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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본다

자신이 보기 싫어하는 것은 보지 못한다

- 프로이트 -

 


 

 

 성격이라는 용어는 영어로 personality이고 인격이라는 용어는 영어로 character라는 말을 사용한다. 둘 다 성격의 의미를 담고 있으나 이 두 용어의 사용은 계통을 달리해서 등장하게 되었다.

  personality라는 말은 그리스어의 persona에서 온 말로서 무대에서 배우가 가면을 쓰고 공연을 하는 것에서 유래된 말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공적인 나"라는 말로써 사용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 앞에 나가서 보이는 "공적인 나"는 개인적인 "사적인 나" "개인적인 나"와는 구별이 되는 것에 시작하였다. 주로 심리학자들이 많이 사용해온 용어이다.

 반면에 character라는 말은 인격이라는 말로 사용되고 있는데 주로 정신분석 학자들이 신경증 치료를 하면서 사용해 온 용어이다. 신경증 치료가 점점 심각한 신경증 환자들의 치료로 확대되면서 신경증이 성격 문제를 바탕에 깔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 용어의 사용이 빈번하게 되었다. 신경증 환자들 중에서 치료가 힘든 "신경증적 성격"이라는 말 즉 neurotic character라는 말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것이 성격장애 치료로 발전하게 되면서 신경증적 성격의 치료가 "성격 장애"(character disorder) 치료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성격과 인격의 정의를 미국과는 정반대의 의미로 구분하기도 한다. 성격은 양육의 과정에서 저절로 형성되는 것으로 주로 선천적인 요소가 많은 의미로 정의하고 인격은 후천적으로 환경의 영향과 배움의 의미가 많이 포함된 넓은 의미의 "인간의 전체 됨됨이"라는 말로 정의하여 사용되고 있다(김종만, 1999).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미국에서 각 학파나 학자들마다 다른 용어들의 사용에서 오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성격장애를 personality disorder로 통일해서 사용하게 되었다. 즉 1980년에 미국 정신 의학 협회에서 10년마다 개정하는 정신장애의 통계와 진단 분류집인 DSM-Ⅲ(3차 개정)에서 성격장애(personality dirorder)로 확정되어 사용하고 있다.

 성격장애 치료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정신분석 학자들이 신경증 치료를 하면서 신경증도 아니고 정신증도 아닌 중간에 해당하는 사람들로서 주로 뚜렷한 증세나 증후군이 없으면서도 사회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치료하는 기법을 연구하게됨으로써 자연스럽게 등장하게 된 것이다. 프로이트가 고안한 정신분석 치료는 신경증 치료에 주로 사용해 온 치료기법으로 프로이트(Freud)는 전이가 형성되기 어려운 나르시즘 환자나 정신증 환자는 치료에서 제외 시켜왔다. 이후에 정신분석 학자들이 정신분석 치료 기법을 일부 수정해서 정신분열증과 같은 정신증의 치료와 성격 장애의 치료에 사용하게 됨으로서 성격장애 치료가 가능해지게 된 것이다.

 성격장애에 대한 연구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38년에 아돌프 스턴(Adolph Stern)이 신경증도 아니고 정신증도 아니고 중간에 해당한다고 해서 신경증과 정신증의 경계선상에 있다고 해서 경계선 성격 환자 즉 보드라인 환자(borderline patient)라는 말을 사용한데서 유래되었다.

 이후에 보드라인 환자에 대한 정신분석적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53년에 정신분석 학자인 나이트(Knight)에 의해서 연구 논문이 발표가 되었고 이후에 1967년에 정신분석 학자인 컨버그(Kernberg)가 신경증 성격 조직(neurositic personality organization)과 정신증 성격 조직(psycotic personality organization)으로 분류하고 중간 지역에 해당하는 보드라인 성격 조직(borderline personality organization)으로 분류하면서 본격화 되었고 1964년에 정신분석 학자인 포로스크(Frosch)와 1968년에 케티(Kety)가 정신분열증에 가깝다고 해서 "보드라인 정신분열증" 혹은 "걸어다니는 정신분열증"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인 1968년에 프로이트에게 정신분석을 공부했던 우울증과 상처후 스트레스 장애의 대가인 시카코 의과대학 정신과 과장이었던 그린크(Grinker)가 보드라인 환자를 직접 임상 실험 연구 방법으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되면서 본격 연구에 불을 지폈다.

