 할머니의 농간이었다는 것을 알 게 되면서 어머니에 대한 통곡을 했다. "불쌍한 우리 어머니, 살아서도 그렇게 식모처럼 살아왔고 일하는 머슴처럼 일만해온 어머니, 죽게 되면 묻힌 곳도 없게 된 불쌍한 우리 어머님" B씨는 통곡을 했다. 어머니는 이제 몸도 골병이 들어서 정작 노후에 편안하게 지내지도 못한다고 했다. 한번은 어머니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정도 때 어머니가 무엇을 잘못했다는 핑계로 할머니가 어머니를 꼬집어서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는 것을 보고 B씨가 할머니에게 대들면서 할머니에게 야단을 친 적이 몇 년 전의 일이었다고 했다. 어머니는 평생동안 시집와서 할머니에게 처벌로 몸이 꼬집히는 수모를 당한 것을 B씨는 어머니의 몸에 시퍼렇게 멍이 든 것을 수 없이 보아왔다고 통곡을 했다.

 위의 두 문제를 다루면서 B씨가 한 달 동안 어깨 통증과 머리 두통이 사라졌다. 1달 동안 B씨는 한의사에게 가서 침도 맞고 마사지도 받고 여러 모로 노력을 했으나 없어지지 않았던 목에 근육통이 깨끗하게 사라진 것에 신기해 했다. 부모님에 대한 애도를 다루면서 마음 속에 쌓인 심리적 고통이 사라진 것이었다.

 B 씨는 어느날 또 다른 꿈을 보고 했다. 꿈에 B씨의 형수가 자살 하려는 것을 말리면서 자신도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스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왜 형수가 그렇게 못하는가? 라고 말리는 꿈이었다. 이꿈에서 B씨는 평소에 형수와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형수에게 자신의 고통을 다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지금까지 자신의 마음 속에 금기시 해온 고통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즉 형수처럼 가깝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다. 이 꿈이 전해는 메시지를 분석해 보기로 했다. B씨는 지금까지 할아버지가 암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3년 동안 지켜 보면서 자신의 죽음이 아닌 할아버지의 죽음의 과정을 자신의 죽음으로 보게 되었다는 것을 분석에서 알 게 되었고 그 결과 심장의 벌떡거리는 증세와 복통(할아버지는 위암으로 별세)이 사라졌다. 그러나 정작 B 씨 자신의 죽음 즉 B씨 자신의 자아가 본 죽음을 다루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 B씨 자신의 자아가 본 죽음에 대한 불안을 다루기 시작하면서 이것을 다시 재연하기 시작했다. 내면 속에 감추어져 숨겨온 어린 시절에 공포에 찌들린 자아를 끄집어 내어서 죽음 불안과 공포등을 말로써 표현하게 하였다. 이렇게 불안에 대한 내면의 공포를 이야기를 하고 하소연하는 과정에서 치료 6개월이 거의 다가오게 되었다.

치료의 결과

 B씨는 총 1 6개월 동안 분석 치료를 받으면서 처음에 등장했던 공황 장애는 치료가 시작되면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았다. 이후에 위염과 복통과 심장의 쿵꽝거림에 놀래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죽음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6개월 그리고 목 근육에 통증과 머리에 두통을 호소하면서 좀처럼 B씨의 불안증은 해소되어지지 않았다. 치료의 과정에서 B씨는 초반기부터 꿈을 많이 보고를 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보고하는 꿈이 돌파구 역할을 해주었다. 어린 시절에 기억을 꿈이 끄집어내어 주었다. 그 상처들을 다루면서 하나씩 B씨의 불안증은 해소되어져 갔다.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에대한 애도와 살아계시지만 불평불만 한마디 없이 살아온 살아계신 어머니에 대한 연민은 살아 생전에 효심으로 연결되면서 어머니에 한을 대신해서 애통에 하면서 B씨의 신체즉 증세들을 하나씩 사라져갔다. B씨는 최근에 고향 집을 다녀오거나 처갓집에서 처제의 결혼 준비 등의 부탁을 받고 준비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과거에는 몸이 피곤하고 멀리 있는 고향을 운전을 해서 8시간 정도 달리고 나면 피곤해서 온 몸이 마비되는 듯한 피곤함이 사라졌고 이제는 몸이 건강해지고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다고 했다.

 B씨이 자아 구조는 연약해서 모든 외부적인 스트레스를 마음이 몸을 대리해서 자아로써 다루지 못하고 몸 그 자체로써 다루어왔기 때문에 조그만 외부적 스트레스에도 몸이 아프거나 몸이 비명을 질렀던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내면에 쌓인 긴장과 적대 감정이 방출되어지고 자아가 바로 서고 강해지면서 자신감을 얻어가게 되었고 이제 외형적 스트레스를 미리미리 예측해서 제거해가면서 내면에 긴장이 쌓이지 않게 되었고 그 결과 신체적 증세들은 사라지게 되었다. 이제 긴장이 몸에 쌓이지 않게 자아가 대신해서 긴장들을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되어감에 따라서 미래에 대해서 희망이 생긴다고 스스로 이야기를 하면서 치료 1 6개월을 즐겁게 고마움으로 종결하게 되었다.

------------------------------------------------------------------------치료 종결 후에 2년이 지나갔다.

 2010 4 19일 저녁 8 50분에 치료자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 전화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통화 시간은 05 08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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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치료자): 여보 세요.

P(xxx): 선생님 저 아시겠습니까? 2년 전에 선생님에게 치료를 받았던 XXX 입니다.

T: 내 기억이 납니다. 그 동안 어떻게 지냈습니까?

P: 선생님은 과연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명의(名醫) 십니다.

T: 고맙습니다.

P: 저는 치료 종결 이후 2년 동안 공황 장애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그 당시에 제가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증세들도 사라졌습니다. 약간 불안 함이 있기는 하지만 모두가 가지고 있는 정도의 불안으로 걱정이 되지는 않습니다.

T: 축하합니다.

P: 선생님에게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언젠가는 선생님에게 술 한잔을 대접하고 싶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T: 그 때 태어난 따님은 잘 자라고 있나요?

P: , 벌써 4살이 되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새로 청약한 아파트에 들어가게 됩니다.

T: 전화 주어서 고맙습니다.

P: 선생님이 책을 쓰신다고 늘 말을 해 왔었는데 그 책이 지금 나왔습니까?

T: 그 후에 정리된 내용들을 "정신분석"이라는 홈페이지를 한 개 만들어 올려 놓았습니다.  그러나 제본된 책은 아직 쓰지 않고 있습니다. (주(주): 그 때 책 이야기는 이제 결실을 보아서 2018년에 하나 의학사에서 출판 약속으로 초반부 제 1 차 교정을 끝내고 제 2 차 교정을 기다라고 있기 때문에 2018년 후반부에 제 1권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서 본 내면 내계" 와 제 2권 "분석 치료의 정석"의 2권의 서적이 곧 서점에 나올 것입니다)

P: 선생님의 책이 나오면 꼭 연락 주세요.

T: 그렇게 하겠습니다.

P: 선생님 만수무강하십시요. 또 시간 있으면 전화 드리겠습니다.

T: 고맙습니다.

치료 종결 후에 2년이 지나갔다. 그는 이제 공황 장애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것을 확인을 할 수 있었다. 2년 동안에 불안증의 재발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치료자는 그 당시에 그가 고통스러워하면서 치료자에게 왔던 초반기 치료 시절을 회상하면서 삶에서 정신 의학을 공부한 보람을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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