 1970년대부터 보드라인 성격과 다른 성격장애들 즉 나르시즘 성격장애, 강박증 성격장애 등에 대한 연구 논문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1975년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 학자인 건드슨(Gunderson)이 정신분열증 계통에서 연구되기 시작한 보드라인 성격장애와 신경증 쪽에서 연구되기 시작한 보드라인 성격장애를 통합해서 보드라인 성격장애와 자아분열 성격장애로 구분하였고 간드선(Gunderson)의 연구 내용이 1980년에 제 3차 개정 판인 정신장애에 대한 통계와 진단 분류집인 DSM-Ⅲ에 그대로 실리게 되어 세분화된 항목으로 10개의 성격장애의 진단과 특징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후 성격장애는 1994년 제 4차 정신장애와 통계진단 분류집인 DSM-Ⅳ가 일부 수정을 해서 개정판으로 등장하게 되어 지금까지 사용되어오고 있다.

 성격장애의 등장은 시대의 흐름과 사회의 변천과 깊은 관계가 있다. 프로이트(Freud)의 빅토리아 시대에는 섹스의 억압으로 인한 히스테리아 환자가 많았고 이후에 20세기 초반기로 들어오면서 점차로 섹스에 대한 지식이 확대되고 섹스 해방으로 인해서 히스테리아 환자가 줄어들고 복잡한 각종 사회 혼란과 가치의 선택과 갈등에서 비롯되는 신경증 환자가 급증하게 되었다. 

 이후 20세기 후반기에 제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급증하게 되면서 여성의 자녀 양육 문제와 육아에서 비롯되어 생긴 문제가 성격 결함으로 이어지면서 후기 산업화 시대에는 성격장애 환자가 급증하게 된 것이다.

 성격장애는 신경증 치료보다는 훨씬 어렵다. 구체적인 증세보다는 성격에 결함으로 생긴 문제로서 주로 습관적인 것이 많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신경증보다 더욱 많이 걸리고 치료 비율도 신경증보다 낮다.

 1990년대 이후에 미국에서 성격장애에 대한 치료 기법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어 성격장애에 대한 치료 비율이 높아졌고 수많은 치료 기법들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정신증 치료는 약물 치료가 필수적이지만 성격장애는 약물로 치료되기 어렵다. 심한 성격장애의 경우에는 약물의 보조가 필요하지만 약물은 어디까지나 보조 역할에 불과하고 심리 치료로써 성격 교정이 핵심이 된다.

 약물 치료에서는 불안증이나 우울증의 약물이 다르다. 그러나 성격장애는 성격장애의 분류에 따라서 치료 기법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나르시즘 성격장애와 보드라인 성격장애, 의존적 성격장애, 강박적 성격장애 등에 따러서 치료 기법이 약간은 다르지만 근본적인 치료 기법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프로이트(Freud)는 성격이라는 말보다는 마음을 대표하는 대인인으로써 자아 즉 ego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ego(자아)는 우리의 마음을 대표하는 기능을 맡은  대리인으로써 나의 행동과 생각을 컨트롤한다.

 생리학 계통인 신경 정신과 의사들은 성격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하고 심리학자들과 정신분석 학자들은 최근에 ego 보다는 자아(self)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ego는 마음의 기능을 대표하는 용어로 주로 사용하고 "너"(object)와 대조되는 "나"(subject)는 자아 즉 self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에 심리 학자들이 주로 자신의 경험을 컨트롤하고 자신을 대리하는 대리인으로 너와 대조되는 자아(self)라는 말로 사용하게 되었다.

 자아( self)라는 용어를 정신분석에서 사용한 대표적인 학자가 나르시즘 환자의 치료 기법을 고안해 낸 코호트(Kohut)이다. 시카고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 학자로 시카코 정신분석 학교에서 교수로 있던 코호트는 나르시즘 성격장애 치료 기법을 고안하면서 자아 장애로 통합해서 부르게 되었다. 코호트의 제자들이 자아 심리학(self psychology)라는 학문을 새로 만들어냈다. 정신분석학파의 한 계통으로 자아 심리학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성격장애를 치료하는 정신분석 치료자들이나 심리치료자들은 성격장애를 자아 장애로 통합해서 부르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자아 장애가 특수한 어떤 부분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분류된 성격장애 즉 각종 성격장애로 세분화 된다. 그러나 실제 치료에서는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한가지 성격장애를 가진 경우가 드물고 또 눈에 띄게 세분화된 한가지 성격 장애를 보이기 보다는 다양한 성격 장애를 혼합한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치료자들이 자아 장애로 통칭해서 부르게 된 것이다(Gunderson,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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